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페루 341

[적묘의 페루]리마 산크리스토발 전망대에 어둠이 내리다

처음 파견되고 올라온 다음 그 다음에 가이드 역으로 또 올라가게 될지 몰랐습니다 ^^;; 원래 삶이 그렇지요. 있는대로 긴장해서 다녀왔던 첫날이 기억나네요 지금은 일부러 밤풍경 보고 싶어서 저녁에 다녀왔습니다 위험한 지역이라는 건 시간대와 사람의 문제기 때문에 항상 이런 달 동네는... 아무래도 도둑이 많기 마련이고 여기를 기준으로 앞이 센뜨로 데 리마 그 앞으로 쭉쭉 가면 바다까지.. 강남이 잘 살지요 높이 솟은 건물들이 있는 곳이 산 이시드로쪽 투우 경기장이라는데 아직 한번도 안가봤어요. 줌으로 확 땡기면.. 역시.ㅠ.ㅠ 망원렌즈의 힘!!! 산 크리스토발이 전망대가 된건 1997년 후지모리 때라고 적혀있네요. 이쪽 하늘은 아직 노을 전 살짝 구름이 끼어서 아쉽습니다. 십자가 앞은 언제나 기도.. 누군..

[적묘의 페루]리마 거리는 빈부격차, 도시의 흔한 풍경들

세계 어디나 그렇지만 집과 집 주변 도시와 시골 저마다 다른 풍경이지요 리마를 가로지르는 가장 큰 길인 하비에르 프라도를 쭈욱 통과만 해도 리마의 빈부격차를 한눈에 볼수 있지요 하비에르 프라도를 다 지나서 산타 아니타 저쪽.. 물을 주지 않으면 아예 풀이 자라지 않을 정도의 땅 물론 사람도 살지 않습니다 하비에르 프라도 길 중간부터 완전히 다른 세상!!! 백화점이 있고 고가도로에 리마에서 가장 잘나가는 동네 산 이시드로를 지나면 보이는 삼성.. 던킨 도너츠~~ 페루의 다른 도시에는 거의 없어요. 리마에만 있다능!!! 패딩과 반팔이 공존하는 요즘 리마의 계절 낮에 햇볕 날 때만 반짝 덥고 보통은 으슬으슬 추워요 그리고 가다보면~~~ 현대도 있지요 그런가 하면 위쪽으로 타고 올라가서 리막강 저쪽은 심난하기도..

[적묘의 페루]성모의 밤, 아름다운 리마한인성당

성모 성월 아름다운 밤에 '성모의 밤' 페루 리마 한인성당에서 성모의 밤 행사가 있었습니다. 순종하는 자 순종의 미덕 처녀인 마리아가 성스러운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마리아의 순종이었지요. 네 라는 대답없이 성립될 수 없는 신약성서.. 그리스도교의 시작 (로마가톨릭,동방정교회,영국국교회, 각 종파 프로테스탄트) 그 중에서 5월은 특별히 성모님을 공경하는 달이랍니다. 페루 리마, 한인성당에서도 이렇게 성모의 밤 행사가 있었지요. 꽃 봉헌과 초 봉헌 아름다운 밤 장미가 가득한 5월의 밤이 아니라 안개가 짙게 깔리는 리마의 겨울이 시작되는 5월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이 먼 곳에서도 함께 하고 있는 시간 덕분이겠지요 촛불과 꽃, 풍선까지....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시간 그리고 그 후에 식..

[적묘의 페루]양떼와 라마들을 만나는 뿌노, 시유스타니유적지

뿌노에서 만난 풍경들은 리마와 사뭇 다릅니다. 당연할 수 밖에요. 내륙 지역에 커다란 호수가 있는 고산 지대, 시에라니까요. 그 중에서도 우기...1월 비가 쏟아지는 소리를 듣는 것이 불가능한 코스타 지역인 한여름 리마에서 오자마자 만나는 고산과 빗소리 그리고 추위!!!! 거침없이 걷는 거리의 무법자들!!! 사람도 개도, 야마도 양도... 가끔 소도.. 말도 있습니다. 시에라의 우기는 이런 느낌 확...쏟아지고 또 그쳤다가 확 쏟아지고 시유스타니 유적으로 올라가는 길 고산에서 호수의 중요함!!!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그러니 이런 유적지가 가능했겠지요 지금도 남아 있는 이 유적지 아래로 내려다 보다보니 저 멀리~~~ 보이기 시작... 급히 망원렌즈로 바꿔 끼우고 달리는 아이들을~~~ 찰칵 찰칵 달리다가..;..

[적묘의 쿠스코]탐보마차이,공주의 온천, 잉카제국의 목욕터TAMBOMACHAY

쿠스코 시내는 마추픽추보다 고도가 높고 그 중에서 탐보마차이는 고도 3,765m 쿠스코 시내보다 높습니다 2천미터 이상부터 시작되는 고산증이지만 3천 200미터부터 또 확 오거든요..;; 그러니 뛰지 말고 걸을 것 물을 많이 마실 것 탄산이나 커피보다 차나 미적지근한 물로~ 어지럽다 싶으면 바로 쉴 것 삭사이와망 ,껜꼬, 땀보마차이, 뿌까뿌까라 모두 쿠스코 산 크리스토발로 올라가서 뒤쪽으로 연결됩니다. 일일 투어를 해도 되고, 그냥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도 하루만에 볼 수 있답니다. 기운 좋으시면 걷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저는 일일투어를 이용했어요. 택시를 이용~~~ 길 각도가 대략 이정도거든요..;;; 자전거나 그냥 걷는 사람들도 있었답니다. 계곡전체를 바라볼 수있는 전망대 3765미터 고도 석벽을 정..

[적묘의 페루]리마공동묘지에서 만난 엄마의 마음,Presbítero Matías Maestro

이곳은 계속해서 알고 있었지만 1년 반 동안 한번도 못 간 곳이기도 합니다. 리마의 외곽지역 빈민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마에서 가장 오래된 공동묘지로 1808년에 문을 열었어요 또한 역사적인 인물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밤 공동묘지 투어도 있습니다. 예약해야하고 비용이 센 편입니다. 성인 30달러... 여기 말고 그냥 알아보면 그룹별로 1인당 20솔짜리 투어가 있는 걸로 압니다. 사이트 예약가능한 곳은 여기라서 일단 링크 걸어둡니다. http://www.enlima.com/turismo/turibus/turibus-tour-cementerio-museo-presbitero-maestro.html 어젠 페루의 어머니의 날이었어요. 위험한 공동묘지 구역에 갈수 있는 날은 1년에 단 3..

[적묘의 쿠스코]잉카천투어,자연을 이용한 양모 천연염색

쿠스코는 마추픽추 뿐 아니라 쿠스코 인근에 당일이나 반나절을 이용해서 다녀올 수 있는 짧은 투어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살짝 들리는 코스인데 이건 정말 여행사에서 일일투어 잡을때 코스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따로 이 코스가 있는 건 아니라 모라이나 살리네라스 투어에 살짝 기념품 판매용으로 끼어있는 식으로 다녀왔습니다. 보통 투어는 20솔(약 만원)에서 왔다갔다. 혹시 국립공원이라면 입장료 포함되지 않습니다. 물이나 음식은 각자 챙기셔야 해요. 천연 염색 잉카천의 경우 그냥 기념품 가게에 들리는 것과는 달리 꽤 재미있는 체험이었어요. 실제로 물건을 사러가면 잉카천의 가격이 차이가 크답니다. 기계로 짠 것인가 사람의 손으로 한 것인가 원단이 뭐냐~ 뭐 그런거겠죠? 먼저 딱 문을 들어서면 먼저 이 고산..

[적묘의 페루]소원을 말해봐~남미최초 성녀,산타 로사에게

말이란 것의 힘은 입에서 꺼내고 소리가 되고 손으로 써서 글이 되고 반복되는 마음이 형상화되면 더 간절해집니다. 모든 이들이..그렇게 그리는 것들을 소원이라고 하지요 남미 최초의 성인 산타로사의 우물에 소원편지를 보냅니다. 소원을 담아 19미터라고 하는데 아무도 꺼내 읽지 않으니까 안심하고 소원을 써서 넣으라는 설명서도 저쪽 벽에 붙어 있답니다. 이렇게 많은 사연들이 수북... 사랑 믿음 소망 강력한 소망 순수한 소망은 이뤄진다고 하는데.... 1728년에 지어진 수도원이랍니다. Santuario de Santa Rosa de Lima 따끄나 거리(Avenida Tacna)에 있어요 그래서 여긴 항상 사람들이 있답니다. 모두의 절실한 마음...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2013/03/29 - [적묘의 페..

[적묘의 페루]초시카,페루 리조트 안은 다른 세상!

대체 페루 사람들은 어디서 노는거야? 하고 궁금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대체 어디 갈만한데가 없어요. 저야 미술관 박물관 오랜 거리들을 좋아하지만 정작 사람들이 노는 곳은 어디있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이렇게 저렇게 학생들이나 교수님들의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걸 보다보니.. 아..역시 페루는....이 엄청난 빈부의 격차는 바로 옆에 있는 거였어요. 사람들이 휴가를 보내는 곳은 특히 리마 근처의 사람들이 가는 곳은 몇군데 정해져 있는데 그 중 한군데가 초시카랍니다. 초시카는 이런 길이예요 이렇게 오가면 절대 알 수 없는 곳 코이카 현지평가 회의 때 갔던 곳입니다. http://www.aroromero.com/ 저 바깥 풍경과 너무도 다른 이질감에 헉..스럽죠 특히 초시카는 우울한 리마 하늘에도 불구하고 항..

[적묘의 페루]여행기념품, 잉카 상징 냉장고 자석

자주 나갈 수 있는 건 아니고 한번씩 나가서 둘러보다 보니 한동안 못나갔다가 나가면 저도 폭풍 쇼핑 모드라지요 ^^;; 앗...앗...냉장고 자석 신상이다!!! 하나둘 주워담다 보니 이만큼!!! 보통 하나 사면 3솔 정도 부릅니다. 그러나 몇개씩 사면 한국이랑 마찬가지 다운 시켜서~~~ 잉카 스타일의 소년 소녀 셀바와 시에라의 대표 동물 라마, 부엉이, 부리큰 새 그리고 요즘 페루에서 미는 페루~ 심볼 뒤쪽에 붙은 자석이 좀 부실해서 무언가를 고정시키려면 툭 떨어지곤 하는 건 단점..; 자석을 추가로 붙이고 싶죠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나스카 문양 2013/01/15 - [적묘의 티티카카]우로스섬 수공예품,Lago Titicaca,Isla de los Uros 2012/12/04 - [적묘의 페루]산 미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