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르신 77

[적묘의 고양이]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하품 빼고,19살, 묘르신의 하루

2018년 1월이 오자마자1월의 마지막 날 초롱군은 여전히 한가롭고 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2018년 첫 한달31일을 꾸준히!!! 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하는 것으로 눈을 떴다 감는 것 고개를 들었다 숙이는 것 앞발을 폈다가 접는 것 지그시 멍때리기 하아... 이렇게 시간은 흘러갑니다. 시간이 흐르고 시선을 맞추고 함께 있고 다가가고 그렇게 몇번의 하품과 짧은 순간도 다 담아놓고 +_+ 우리 양치 좀 할까 하고 피드백 했다가..;;; 아웅.. 저 이 어쩔... 쯧쯧 해봐야양치 정말 싫어라 해서 낼름 입 봉해버리고 +_+ 눈까지 가리고 낮잠 모드 돌입!!! 꼬리는 계속해서.... 부어가고 있어요. 염증 열감이 있는데 일단은 아직 환부가 막 드러나진 않아서그때되면 다시 ... 병원 고고..해야겠죠...

[적묘의 고양이]묘르신3종세트, 흔한 거실 풍경,하악질은 필수요소

13살이면 다른 집에서도 묘르신인데 우리집에선 막내~ 폭신한 3인용 쇼파는묘르신 둘이 딱 자리 차지하고 햇살권 좋은데서 자고 또 자고 또 자고지겹게 자고 몽실양은 눈 속에 깊이 햇살을 담고 담고 또 담고 편히 앉아서 읽던 책을마저 끝내려고 했는데 이 졸음 유발자들!!! 그래도 다시 앉아 책을 펴려 했더니 허허.... 초롱군도 졸려 몽실양도 빛은 가득 담고서멍하니... 그냥 졸린거 같구 깜찍양은 셔터소리가 싫어서 째려보다가 하악하악아학!!!! 그리고 렌즈를 향해 솜방망이 펀치까지!!!! 췟 그러니 책도 덮고카메라 스위치도 끄고 우리 자요!!! 그게 흔한 거실 겨울 풍경의 완성이죠 2018/01/16 - [적묘의 고양이]겨울 필수요소, 난로, 고양이 그리고 고양이2018/01/13 - [적묘의 고양이]흔한 ..

[적묘의 고양이]부산 폭설, 묘르신의 눈체험,눈고양이

8년 전에도 눈이 왔었지그때만큼이나 눈이 올까? 따뜻한 남쪽 부산에서눈이 내려 쌓인다는 것그 눈을 맞는다는 것이과연 남은 생에 몇 번이나 가능할까? 그것도 너와 함께라는 것 꽃이야 지면 다시 피지만 비워진 장독대는 항아리를 뒤집어 다시 채우지만 너와 함께하는 시간을다시는 할 수 없겠지.... 자아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_+ 잘 자고 있는 초롱군에게우리 함께 눈보러 가지 않을래? 초롱군은 단호하게!!! 싫어...하고...... 묘르신 꼬리 때문에 병원도 다녀왔고기분도 별로인데 ..;;; 억지로 품에 안고 올라온 집사가 잘못했네!!!! 그래도 씩씩한 초롱군성큼 성큼 우리집에서 제일 털이 긴 초롱군...묘피도 두툼하니 뜨시게 입고서는췟.... 저희 집에서 제일 터럭이 긴... 롱코트입은 초롱군인데도 후딱 들어..

[적묘의 고양이]택배도착, 묘르신들 반응탐구, 이거 실화냐?

일단...무조건 사과부터 해야할 거 같음 초롱군의 저 표정이라니!!!! 일단 택배 기사나 가스 검침원을 제외하면벨을 누르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벨 소리가 나면 일제히 다들 긴장 다른 고양이 둘은 숨고가족들은 나가서 누구냐고 물어보고 초롱군은 현관으로 나갑니다. +_+ 개냐... 택배가 도착하면 일단....ㅡㅡ;; 공항에서 너같은 애 본거 같은 기분이 막 든다!!! 공항보안검색냥으로 취직할 생각? 개봉 승인 받고 개봉... 우엉 우엉... 이래 알차게 +_+ 먹을거다!!!! 마실거다!!!!! 이건 뭐냐.. 고양이 먹는거 아니냐? 응? 맞다고 해줘냥냥냥 아니다아아아아 사람마시는 차란다 초롱아!!! 차도 이쁘다아아아!!!! 이렇게 하나하나 다 다르네요 +_+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함께하는 티타임은 루이보스!!..

[적묘의 고양이]겨울 필수요소, 난로, 고양이 그리고 고양이

따스한 온기가뜨거운 열기가행복한 순간이 고양이 보송한 터럭이 고양이 빛을 품은 눈동자가 고양이 수염 끝이 따뜻하게 어리운다 지긋이 눈을 감고 그 자리에서 그대로 벽난로가 부러우랴온돌바닥이 부러우랴 작은 전기난로 하나면 이렇게도 묘르신을 뜨뜻하게 음... 근데 초롱군? 혹시 익어가는 냄새가 느껴지지 않으오? 아무래도 맛있는 고기익는 냄새가? 그러게...뜨거우니 열 좀 식히려면찹찹 그루밍 좀 해야겄네 그래야 열기를 좀 가라앉히지.. 이건 뭐..;; 난로 즐기다 셀프로다 고양이 요리할까 무섭소..;;; 그에 반해 막내는 이리 뜨거운 건 그냥 저냥이라며적당히 뜨뜻한 온돌침대 위의 극세사 이불이면 족하다고 하는데 꼭..;; 이리... 아버지 모자랑 쌍으로 누워있는다지요. 이렇게 회색 몽실양과 모자검고 하얀 깜찍양..

[적묘의 고양이]19살 고양이,묘르신 초롱군,병원 후기

초롱군의 꼬리가 엉덩이 부분에서뽈록해지는 것을 느낀 것이 몇달 되었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고그때까진 열감이 없어서 일단 놔두고 있었어요 중간에 병원에서 두번 항생제를 처방받았었죠.이왕이면 이걸로 해결되어라 하고...그런데 차도는 그닥 없었어요. 최근 꼬리의 석화된 부분에서자꾸 열감이 느껴져서 가능한 검사 결과를 바로 볼 수 있는 병원을알아보고 다시 갔어요. 작년에 갔던 병원 선생님과 상의한 결과 일단 항생제가 효력이 없어서 멈춰놓고 상황 봐서 검사도구가 있는 다른 병원으로 가는게 좋을거 같다고그러시기도 했고 더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고 싶었거든요. 지인분께 추천 받았습니다.감사합니다 ^^ 사진을 보내서 먼저 톡 상담하고통화로 예약잡고 그리고 야간 진료를 받으러 갔어요. 그 와중에도 예쁜 우리 초롱군 이동..

[적묘의 고양이]캣닙쿠션, 캣닙가루 조물조물, 13살 몽실양의 집착력

덥썩!!!! 이미 캣닙쿠션은 내 손에!!!!! 몽실양은 정말 신기하게도 +_+ 한 4살 때까진 캣닙에 반응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이렇게~~~~ 올렸다가 슥슥~ 몽실양이 홀린 표정을 지으면 +_+ 엇.. 미안... 니꺼 맞아 가지고 놀아도 된다고!!! 옛다!!!! 홀리는 정도가 아니라 +_+ 집착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앗 아앗 !!!! 저건 내꺼야!!! 내꺼라고!!!! 쿨럭 망한 고양이 사진 콘테스트용인가요!!!!! 이얍!!!!!! 제대로 잡았습니다. 캣닙 쿠션인데 뭔가 월간낚시같은 기분이네요. 쿠억!!!!! 콰악콰악!!!! 절대 놓지 않겠어!!! 이건 내꼬양!!!!! 핥핥핥 아주 그냥 신나게 집착의 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맛있게 할짝 할짝!!!! 어렸을 땐 몰랐던캣닙의 즐거움!!!! 하아.. 이..

[적묘의 고양이tip]캣닙쿠션, 캣닙 가루, 캣닙 이용법, 비닐봉지를 준비하세요!

말린 캣닙 가루는 많이들 구입하실거고 캣닙 쿠션도 한두개씩을 있을거 같아요. 직접 만드시는 분도 있을 거고 제일 편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_+ 먼저 말린 캣닙이 있어야 하구요. 입자가 매우 굵은 것은 제가 직접 키운 것을 말린거라서 그래요. 부스러뜨리지 않은 상태 적당한 크기의 비닐봉지. 캣닙 쿠션이 들어가면 됩니다. 사실 그냥 작은 인형같은거 사용해도 좋을거 같아요. 봉지에 캣닙을 조금 옮겨 담아요. 부스러뜨릴 수 있을만큼 가루를 냅니다. 그냥 잎새 먹기도 하기 때문에 굳이 가루를 만들진 않았지만 입자가 고울 수록쿠션에 잘 버무려집니다. 적당히 놔뒀다가흔들어주고 또 털어주고 봉지는 또 다음에 쓰려고놔뒀두요 봉지 안에서 최대한 캣닙 가루를 잘 털어낸 쿠션을 꺼냅니다. 투척!!!!! 원래는 초롱군이 제일 ..

[적묘의 고양이]묘르신들의 회춘 아이템, 캣닙쿠션, 캣닙 이용법, 노묘 놀이

어두워진 후에 집으로 돌아와 종일 낮잠자느라 피곤한묘르신 눈꼽 떼드리고 오랜만에 캣닙 쿠션을 대령했습니다!!! 큿 이것은!!!!! 집에서 키운 캣닙을 잘 말려서 부스러뜨린 가루를 깨끗한 봉지에 넣고 향이 가신 캣닙 쿠션을 넣어 열심히 비벼줍니다. 향이 가득 묻어나면 초롱 묘르신이 좋아하는 향이 짙은 캣닙 쿠션으로 재탄생!!! 망한 고양이 사진 대회에 나갈 수 있는다양한 망한 사진들을 양산해 낼 수 있는 어마무지한 아이템!!!!! 아 좋다!!!!! 이러려고 살아온 묘생!!!!! 그렇게 보송보송 말려서깊이 향을 듬뿍 묻혀 드린 캣닙 쿠션은 침 범벅이 되지요 하아.. 만족.... 소파 아래로 쫒겨난 두 자매 묘르신 이젠 니네 차례!!! 옛다 캣닙 쿠션!!!! 역시 +_+ 14살 깜찍양, 13살 몽실양은 좀더 ..

[적묘의 고양이]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무술년 시작

새벽에 덜덜 떨면서 일어나 열심히 열기구 타러 갔던 카파도키아의 새벽이 어제같은데 어느새 2018년으로 넘어가는 지금 겨울 바다가 좋기도 하지만 일출이 예쁜 요즘이긴 하지만 그래도 무릎에 따뜻한 고양이 열난로 하나 올려놓고 생체반응을 즐기는 한가함이 좋아요 이것 저것 하면서 결국은 기승전 컴터 앞에서 인터넷 강의 듣고블로그하고논문 찾고레포트 쓰고 기승전 컴을 하면서 고양이가 옆에 있는 풍경이 또 일상적인 2018년이 되려나요 카메라 들고 소파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초롱군을 마냥 바라보다가 요리 보고 조리 보고 카메라 내려놓고 슬슬 달래가며 눈꼽 떼주는 걸로 새해를 준비해봅니다. 저 멀리 찬바람 부는 바닷가까지 가서 해뜨는거 보면 뭐하겠니 이젠 이불 안이 좋단다 그래서 이번 일출은 2015년 멕시코,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