적묘의 일상/적묘의 사진 이야기

[적묘의 사진]셀카봉 입문기 그러나 셀카용 폰이 없다!

적묘 2014. 10. 7. 07:30

 

정말 셀카봉 셀카봉 해서

 

저게 대체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 거지 싶었는데

 

오오...

 

삼각대가 아니라 막대기 하나의

 모노포드식으로 만들어서

블루투스 리모컨을 연결하는 방식인데

 

셀카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자기 얼굴을 보면서 직접 연출해 리모컨으로 작동해서

아주..;; 개인주의적인 현대인을 위한 제품이더군요!!!!

 

 

 

 

 

 

저는 계속 다른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는 편인데

 

무엇보다 외국에서 사실 그러기엔 좀 ..;;;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러죠.

 

그냥 들고 도망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도 많이 들어서.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사진을 찍는 방식은

인물위주라서 풍경을 모두 인물로 가리는 경우도 있고

 

잘 못찍는 사람 만나면 참..;; 모든 사진을 다 지우게 되는 경우도..ㅠㅠ

 

 

 

 

 

 

 

한국에서 블로그에 글을 남겨주셔서

친해진 친구님께서

 

페루에 오실 때 셀카봉을 구입해서 저에게 하나 주셨답니다.

 

 

너무 좋다고!!!!

 

저도 오오... 궁금했었어요 어떤건가요 하고!!!!

 

감사히 받았습니다!!!!

 

 

 

 

 

그리고 두둥!!!!

 

이....셀카봉은 핸드폰전용이더군요.

 

제가 한국에서 살면서 일 할 때는

일단 스마트폰이 그렇게 대중화가 되어 있지 않았고

셀카용으로 카메라가 앞뒤로 달려있지 않았어요.

 

2009년에 인도네시아에서 귀국 했을 때도 친구가 쓰던 폰을 줬고

2011년 베트남에서 귀국 했을 때도 다른 친구가 쓰던 폰을..

 

그리고 여기서도 스마트폰은 블로그 통해서 알게된 분께서

예전에 남편분이 사용하던 폰이라고 누가 쓸까? 하던 걸

전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면 받았거든요!!!!

 

결국, 페루에 와서야 스마트폰이란 걸 알게 된 적묘!!

 

......느므 스맛하지 않은가요?

 

 

 여긴 카톡 아니면 너무 통신비가 많이 들어요..ㅠㅠ

 

진짜 민영화는 사람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산 증인이 저예요.

제 3세계는 모든 것이 다 민영화, 독점 기업이니까 엄청나게 비싸거든요.

 

 

최신형 폰을 구입하기엔

제가 지금 또 여행을 떠나는 상황에서

뭐든 편히 들고 다닐 수 없는 입장.

그래서 그냥 카메라도 다운그레이드 한 판에

폰도 그냥 있으면 무한히 감사히 쓰고

없으면 만다!!! 라는 기본 자세거든요.

 

그래도 테스트는 해봐야죠 !!!!

 

 

 

 

 

 

모노 포드가 상당히 작은데

일반적인 볼펜 길이 정도입니다.

 

 

이 기회에 제가 대량 입양한 라마들 자랑도 ^^

 

냉장고 자석, 인형, 잉카천 라마 인형 볼펜까지 모두 구입 후하하하!!!

 

 

 

 

 

제 알파카 라마 인형들과의 비교샷!!!

 

 

므흣..

 

지금은 국제 배송되고 있을 거예요~~~~

 

 

이 글을 쓸 때쯤

 

제 가족들 품에 무사히 안착하길!!!!

 

 

 

 

 

 

 

일단..이 정도로 짧고 가벼운데

 

5~6배로 쭉 길어지는 형식이니까

 

제일 아래쪽에 힘을 받는 카메라 고정 부분이 아무래도 걱정되더라구요.

 

일반 카메라를 고정하게 되면

이 고정 헤드 부분이 약하니까

살짝 꺽기거나

아니면 모노포드= 셀카봉?을 쥔 손이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합니다.

무게 균형이 아래쪽으로 몰리니까요.

 

 

 

 

 

 

그래서 어떻게 했느냐..;;;

 

전 해선 안될 짓을 했어요 ㅎㅎㅎ

 

 





셀카봉 설명서에 분명히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 몇컷 찍다 보면

손과 어깨가 떨리고 

카메라 무게에 의해서 고정헤드가 약간 내려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일단은 


하이브리드 미러리스 펜 2를 달아서

펜2의 경우는 또 리모컨을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가 없어서

셀프 타이머 모드로 2초 설정해서

 

대충 각도 잡고 셔터 눌러서





 

40장 정도 찍으면

완벽하게 초점과 노출이 맞는 사진을 얻을 수 있더군요.

 

꽤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한장 정도..;;;- 모델이 문제니까요 ㅎㅎㅎ

차마 공개할 수 없는 ㅎㅎㅎ 셀카 샷들은 패스!!!!!

 



 

 

 

 그래서 결론은!!!

 

 

저는 아무래도 외쿡인들에게 사진을 부탁해야 할 듯...^^:;;

정 사람이 없을 땐 무거운 카메라의 추락을 무릅쓰고

셀카봉에 한번씩 마운트 하기로!

 


 

 


 

광각렌즈는 너무 비싸고...

셀카가 되는 스마트폰을 구하기에도 3년이나 여기서 이러고 있었는데

굳이..;; 돈도 없는데 무리니까요!!!

 

 

그러나 정말 딱히 부탁하기도 애매하고 할 때는 참 좋은 아이템~!!

 

셀카기능이 있는 스맛폰이 있다면 진짜 사랑해줄만 아이인 듯!

 

셀카 기능이 없고 리모컨이 연결이 되지 않으니~

그냥 셀프타이머를 이용해서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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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블로그 통해서 만나는 이런저런 인연들 덕에 스맛폰도 셀카봉도 감사감사!!

2. 셀카봉은 하이엔드,디에셀알 사용 금지지만~ 잠깐은 버텨요. 대신 어깨가 후덜거림.

3. 셀카 사진의 완성은 셀카봉이 아니라 얼굴이라는 것!! 훗 눈물부터 닦구요..ㅠㅠ

 

 

 

혼자 떠나는 여행에 셀카용폰은 없지만, 셀카봉은 챙겨갑니다^^~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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