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페루 341

[적묘의 페루]6.9도 지진 후 인터넷은 불안정, 블로그는 방치~

주말에 몰아서 글을 쓰곤 하는데 블로그는 물론이고 메일, 카톡, 070 다 힘들었습니다. 인터넷이 어디선가 선이 건들린 듯 왜 이렇게 엉망인건지!!!! 한국 뉴스에서도 페루의 지진 소식이 전해진 것으로 압니다. 걱정 많으셨지요 일단 리마는 1분 정도 건물들이 흔들렸습니다. 리마에서 한참 떨어진 곳, 남부의 바다에서 시작된 지진으로 6.9의 강진이었습니다. 그 1분이 얼마나 컸던지요!! 게다가 그 다음날 온 신문이 다 지진관련글과 사진으로... 조금 무서웠습니다. 리마에서는 느끼지 못한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건물이 부실한 편이여서 약간의 흔들림이 있어도 꽤 크게 느껴진답니다. 진짜 피해가 있는 곳은 더 남쪽의 땅들입니다. 아레끼파의 단원들도 정말 다들 놀랐다고 하더군요. 부디 아무일 없..

[적묘의 페루]한국의 날,장교교환학생,초리요스,Escuela Superior de Guerra del Peru

페루에서 한국문화 소식에 대해서 듣게 되면 정말 어떻게 하는가 싶어서 ...가보고 싶답니다. 특히 어떻게 한다리 건너 아시는 분이 행사를 하신다고 하셔서 앞으로 한국 문화행사를 한번 더 할까 하는 중이라서 살짝 다녀왔습니다 Escuela Superior de Guerra del Peru, Chorrillos, Lima, Departamento de Lima, Perú 일종의 사관학교로 생각하면 될 듯. 전술 전쟁 석사, 박사 과정으로 5년 이상 공부하고 또 시험보고 그렇게 해서 각 단계를 올라가서 장군이 되는 코스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제대로 이해한 건진 모르겠어요. 어렵더라구요 ^^;; 이 학교에 한국 육군 소령님이 교환학생으로 잠시 와 계십니다. 각 나라에서 전술교육을 위해서 교환학생들이 오고 ..

[적묘의 페루]커피 축제, 리마 바랑코 Barranco, 8월 25일까지

오늘, 내일, 모레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페루 바랑코에서 커피 축제가 열립니다. 페루는 워낙에 면적이 큰 나라다 보니 지역별로 각각 다른 농산물이 생산됩니다. 항상 더운 지역, 아마존강 근처를 셀바라고 합니다. 어떤 한 주의 면적이 크면 한쪽은 시에라고 한쪽은 셀바일 때도 있습니다. 시에라의 가장 중요한 생산물은 감자, 끼누아고 셀바의 주요생산물은 커피, 카카오랍니다. 바랑코 광장에서 하고 있는 이 축제는 각종 지역의 커피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행사랍니다. 페루도 이제 생산물을 단순 생산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생산물을 홍보하고 제대로 값을 받아서 1차 산업을 2차, 3차 산업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을 차츰, 실천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2013/08/20 - [적묘의 페루]CIP,국제감자..

[적묘의 페루]CIP,국제감자연구소는 페루소재 유일국제기구

Centro International de la Papa 페루의 리마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0년에 설립되었음. 식량증산과 지속적이고, 환경적으로 민감한 농업조직의 창출, 감자와 고구마에 대한 공동연구 및 다중 교육연구 프로그램 수행에 의한 인간복지 개선, 세계적인 협동연구와 훈련실시, 공동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간 협력촉진과 농업변화 요구에 탄력적이고,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구기관. 이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이상 농촌진흥청 참고 http://www.cipotato.org/ Av La Molina 1895, La Molina.에 있습니다. 점심시간 때지만 하늘이 이 모양입니다. 리마의 전형적인 겨울 날씨!!! 없는 시간 쪼개서 달려간 이유는 페루에 있는 유일한 국제기구이고 한국에서도 이곳에 연구원을..

[적묘의 페루]리마 공동묘지에서 보낸 어머니의 날

여긴 아주 위험한 곳이라서 평소에는 절대가서는 안되는 곳입니다. 도시문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극대화되는데 지방을 떠난 사람들이 도시 안으로 정착할 수 없어서 외부에 촌락을 형성하면서 빈민촌이 생기고 빈곤의 악순환이 나타나면서 범죄율이 높아지는 것이..바로... 이곳....리마의 외곽지역 리마에서 가장 오래된 공동묘지로 1808년에 문을 연 곳은 Presbítero Matías Maestro 입니다. 그 맞은편의 새로운 묘지.. 워낙에 오래된 동네라서 일단 건물부터 많이 낡았어요. 공동묘지 주변은 언제나 꽃이 많습니다만 특히 이때는 페루의 어머니 날이어서 이렇게 많은 꽃들이 있는 거랍니다. 페루 사람들은 무덤에 찾아갈 때 특별히 꽃의 어떤 색을 선호하거나 피하지 않고 어떤 색이든 괜찮습니다! 그래서 그런..

[적묘의 페루]독립기념일 행사는 학교축제

페루가 스페인 통치로부터 해방된 독립기념일 1821년 7월 28일 페루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Fiestas Patrias, 디아 데 인디펜던시아라고 한답니다. 딱 7월 28일에 행사를 하는 건 아니고 동네마다 다릅니다. 왜냐하면 학교는 특히~독립기념 축제를 끝으로 짧은 방학을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독립기념일 연휴보다 일찍 행사를 합니다. 페루의 학제는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5년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반 대표를 뽑아서 각 지역의 전통 노래나 춤 등을 공연하고 시상을 한답니다. 사실 이런 행사에 자꾸 동원되는 것은 제가 어렸을 때도 마찬가지.. 아직은 이런 행사들이 당연한 것으로 느껴지겠지만 차츰, 공부가 더 중요하다는 식으로 변해갈 것입니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국가, 우리라는 것을 ..

[적묘의 페루]토요일 유기농시장에서 농산물구입하기, 라몰리나

리마에 살면서 주말 시장의 존재를 알게 된건 최근입니다. 지금까지 세군데 주말 유기농 시장을 가보았는데 지난 번에 간 곳이 라 몰리나에서 열리는 토요 주말 유기농 시장입니다~ 라 몰리나는 지역이름이예요. 우리나라 동 개념이랄까요? 생활 수준이 높은 편으로, 근처에 한국대사관저도 있답니다. 유기농 시장들은 의외로 시식도 할 수 있고 생각보다 덤을 더 주기도 하고 은근 정도 느껴지고~ 한묶음씩 파는데 보통 한국돈 500원에서 천원 정도예요. 가격도 일반 마트와 크게 차이나지 않고 유기농 농장이나 가게에서 중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거래 하는 거니까요~ 건강 시장, 라몰리나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국에서야 인터넷 주문으로 하면 되는 것들도 외국에서는, 특히 집 주변에 마트나 시장이 없는 저에게..

[적묘의 쿠스코]마추픽추 전,오얀따이땀보에서 쉬어가기

Ollantaytambo,오얀따이땀보 잉카의 성스러운 계곡 중 한 곳입니다. 아구아 깔리엔떼로 가는 기차역이 있는 곳이고 마추픽추 발견 이전에는 잉까의 최후 요새로 알려진 곳으로 이곳에서는 잉카 석축술의 진수를 볼 수 있지요. 쿠스코-성스러운 계곡 투어(피삭-오얀따이땀보 등)아구아깔리엔떼-마추픽추 다시 되돌아가는 코스로 쿠스코 오얀따이땀보에서 하루를 보내는 여행자들도 많습니다. 전 저녁 기차를 타고 아구아깔리엔떼로 들어갔는데 개인적으론 오얀따이땀보의 고즈넉함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밤기차를 타면, 바깥풍경을 보지 못한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지요. 오얀따이땀보에서 투어가 끝난 사람들은 여기서 각자가 예매한 페루레일 기차 시간을 기다립니다. 쿠스코에서 한번에 아구아깔리엔떼까지 가는 기차는 비싸기도 하지만, ..

[적묘의 페루]무료사진전,여행의 단계 혹은 정지,paskanas

여행의 단계 혹은 정지,paskanas etapas o paradas en un viaje를 의미하는 케츄아 어라고 합니다. 케츄아어는 현재 사어라기엔 살아있고 살아있다기엔.... 문자가 없는 소리언어로 안데스 등지의 인디오들이 사용하던 말로 스페인 식민지 이전의 남미에서 통칭 께츄아, 케츄아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지역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언어입니다, 그래서 에콰도르와 페루 북부 케츄아어는 서로 통하지만 페루 남부와 볼리비아의 케츄아는 또 다르달까요? 저는 사실, 리마에 있기 때문에 케츄아어를 쓸 일이 없어요. 여기서는 공식언어가 스페인어고, 학교와 모든 공문서는 스페인어입니다. 그런데, 우연히 리카르도 팔마 대학의 문화관-문화센터? 지나가다 눈에 확 들어와서 들어간 사진전에서 이 단어를 만났습니다. 빠..

[적묘의 페루]분수공원은 낮도 예쁘다,parque de la reserva

분수 공원은 기네스 북에 올라간 세계 최대의 분수공원이지요. 이 공원에는 10여개의 큰 분수대가 있어요. 밤에는 조명이 있고, 레이저 쇼가 있어요. 그렇지만, 밤엔 사진 찍기가 힘들기도 하고 요즘은 춥습니다.ㅠㅠ 12월부터 3월까지 정도가 제일 괜찮아요. 안 춥고, 밤에 신나게 물놀이하기도 좋고! 지금은 리마의 겨울이니, 낮에 한번 갔지요. 지난번에도 올렸던 곳인데 낮에 한번 와야겠다 몇번이나 생각했던 곳이여서 다시 한번 다녀온거랍니다. 2013/03/27 - [적묘의 페루]데이트명소 리마 분수공원,parque de la reserva 위치는 여기~~~ 시간대에 따라 일정이 다르니 아래 확인하세요~ 평일 낮이라서 사람없이 여유있게 걸을 수 있었어요. 문 열리자 마자 달려갔어요. 오후 3시에는 사람도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