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맛있는 페루]귀차니스트의 주말미션, 반찬만들기

가장 큰 일은..

일단 시장을 봐야 한다는 거죠!!!

무엇을 만들지 식단이 결정이 되면
시장 보기가 쉽지만
실제로는 시장에 가서 싼거 사와서
대충 뚝딱 만드는 쪽이
더 싸게 먹힐 때가 있어요 ^^;;

지난 주엔 막달레나 델 마르 시장이랑 차이나 타운에서
채소랑 과일, 고기를 좀 사왔지요.

한국 사람은 일단 김치랑 국만 있으면
대충 간단하게 식사가 끝나니까요!!!

귀차니스트를 위한 기본 레시피는 김치와 국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세계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들!!!

우리 나라에서 보는 것과 다른 것도 있지만
맛은 음음..
다양하니까 물어 보고 고르면 되요!!!
약간 매운 맛 고추~

아 차이나 타운에 가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말린 버섯같은 걸 사려면
한국 마트나 차이나 타운에 가야하는데
차이나 타운이 좀더 싸요~

요만큼 다 해서

생강이랑 마늘까지 해서 한국돈으로 5천원 정도~
물가가 그렇게까지 싸진 않아요

리마는 비싼 동네랍니다

 그래도 한국보다 많이 저렴한 쇠고기!
요거랑 갈비탕용으로 좀 사서
다해서 한국돈으로 만천원 정도~

방목하다 보니 마블링이 없는 편이고
로컬시장에서 시장을 보기 때문에 냉장고가 없다는 거!
그러니까 아침에 시장을 보는게 좋습니다 ^^

세계 어디에서나 구하기 쉬워진 간장
소이 소스라고 하면 다 있어요~

간장 1 + 물 2배 + 마늘, 생강 + 설탕이나 꿀 조금 + 매운 고추 하나

졸여주고 중간에 무를 투입!!!

 

그리고 목적은 닭찜이었는데
국물이 넘 맛있어서 급 닭개장으로 돌변!!!

가스렌지 더러운 건..눈 감아주세요.ㅡ.ㅡ;;

앞에 다른 사람이 쓰던거라..
제가 웬만큼 청소해서 저 흰색이 드러난거라구요..ㅠㅠ

4일이나 걸렸는데도 저정도임..;;
시간을 두고 깨끗하게 치운 다음에
호일 깔려고 사다 놓았어요.

닭찜으로 생각했던거라
푹푹 끓여서 다시 뼈만 발라 먹었지요.

역시..중요한 건 무!!!
무를 많이 넣으면 국물이 정말 맛있어요!!!
설탕은 거의 안 쓰고
간장, 소금, 양파, 마늘, 생강, 고추가루 조금!

국물을 더 잡고 충분히 끓이면서
무를 더 투입!!!

그리고 아스파라거스는
색이 변하니까 그때 그때 먹기 전에
몇개씩 꺼내서
국을 끓일 때 같이 끓여내면 색도 안 변하고
아삭하게 맛있답니다.

국만 하나 있어도 어찌나 편한지~~~

그래도 밑반찬 하나는 더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만든 건 무 당근 간장 조림!!!

항상 기본,
마늘, 양파, 간장, 소금 조금, 설탕이나 꿀 조금
당근, 무!

칼칼하게 하고 싶으면 고춧가루 투입!!!

요건 시원하게 먹을 거라서
다른 동물성은 하나도 안 넣고
끓이다가 조려줍니다~

요렇게 반지르르하게~~~

아..;; 파 올리는거 깜빡..;;
올리면 더 예뻐요~

지난 번에 담근 깍두기랑
이쪽 끝에는 아스파라거스 + 소고기 볶음

아스파라거스, 당근, 양파도 단골 메뉴!
그냥 소금 간만!!!

정말...냉장고만 채워 놓으면
대충 뭐든 꺼내서 일주일 정도는 버틸 수 있게
식량 비축하는거 잊지 마세요 +_+

진짜..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자취하면서 먹을거 없고 몸 힘들 때
밖에 나갈 기운도 없을 때~~~

냉장고라도 그득해야 속이 든든하지요!!!
언제나 건강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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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무는 위염과 기관지에 좋아서 꼭 챙겨 먹어요.

2. 베트남에서 먹었던 거 보단 조금 업그레이드 된 듯?

3. 한번 나가면 여기서도 한국돈으로 5만원 정도 쓰는 듯..물가가 후덜덜

언제나!!! 다음뷰 추천 감사합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