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288

[적묘의 페루]신선한 횟감 구입, 아구아 둘세 수산시장 오후 5시

페루에 파견된지 2년에서 한달이 모자라는 2013년 9월입니다. 드디어!!! 리마에서 살기 시작하고서 첨으로 회로 먹을 수 있는 싱싱한 해산물을 사는 것에 성공!!! 아구아 둘세에 가고 싶냐고 지난 번에 같이 가주신 분께서 연락을 해주셔서 냉큼 따라 갔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은 다른 분들께 맡기고 전 사진만 ^^;; 여기 리마는 한국 서울의 4배 면적입니다. 그 중에는 미라플로레스가 가장 안전하고 최신 건물이 많이 세워진 곳이고 거기에서 그대로 남쪽으로 쪼끔 가면 초리요스라는 구역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무슨무슨 동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니까..청담동 논현동이 미라플로레스, 산 이시드로인 셈이랄까요. 초리요스는 인근에 있는 해변부터 시작됩니다. 그리 크지 않는 규모의 어부들의 조업장이 있어요. 지금 날..

[적묘의 페루]일요일 아침 유기농 시장의 강아지, 커피,카카오

4월부터 12월초까지 약 6개월간의 페루 리마의 날씨는 대략 이렇습니다. 창백한 하늘... 추운 바람. 일요일 오전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도 날씨가 밝은 것이 이 정도랍니다. 일요일은 저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쉬다가 나와서 시장을 보고 밀린 집안일을 하고... 주말에만 열리는 유기농 시장도 그때랍니다. 집 근처의 AV(아베니다). 브라질입니다. 주말에 여유있게 강아지와 함께 나오는 사람들도 많아요. 귀여운 4살짜리 강아지~ 세뇨라의 자전거 바구니 안에 쏙! 주변에 사는 분들도 자전거에 강아지 태우거나 데리고 많이들 오신답니다. 어떤 것들이 있길래? 이 유기농 시장도 매번 같은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달라집니다. 이번에 첨으로 카카오와 이런 커다란 견과류도 나왔어요. 이거 이름을 모르겠네요. 이..

[적묘의 페루]시장에 어슬렁거리는 시베리아 허스키?

정말 이렇게 길을 걷다 갑자기 마주치는 큰 개들은... 갑자기 물거나 할 수 있어서 광견병도 조심해야 합니다만 그래도 전 참 개들을 좋아하지 말입니다~ 어떤 동물이든 절 물지 않을 거라는 이 근거없는 자신감은 뭔지.... 목걸이조차 하지 않고 돌아다니는 개들이 워낙에 많습니다. 주인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고 어릴 때는 귀엽다고 예뻐하다가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주인이 있는지 없는지 확실치 않습니다. 그리고 품종견과 믹스된 경우가 많아서 워낙에 예쁜 개들도 많습니다. 2012/01/12 - [적묘의 페루]바닷가 길을 따라서 애완견과 산책하기! 2013/05/27 - [적묘의 뉴욕]푸른눈 시베리아허스키를 만난 센트럴 파크 2013/05/05 - [적묘의 페루]럭셔리 대형견에게 손길이 가는 이유 2013/04/0..

[적묘의 페루]펠리컨에게 먹이 주는 방법,아구아 둘세

아구아 둘세에 가는 이유 하나는 바로 이 펠리칸들에게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나 커다란 새들을 볼 일은 좀처럼 없으니까요. 그러나 마음의 준비는 해야합니다. 리마의 바다는 항상 말씀드렸듯이..;; 비가 오지 않는데다가 상하수도가 제대로 조성되지 않아서 꽤나 더럽고.. 이런 큰 새들은..음음;;;; 냄새가 심해요. 바다 아래쪽으로 모래밭에 가득한 펠리컨들 수컷들은 확실히 화려합니다!!! 머리는 약간 노랗고 포르스름한 터럭도 느껴지도 검은 날개에 흰 포인트~ 하늘색 눈동자~ 졸리면 목을 뒤로 살짝 접어서??? 응??? 큰 날개를 접고 가는 곳은 어디입니까아!!!! 입을 쫙쫙 벌리고!!!! 아가야~ 아가야~~~~~ 후딱 내놔라!!! 내놔라!!!! 응 기다려봐~~~~ 뒤의 수산시..

[적묘의 페루]초미묘들, 아기와 엄마 고양이 그리고 입양제의

제가 출근하는 기관의 위치는 안전한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대부분 똑딱이만 챙겨가는데 가끔 너무너무 아쉬울 때가 바로 이렇게 예쁜 고양이들을 만날 때랍니다. 출퇴근 길에 스쳐가는 예쁜 고양이들 어느 순간 거리를 배회하는 작은 고양이들이 하나하나 눈에 익게 됩니다. 오가는 길에 익숙해지면서 2년이란 시간이 지나가면서 한마리 두마리 뉴페이스도 있고, 또 사라지기도 하고 2013/03/18 - [적묘의 페루]리마pc방의 아기고양이는 한 손에 쏙! 2012/11/01 - [적묘의 페루]10월의 마지막날,할로윈에 마녀 고양이들을 만나다 2012/10/20 - [적묘의 페루]악기거리에서 새하얀 고양이를 만나다 2012/07/05 - [적묘의 페루]역사가 살아있는 리마의 악기거리를 걷다,2(dos) de mayo 2..

[적묘의 페루]리마수산시장 아구아둘세에서 시장보기

저녁에 가야 시장을 볼 수 있는 아구아 둘세 리마, 초리요스의 작은 수산시장이랍니다. 노선 버스가 없어서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해야 갈 수 있답니다. 저는 어느 분께 부탁해서 다녀왔답니다. 저녁 풍경을 본 것이 첨이리서... 아 정말 좋았어요..ㅠㅠ 가까워도 가기 힘든 곳이 많은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어두운 하늘, 요즘 항상 하늘이 이래요. 비도 부슬부슬 내리기도 하고.. 오후 4시쯤에 배가 들어오고 그때 그때 달라서 이날은 물고기도 별로 없고 오후에는 펠리컨도 저 멀리 나가 있더라구요. 시장도 썰렁..;;; 생선은 새로 잡은 것도 있고 약간 말린 것도 있고.. 신선도가 확 차이나니까 잘 확인해서 구입하셔야해요. 제가 구입하고 싶었던건 소라나 전복 종류였는데 아무데도 안보이네요..ㅠㅠ 그러면 마음 편하게..

[적묘의 페루]고양이 꼬리와 나쁜 손~느낌 아니까~

살아가면서... 나이를 먹어가면서 조금씩 무심해져야 하는데 여전히 저를 설레게 하는 치명적인 유혹!!! 바로 고양이 꼬리랍니다. 눈은 감고 있고 몸은 분명히 바닥에 딱 붙어 있는데 왜 꼬리는 저리 살랑거리는 건지 그래 놓고선... 손을 살짝 대면 앞발로 밀어내면서 사수하는 뭔가 대단히..대단히... 중요한 존재인 고양이 꼬리!!! 열심히 고양이 요가 중이구나~ 네가 귀찮지 않도록 꼬리를 살짝 들어줄게~ 응? 뭔가 이상한데? 안된다고! 꼬리는 내꺼라고!!! 요렇게!!! 자동 이동형 모자이크 역할도 하고 고양이 털 무늬의 완성은 꼬리에서!!!! 내 꼬리는 아무에게나 내 줄 수 없어~ 대신에 배를....응? 헉... 왜 이리 질척거려~ 끄어... 치명적인 유혹의 고양이 꼬랑지 거기에 보들한 뱃살에 깨물깨물까지..

[적묘의 페루]남미음식을 산 미겔에서,대형마트 웡 wong

빠빠 레이나 아히 데 가지나 로꼬또 레이노 유까, 엔살라다 등등등..페루의 음식들과 중국음식들-페루의 중국 이민역사는 200년이 넘어요 다양한 샐러드들을 부페에서 덜어서 무게를 재서 가격을 지불하고 먹는 방식의 대형마트 푸드코트도 괜찮은 편이랍니다. 물론 이것은... 여기저기 대형마트가 있는 페루 리마에서 ^^;; 쉽습니다. 리마의 큰 동네들은 플라사라고 이름붙인 쇼핑몰들이 많아요. 플라사 산 미겔 플라사 헤수스 마리아 조끼 플라사 등등등... 2012/12/04 - [적묘의 페루]산 미겔 여행기념품 도매점들,관광객은 모른다! 2012/02/08 - [적묘의 페루]유적지가 있는 리마 동물원, Parque de las Leyendas 2012/10/23 - [적묘의 페루]비싸도 너~무 비싼 팝콘,멀티플랙스..

[적묘의 페루]고양이 관절염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스트레칭

고양이의 필수 고질병은 관절염입니다. 즉 관절염을 치유하기 위해서 관절염 덩어리를 고아서 드시려는 분들은..;; 고양이를 관절병에 약으로 마시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관절이 유연해 보인다는 것은 관절을 많이 쓴다는 것이고 즉, 그만큼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양이는 아주 사람들이 보기엔 심히 게을러 보일 정도로 끊임없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지요. 관절을 위해서라면 고양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를 따라하는 것이 확실한 관절염 예방법이자, 치료법입니다. 자아... 먼저 고양이를 수평운동보다 수직운동 즉, 상하로 뛰어 올라가거나 뛰어 내려오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네 다리의 충격이 아주 큽니다. 또한 체온 조절을 위해서 누워있을 때에도 있는대로 웅크리고..

[적묘의 페루]비글 강아지와 줄무늬 고양이를 만난 막달레나 델 마르

외국에서 봉사단원으로 산다는 것은 참으로 애매하답니다. 월급이 아니라 생활비를 제공받는 정도이고 여행이나 뭔가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구입하면 생활비 이상의 돈이 필요하기 마련이고 파견기간은 2년이지만 실질적으로 홈스테이 기간이 있어서 후에 독립하면서 이거저거 구입하긴하는데 결국 시한부로 잠깐 살고 갈 것이니까 이것 저것 소소한 것들은 그냥 없이 살 수 있으면 없이~ 버티고 버티는 것이..;;; 갈때 올 때 트렁크 한개, 두개가 한계인지라.. 넘으면 오버차지가 눈물나죠..ㅠㅠ 택배비도 만만찮고, 혹시 도착 안되서 못 받아도 열받고 어느 나라에 있던간에 비슷한 상황이예요. 그러나 1년 더...페루에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드디어!!!! 두둥!!!! 욕실에 놓을 플라스틱 의자를 사기로!!! 막달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