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288

[적묘의 페루]아기 고양이들과 육아스트레스 삼촌,옷수선 가게에서

조카님 강림은 사람만 피곤한게 아니라 고양이도 피곤한 것이었어요!!! 카리스마 철철 넘치는 검은 고양이~ 올블랙 삼촌은 누이가 낳은 아기냥들을 피해서 멀찌기!!!! 일단 바닥에는~ 검은 엄마와~ 줄무늬 둘~ 올블랙 둘~ 삼촌이 우아함을 유지하면서 자리잡은 곳은??? 넵~~~ 열심히 옷을 만들고 있는 주인님 옆!!! 난 몰라~ 난 안들려~ 아깽이란 건 뭐지? 나랑 상관없어!!! 그러나 바닥은.... 꼬리에 꼬리를 문~ 난 아무 것도 안보여 난 아무 것도 안들려 꼬리가 풍성한 검은 삼촌~ 우아하게 포즈를 취해봅니다! 이내 또르르르르르~ 쫒아오는 꼬맹이!!! 싱크로 100% 그리고 이내~~~ 쭈우우우우욱!!! 놀아줘요오오오오 삼촌!!!! 엄마와 다른 조카들은 저쪽에~ 쿨하게 무시하는 옷수선집 사람들~ 그러나 ..

[적묘의 페루]고양이 게슴츠레 수면유도제 효능탐구

눈을 절대 떠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세상에 빛이 가득하다 하여도 아니되오 아니되오 나는 아침을 인정하고 낮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소 크게 눈을 뜨고 동공에 태양을 받아들이는 순간 빛의 힘이 어둠을 몰아내고 꿈의 깊이를 끊어버리니 나의 눈은 어둠을 걷고 밤을 담아 깊은 사색 속에 있소 숨을 천천히 고르고 귀를 살짝 까딱까딱 수염 하나도 앞발도 하늘이 내 천장이도다 풀밭이 나의 양탄자니 나는 다시 눈을 감는다 검은 밤이 없다해도 나는 밤을 꿈꾼다 검은 발바닥 젤리도 검은 터럭이 예쁘게 포인트된 것도 할짝 거리는 것은 내 몸이 아니라 내 속의 밤이니 내 안의 어둠이니 사람들의 도움으로 아픔을 달래고 약을 발라보아도 입에 맛난 것을 가져다 주어도 그저 한 자락 졸음과 한자락 어둠을 잡고 한조각 천을 끌어다 잡듯이..

[적묘의 페루]뿌노 여행기념품에 대한 고양이 반응탐구

저건 뭐야? 이건 뭐지? 그건 또 뭐야? 고양이의 호기심은 과연 무얼까? 끝없는 기념품에 대한 궁금증 끝없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아니면... 그냥 졸리지 않을 때 잠깐 보여주는 반응? 지난 1월에 다녀온 여행기념품들입니다. 1월의 리마는 너무너무 더워서 새학기 시작하기 전에 빨리 냉큼 휴가를 다녀왔었지요 그리고.. 참으로 쓸데없는 별것도 아닌 것들을 좋아라 마구마구 사는... 맥주 안마시는 대신에 이런데에 팍팍 씁니다!!!! 요런 작은 것들도 좋아해요~~~ 이렇게 폭신폭신한 고슴도치 인형은 오공이 너도 맘에 드나보이? 응응~~~ 맛있는 냄새가 나~~~ 역시..;; 보들보들한 것 아니면 무관심인거냐!!!! 에스프레소 머신 옆에는 자리잡아도~ 쪼끄만 차세트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듯! 등을 확 돌립니다..

[적묘의 고양이]그제 초롱군과 2년 전 초롱군의 얼굴비교

지난 주말 연휴에 언니가 부산에 간 김에 초롱군을 좀 찍어 달라고 부탁을 했답니다. 그래서 받은 따끈따끈한 몇일 전 사진 ^^ 물론 아버지도 사진을 찍어주시긴 하는데 주로 3종세트 잠자는 사진이라서 ^^ 이렇게 눈뜨고 얼굴 클로접~ 얼짱 각도를 잘 안 찍어주시거든요 ㅎㅎ 항상 언니에게도 약간 긴장된 얼굴을 보여주는~ 초롱군. 게다가 가끔씩만 찾아오는~ 손님같은 언니와 조카님은 초롱군에게 반갑지 않은 상대 그래도 캣닙을 살짝~~~~ 들이대니 조금 흥미를 가지는~초롱옹!!! 15살... 고양이 나이가 그렇지 사람나이로 치면 72살쯤이라지요 여기서부터는 2년 전 출국 하기 전에 담은 초롱군의 모습.. 저에게 보여주는 한없이 늘어지는 모습.. 긴장 따위 없습니다..ㅡㅡ;;; 게다가 예뻐보이는 얼굴 각도로 ㅎㅎ ..

[적묘의 뉴욕]푸른눈 시베리아허스키를 만난 센트럴 파크

따뜻한 봄날에 신나서 달리는 시베리아 허스키를 만났답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나와 센트럴 파크에 있는 오벨리스크 쪽으로 나와 천천히 걸어가던 중이었어요. 햇살이 어찌나 반짝반짝한지 더워서 겉옷을 벗을 정도로 날이 좋았어요. 거기서 만난 하늘색 푸른 눈의 시베리아 허스키!!! 저쪽에 클레오파트라의 오벨리스크를 미국이 가져온 거... 보이시죠? 가까이 가려니 생각보다 좀 더 걷네요 하늘이 파랗게!!! 화창합니다!!! 이제야 꽃이 피는데도 순식간에 확 더워져서~ 천천히 걷다가 딱!!! 마주친 거죠~~~ 더워서 벌써부터 혀를 있는대로~ 헥헥 대면서~ 주인이 핸드폰을 받는 동안 놀고 싶어 놀고 싶어 뛰고 싶어 뛰고 싶어 근데 뛰려니 또 더워어!!! 어쩌지 어쩌지? 그사이 통화가 끝난 허스키 주인의 말로는~ ..

[적묘의 고양이]10년 전 초롱군 리즈시절과 흘러간 시간

삶은 언제나 여행의 연속이라지만 서울에서 나름 유학생활을 하면서 초롱군을 만났고 카메라도 없던 시절에 반지하방에서 알콩달콩 살다가 서울서 일도 좀 하다가 집도 일도 정리해서 부산으로 내려가서 일도 이거저거 하고 해외봉사도.. 번갈아 가면서 반복되다 보니... 참 긴시간을 함께 하기도 하고 또 몇달씩 떨어져 있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몇년 전 사진을 한번씩 열어보기도 하고 지금과 많이 달랐던 부산집 젊은 시절의 초롱군 나름 리즈 시절 무엇보다... 300만 화소 똑딱이에 4살짜리 고양이 햇살과 10년 전의 적묘... 그리고 외동 고양이 목에 방울을 걸고 있어도 항상 예쁘게 걷던 울 초롱군 .... 이 방울은 고양이가 세마리가 되면 도저히..;; 우다다 할때 무당집 소리가 됩니다.. 포기~ 어쩌다 보니.. 또..

[적묘의 페루]직립보행하는 노랑둥이 고양이,월간낚시

낚시의 즐거움은 손맛! 미끼는 햄~ 낚을 대상은!!!! 역시나 고양이~~~~ 장소는 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 입구쪽 노랑둥이 한마리가 열심히 야금야금!!! 조금씩 낚이기 시작!!! 고양이는~~~ 많은 비밀이 있는 동물임이 분명합니다!!!! 알고보면 목이 길어 슬픈 짐승은 사슴이 아니라 고양이었던 것!!! 그리고~ 도도한 고양이라는 것도 역시 .... 무조건... 미끼를 따라서 왔다갔다~~~ 직립보행도 자유자재!!! 쭈욱 올라왔다가 입에 넣어주는 것도 넙죽 넙죽 잘 받아 먹는 거 보면... 너의 도도함은 어디에 있는거냐!!! 고양이는 도도하다고 하지 않았더냐!!! 훗... 썩소를 날려주는... 햄이나 내놓으셔~ 아아... 항상 궁금합니다. 미끼를 제공하는 쪽이 낚인 거 맞죠???? 2012/09/21 - ..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발톱을 가는 이유, 통큰 스크레처라면 이정도!

고양이라면 발톱을 갈아야합니다 날카롭게 갈고리를 만들어서 콱!!!! 뭘 할려고!!!! 라고 우띠 하지만 고양이의 습성상 긁어서 발톱의 바깥쪽 딱딱한 부분을 떨어내기도 하고 스트레칭을 위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지난 번 고양이가 나무에서 점프하는 걸 보여드렸는데 고양이의 과격한 점프들 때문에 느른한 기지개나 하품을 하면서 하는 스트레칭이 일상적이랍니다. 그리고 또 발 아래서 나오는 분비물이 영역을 표시한다고 하네요. 2011/10/01 - [적묘의 고양이] 그가 머무른 자리를 슬퍼하다 요 글을 보시면..;; 저희집 초롱군의 만행이..ㅠㅠ 또..고양이과 동물들-호랑이도 그렇고 참참 곰도 마찬가지.. 더 높이 표시해서 자기 덩치가 크다고! 자기 내음을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서 이 영역의 고양이 짱은 나야! 라..

[적묘의 페루]고양이 나무에서 내려오는 방법,리마 미라플로레스

리마의 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엔 요즘에 아무리 생각해도 고양이가 너무 안 보여요 페루 친구들이나 한국 분들도 저에게 고양이 공원에 가보니까 고양이가 없어!!! 라고 말하는 분들이 종종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숨은 고양이 찾기를 종종 한답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이겨내기 위해서 스륵 올라가는 곳이 바로!!!! 나무!!! 사실 저도 몰랐어요 다른 공원의 직원분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 고양이가 저에게 알려주었어요. 열심히 나무 위를 보면서 야옹 야옹 야옹!!! 휘릭!!! 나무아래로 달려가더니 딱 기다립니다!!! 오오 올려다보니!!!! 노랑둥이와 올화이트~~~ 정말 꽤나 높은 위치라서 한참 얘도 고민 하더라구요 올라갈 때와 달리 내려올 때는 고양이도 고민하거든요 올라갈 때야 발톱을 쿡쿡 찍어가면..

[적묘의 페루]진격의 코카스파니엘이 있는 리마한인성당

어렸을 때 같이 살았던 강아지는 치와와 믹스라서 소형견에 속했어요. 그래도 개님들은 참으로...으아.. 파워가!!! 게다가 어렸으니까요. 조절을 못해서 막막 끌려 다녔거든요. 그래서 중형견 이상부터는 참 보기는 좋은데 그 에너지에 깜짝 깜짝 놀라게 되지요 리마 한인성당의 예쁜이 장군이도 마찬가지!!! 인간 친화력 100000% 지난 번에 사진 올리고 이번에 올리는게 거의 한달 째인데 발바닥 큰거 보세요 ㅎㅎ 페루는 어머니 날과 아버지 날이 있어요 어머니의 날-5월 두번째 주 일요일 아버지의 날-6월 세번째 주 일요일 성당에서 남자분들이 여자분들을 위해서 준비한 꽃 먹는거 아니야~~~ 아니라도 줘봐!!!! 좋은 냄새가 나!! 맛있어 보여!!! 한입만!!!! 평소엔 사람이 많이 없는데 일요일엔 이 사람 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