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 1167

[적묘의 페루]센뜨로 데 리마 시청 발코니 무료 입장, Municipalidad de Lima

센뜨로 데 리마에서 까떼드랄=대성당과 마주보고 있는 노란색 건물이 무니시팔리다드 데 리마, 리마 시청입니다. 리마 시청 왼쪽에 전시장이 있고, 매달 전시물 바꿔서 한번씩 나가는 센뜨로 데 리마에서 꼭 들리게 됩니다. 리마 자체가 주제가 되는 전시회가 많아서 시의 발전이나 특징, 페루의 문화 등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곤하거든요. 스페인어 몰라도 그냥 사진들만 봐도 대충 이해가 됩니다. 2014/08/17 - [적묘의 페루]BCP 은행 박물관, 종교화 전시회와 지하 금고,센뜨로 데 리마2014/08/29 - [적묘의 페루]산타로사 리마 성당과 옛 병원, Santa Rosa de Lima 8월 30일 공휴일2014/09/06 - [적묘의 페루]가격대비만족도 최고!꾸이도 있는 리마 맛집,feria gastro..

[적묘의 페루]해안가 카페 나우티카,La Rosa Náutica,리마 맛집

물론....맛집이라지만 비쌉니다!!! 안 먹어봄. 커피 괜찮아요 ^^분위기는 더 괜찮아요~ 하지만 차가 없으면 접근성이 무지 떨어집니다!!!! https://goo.gl/maps/WmyUW 항상 위에서 내려다 보던라 로사 나우띠까!!!! 리마에서 만난 지인에게 커피 한잔 사달랬죠 이제 리마 떠난다고.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차 있는 너님이 날 데려다 주지 않으련? 나 이제 리마 떠나는데 지난 3년간 한번도 못가본 데가 있어!!!!! 저도 참 왜 여길 그렇게 바라보기만 하고안갔을까요 그런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예요 그래도 꼭 가고 싶었던 이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게 해준 뭔가 난감하게 색이 바뀌긴 했지만..;; 예전엔 약간 푸른 빛 도는 회색 지금은 전반적으로 너무 선연한 파란색이..;;; 그..

[적묘의 페루]딴따, tanta 리마 맛집에서 saltado tanta를!!!

페루 리마를 떠나기 전에.. 정말 생각보다 더 여기저기 다녔고리마는 그냥 짐 놔두고 스쳐가는 정도로 거의 석달 동안은 일주일도 채 리마에서 머무르질 않았더니마지막 한주는 정신없이 사람들을 만나고, 해드린 것도 없는데밥 사준다는 말에 또 냉큼 달려가주는 적묘랍니다. 이 포스팅에서 다시 한번 초대 감사합니다 ^^ 평소엔 15솔(약 5달러) 정도 메뉴집에서 해결했다면리마의 고급 레스토랑들은..;;; 대략 30~40솔 정도입니다.거기에 음료와 팁을 따로 내야하니까..;;음...사실 리마에서는 제대로 멋진 곳에서 잘 먹으려면 한국과 비용이 거의 같습니다! http://www.tantaperu.com/locales.html 특히 페루 음식을 잘 경험하지 못하는 분들께조금 비싸긴 하지만고급스럽게 맛있게 소금기가 덜한..

[적묘의 페루]고양이 피곤한 케네디공원의 흔한 시에스타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아요그누구도 신경쓰지 않아요어디서든 상관하지 않아요 이런저런 시에스타 시간이어느것도 하지않은 시간이모든것을 잊어버릴 시간이 잠깐동안 허락해줄 낮잠이그대에게 무엇보다 필요한시끄러운 연휴보다 조용한 문득 발걸음을 멈추고 바라봅니다 나는 왜 이렇게 바쁘게나는 왜 저렇게 괴롭게나는 왜 이다지 힘들게나는 왜 놓지를 못할까 가만히 쪼그리고 앉아서가만히 숨죽이고 들여다가만히 숨소리를 들으며 참지 못할 고양이 앞발의 유혹에도참지 않고 고양이 앞발을 덥썩잡고 가만히 바라본다 가끔은 휴식을 위한 휴식이 필요하다 가끔은 멈춤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가끔은 이렇게 내가 자신이기 위해서 하염없이 걷다가도하염없이 쉬다가도하염없이 바라본다 기약없는 걸음과약속없는 미래에기대없는 세상에 세금을 내지 않는 꽃과 고양이..

[적묘의 발걸음]2015년 다시 한번 생일을 길 위에서, 같이 걸어요

다시 한번 길 위에서생일을 맞이 합니다. 지인이 주신 선물 하나 칠레에서 수감자들이 함께 걸어가자는 의미에서 만든 앞으로 더 나아지자는 의미에서 만든작은 신발을 앞으로 걸어갈 날이 많은 저에게가장 어울리는 선물이라며선사해 주셨답니다. 최근 여행 중에 저와 함께 발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조금씩 저도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품사진도 담고 있고좀처럼 누군가와 사진을 찍지 않던 제가괜시리 추억을 위한 사진도 함께 담고 있어요. 낯선 길 위에서낯선 이들과 만나 마음이 통해 이야기도 나누고그저 한국말이 통한단 이유로 반갑기도 하고가끔은 어색한 스페인어나 어눌한 영어로든 몸짓언어로든 웃음으로 남기는 작은 추억 사진도 가득하나하나 차곡차곡 그러면서 지인들의 마음도 하나씩 꺼내봅니다. 사막과 고산을 ..

적묘의 단상 2015.02.20

[적묘의 단상]2015년 설날인사는 멕시코에서 드립니다~

2015년 1월 1일을 갈라파고스에서 인사드리면서 과연 설엔 어디에 있으려나 했었는데 볼리비아와 페루를 거쳐 지금 저는 여기, 처음으로 와보는 중미 멕시코에 와 있습니다. 남반구 어디에서도 새해라기 보다 그저...평범한 여름날 같은 기분이었는데 어느새 달은 이지러지고다시 차오르고 멕시코에서 맞이하는 달은예쁜 하현달 패루 와라스처럼 얼음과 눈의 나라도 아니고페루 리마처럼 한여름도 아닌 적당히 거닐기 좋은 멕시코 시티에서 이렇게 또 한살을 차곡차곡 쌓아봅니다. 시간과 경험으로 새로운 또 다른 사람이 되진 못하지만그래도,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순 있겠지요. 조금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2015/02/14 - [적묘의 볼리비아]올해의 발렌타인 연인들,코파카바나 티티카카2015/01/14 - [적묘의 한..

적묘의 단상 2015.02.19

[적묘의 페루]감사인사, 그리고 리마에서 마지막 날, 라르꼬 마르의 석양을 담다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여러 곳에서 잠깐씩 머물면서여러 곳에서 잠깐씩 살다보면여러 사람들 잠깐씩 만나면서여러 감정들 조금씩 느끼면서 착하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아니 설혹 모든이에게 좋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겐 좋은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나 역시 그들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반증이겠지 그래서 고맙고그래서 눈물나그래서 아쉽고그래서 이별이그래서 힘들다그래서 만남을그렇게 기약해 날씨가 유난히 덥고바람이 유난히 세고연인들 유난히 많은그렇게 마지막 날을이렇게 그대들 함께 그대들이 내게 해주는 것들그대들에게 내게 해줄수 있는 것들서로 나눌 수 있는 것들에서 가장 큰 것은언제나 시간이다. 함께 한다는 것이곳에 이렇게 그대들과 있다는 것 순간에 흘러가는 석양의 시간을함께 하고 있다는 것 대체할 수 없는 시간이라는 ..

적묘의 단상 2015.02.16

[적묘의 페루]펠리컨과 바다표범이 있는 리마 바닷가,Ancon지역

최근에 여러 방송국 피디 분들께서방송용 자료 내 놓아라~ 시간이 없으니 빨랑빨랑 내 놓아라 구지가를 부르시더니제가 금전적인 부분과 시간적인 부분에 대해서해당 사항이 없으니카톡으로 문의하시면서 그것도 자문료를 주겠다면서 제 블로그로 취재를 하시더만역시나 딱 연락 끊으시더군요. 뭐 배 빌리는 비용이니 차 대여비니항공편이니 ... 시차 생각도 안하고 질문공세하더니뚝... 페루에 한국사람들 상대로 통역하고 현지 코디할 사람들 많지 않아요.당연히 제가 아는 친구가 그 일을 맡았고, 잘 했더라구요.그 피디분은 제가 그 상황을 다 알거란 걸 모르겠지요? 이미 방송은 나가고 많은 사람들이 아구아 둘세에 대해서 알게되긴 했고세비체에 대해서도 한국에서 더 알게되었죠 역시 제 블로그에도 검색 유입어도 많이 들어오더군요. 그..

[적묘의 페루]케네디 공원에서 흔한 앵무새와 고양이가 사는 법

눈이 저 위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 저곳에 올라가야 한다 꽃밭에서 나무 위로 올라가기란 어렵지 않지 세상을 살아가는 것보다어려운게 세상에 어디있겠어 크르르르르르르 잡고 싶은 것이 있어 눈을 떼지 말아야해 어느새 저쪽으로 찾았다!!!! 꽃을 따먹고 있는 리마의 흔한 앵무새 예쁜 반짝이는 빨간 머리 꽃이 좋아~ 고양이가 닿기엔 너무 위에 있는예쁜 앵무들 가끔은 도달하지 못할 것들은빨리 포기하는게 나아 날개가 없어도 폴짝 내려올 수 있어 날 수 있어 그래도 올라가진 못하니 포기할 건 포기!!!! 2015/02/11 - [적묘의 페루]리마 고양이 공원, 케네디 공원의 어린이들2015/01/27 - [적묘의 페루]올화이트 고양이와 민들레 홀씨 햇살에 위안 받으며,케네디 공원에서2014/11/01 - [적묘의 페..

[적묘의 페루]리마 고양이 공원, 케네디 공원의 어린이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본다 세상은 왜 이리 새로운게 많을까 세상은 왜 이리 신기한게 많을까세상은 왜 이리 어려운게 많을까 세상은 왜 이리 괴로운게 많을까 낯선 손 끝에 낯선 무언가 시선을 잡는 것은 호기심이다 움직이는 것아름다운 것징그러운 것살아있는 것 멈춘 것들에도시선 가득히 보내는 건 아직 모든 것이 신기하기 때문 세상의 모든 것이세상의 어느 것이 세상이 나를 배반하지 않을 것이라 그렇게 생각하고 바라보고 있었지 꼭 잡은 손은 놓지 않을거라 약속의 시간은 지나가지 않을거라 그대의 시간이 나를 넘어서진 않을 거라 그렇게 사랑은 변하지 않을 거고그렇게 사람은 곁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겠지 조심스레 다가가살며시 말 걸던 그런 조심스러운 마음들을잊지 않으면 좋았을텐데 마음보다 손을 먼저 내밀고손보다 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