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나비효과] 겨울 꽃이불 종결자

적묘 2011. 1. 21. 10:52


이렇게 겨울이 추워진 이유....


다 인간들 탓이잖아!!!

지구 온난화란 말보다
기후변화란 말 쓰는게 맘 편하겠지

그래도
빙하가 녹은 차가운 물이
바다로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겨울은 점점 추워진다.





손발이 오그라질 것같은

이 한파는 뭐야!!!




으아아아아아!!!!!




끝없는 겨울잠으로 빠져드는 건

고양이의 습성탓이 아니라고



꽃이불의 종결자가 된 건...

내 의지가 아니야



난 정말!!!!



이 이불에서 나가고 싶다고!!!!




으아아아아!!!!

난 이불에서 벗어나고 싶어!!!!!




그런데!!!!

그런데!!!!



부산도 수도가 얼어터지는 96년만의 한파
낙동강이 얼어붙고...


에잇...



그러니까 겨울 온도

조금만 더 올려줘..ㅠㅠ



아흑..ㅠㅠ





어케 안되겠니?


나..겨울을 이불 안에서 보내니까 괜찮아..



그런데...딴 애들은 아니잖아..

14번째 겨울을 맡이하는 초롱군은 보며 생각한다.

딴 애들은 14번째 겨울을 상상조차 못하겠지..


겨울 꽃이불의 종결자....

초롱군은 언제까지 내 겨울필수품으로 남아있을까...



3줄 요약

1. 나비효과의 결과 길나비들이 힘들어졌어요..ㅠㅠ

2. 꽃이불도 없고 초롱이도 없는 겨울은 힘들어요

3. 없는 이들은 더더욱 추운 겨울입니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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