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가지 않는...
까야오에
라 뿐따를 걷기 위해서 다녀왔던 어느 주말입니다.
페루의 바다는 찰랑거리는 예쁜 바다가 아니지만
라 뿐따 쪽에서 보는 바다는 예쁜 편입니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그 안전의 이유는 미국의 투자입니다.
까야오는 무역항인데, 항구 주변의 위험성을
미국이 투자하면서
다른 까야오의 일반적인 거리와는 달리
보안이 철저한 안전한 거리로 탈바꿈 시킨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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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제국을 멸망시킨 스페인 식민정부는
원래 수도인 쿠스코를 버리고
1535년 리마로 수도를 정했죠.
물론..이유는 본국과의 왕래가 편하고
고도가 낮고 날씨가 좋다는 것이지요.
쿠스코는 고산이라서 고산병도 있고 교통도 불편하니까요.
그리고 2년만에
1537년 스페인 이주민에 의해 설립된 도시 까야오는
태평양 지역에서 스페인 무역의 주요 항구가 되었답니다.
군사도시다 보니
자치구로 인정 받았고
실제로 리마사람들보다 까야오 사람들은 말이 빠르고
은어들도 많고, 거리 자체의 위험도도 높습니다.
혼자 가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라고 귀가 닳도록..ㅠㅠ 들었어요.
스페인이 까야오를 건설하였지만
1866년 5월 2일 까야오 전투는
페루의 독립 전쟁으로
스페인과 맞서 싸웠었지요.
근처에 감옥도 있고, 대규모 해군기지도 있습니다.
외국 자본과 페루 정부가 함께~
이곳을 새단장한 이유는 역사적인 의미도 있고
관광상품으로서의 투자 가치도 있는데다가
경제적인 허브이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과거의 영화는 어디로 가고
이렇게...
몰락한 이유는
아무래도 근대화에서 멀어지다 보니
이제 잘 사는 이들은
신 도시 쪽
미라플로레스, 산 이시드로, 헤수스 마리아
그렇게 이주를 끝내고
이전의 영광은
낡은 건물들에서나 찾아볼 수 있네요.
인수하는 사람도 없고
돈이 없는 페루 정부는 여기를 방치할 뿐입니다.
다만, 좀 규모가 작거나 약간 더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곳은
레스토랑으로 개조되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도 꽤 신경 쓴 듯
애매한 낮시간이라서
사람도 별로 없는 조용한 식당~
옛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사진들도 있어서
더 흥미롭게
인테리어도~
까야오답게~ 어촌 동네필
기본으로 나오는
살사와 마른 옥수수 볶음
세비체전문점을 흔히~
세비체리아라고 합니다.
그런데 날이 추워서~
따뜻한 것을 먹고 싶어서
라고 해 놓고서는
정작 제가 시킨 건 시원한
치차 모라다
그리고 바삭한 튀김
생선과 오징어 튀김이 섞인
치차론 믹스토
바나나가 곁들여지는 것도 다르지만
한국의 생선 튀김과는 달리 포를 뜨지 않고
적당히 잘라내고 오징어도 적당 적당
바삭하다기 보다 단단하고
상당히 짭쪼롬한 것이 맥주를 부르는 맛이랄까요?
얇게 썰어서 식초를 가미한 양파채가 어울리는 맛이랍니다.
항상 페루 음식들에서는
신선한 채소가 아쉽긴 합니다..;;
토마토와 양파가 있어서 더 맛있는
생선 튀김, 치차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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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무너져가는 아슬아슬한 낡은 옛 건물들은 철거조차 못하고..아쉽고 서글픕니다.
2. 까야오는 리마에서도 가장 신선한 어패류를 먹을 수 있는 곳 중 하나랍니다!
3. 여행자들이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곳은 레알 필리페와 라 뿐따 정도입니다~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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