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입고
힘들고 지치고
소소한 것에 소심하게 쪼잔해지는
그 모든 상처를
하나하나 다 다시 들춰보는
그런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밤에 문득 언젠가의 일이 생각나
누군가에게 속상하고 누군가에게 섭섭하거나
누군가를 속상하게 하고 누군가를 섭섭하게 했었단 생각에
잠 못 이루는 그대를 위해...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로즈데이까지..
하고 많은 날들 중에서
그 누군에게도 챙김 받지 못한
당신을 위한 장미 한 송이
눈길조차 가지 않는
그 아무것도 아닌 그런
평소에 거들떠 보지도 않는 장미 한 송이지만
먹지도 못하고
금방 시들어 버리고
그래서 더 아쉽기만 한...
오늘은 나를 생각해주는
누군가에게
누군가를 생각하는 나에게
건네주고 싶은 장미 한 송이
한바구니 가득 안겨주진 못하더라도
직접 따뜻한 말 한마디
뜨겁게 안아주진 못하지만
그래도
지금, 내가 지구 반대편에서도
그대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그대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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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들이 만드는 기념일엔 관심이 없는 편, 장미는 좋아요.
2. 한국문화 사진전 준비하면서 폴더 열어보는 중. 2006년 깜찍양!
3. 엄마의 꽃바구니 옆엔 항상 깜찍양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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