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단상 140

[적묘의 단상]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헌법적으로 나쁜 대통령

말이라는 것은담화라는 것은대화라는 것은 모호성을 줄이기 위해질문을 받아야 한다 질문을 받기 위해서는들어야 한다 듣기 위해서는 귀를 열어야 한다 뒤돌아 들어가버리는 대통령은민주주의 헌법에 적합한가 그렇게 또 한번의 촛불집회 초대장을 받는다. 문고리 좀 잡아보자.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조건없는 즉각적인 퇴진헌법에 합당한 대통령 3번의 대통령 담화는 단 한번의 기자 회견도질문도 받지 않는다. 국민들이 주중에 일해서 세금내고주말에 나와서 촛불들지 않게 하는 정부 세금이 투명하게 사용되고국민에게 국가에 도움되게 돌아가는 시스템 구축 국민들의 죽음에 대한 어떤한 해명도 없는 정부의 행정부 수반에게기대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는 것을민중..

적묘의 단상 2016.11.30

[적묘의 단상]빨간 알약을 먹다. 주말 촛불집회

빨간색을 좋아한다고 하면빨갱이냐고 해서 무서울 때가 있었는데-그런 단순화가 사실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 매트릭스의 빨간 알약을 먹는 기분 파란 알약은 파란집 사람들이 먹고 있으니... 우리는 빨간 알약을 먹는다. 원 간섭기의 친원파일제 식민지 시대의 친일파 청산되지 않은 그들이 건국세력으로 포장되서는 안된다.신흥무인세력과 신진 사대부가 친원파 권문세족을 제거한 것과 달리 친일파가 건국세력으로 포장되는 것은부끄럽다 언제부터 그들의 수치를우리가 부끄러워해야 하는 걸까 어찌하여 무치의 정치인들이 양산되었을까까도까도 새로운 부끄러움이 나타날까 그렇게 부끄러운 삶을 살지 않았는데어찌하여 이렇게 부끄럽게 되었을까. 주어와 서술어가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는 것이혹은 주어가 생략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이이 ..

적묘의 단상 2016.11.24

[적묘의 단상]집회 허용은 민주국가임을 증명하는 것, 역사는 기록한다

왕권국가와 식민지 시대를 거쳐단일민족의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상황 민주주의를 쟁취한 것이 아니라누군가가 갑자기 손에 쥐어준 상황 왕과 대통령의 구분이입법부, 행정부, 사법부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정치토론이 일상화되어 있지 않은 기형적 민주주의가 점차 성장하고 있다. 시민운동, 혁명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부정적인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이 있었던가 이렇게 아슬아슬 나비날개 하나로 매달려있다 정동야행 2016년 5월 정말 21세기 민주주의라는 건 좋구나 하면서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 중화문과 중화전 사이에가득한 사람들을 담았었다. 덕수궁에서사람들이 연주회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밤에 고궁을 들어온다는 것이그 자체로 신기했는데 조선이 아니라대한제국으로 개명한구한말의 서글픈 역사를 그대로 안고 있는 작은 이 궁을 가득 채..

적묘의 단상 2016.11.19

[적묘의 단상]가을 끝 무렵 사군자,국화 향 가득,국화꽃말,평화, 절개, 고결

근조...상여 그런 단어만으로 남지 않길 가을비를 머금고가을 햇살에 반짝이는대국의 향은 어찌나 감미로운지 흰국화의 꽃말은 성실, 진실, 감사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신 분의 노고에 그저 감사드리게 되는 것은 이즈음 유난히 국화가 고와서 따뜻한 남쪽이라 오고상절은 보기 힘들겠지만 어느 꽃보다 화사하게가을 길을 지켜주는 색색이 아름다워서 부디 토요일엔 비 안오게 해주세요 다행히 미세먼지도 체감으론 심하지 않았고날도 포근한 편에이쪽 지방은 비도 안와서그저 고마웠답니다. 다들, 가을 환절기시국 환절기 잘 거쳐서 따뜻한 겨울을포근한 봄을, 시원한 여름을 그리고 또 한 번의 가을을, 맞이하길 빕니다. 국화꽃말처럼, 평화롭고 고결하게 말입니다. 2016/10/26 - [적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레티노 기차..

적묘의 단상 2016.11.13

[적묘의 단상]마왕 신해철 2주기,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옳게 살려고 노력했다는 것

마왕이 민주주의의 후퇴, 권위주의의 부활을 우려했던 100분 토론의 발언을 기억한다. 그러나 그도 샤머니즘 정치는 신정일치의 부활은 생각하지 못했겠지 십장시, 라스푸친, 신돈에 비유할 수 있을까21세기의 이 상황을.... 흘러간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앞으로 올 시간들을 개선할 수가 있다는 것 그것이 인간의 위대함 과거는 현재를 만들고현재는 미래를 제시해준다 여행 중의 대화들에서갑갑함을 느꼈던 부분은 그것. 왜 그렇게 비판적이면서 한국을 버리지 않는가? 그런 어이없는 질문에 대한 대답. 당연하지.내 나라니까. 정부에 대한,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은 건강한 것이다.조국을 사랑하는 것과 정부를 자랑스러워하는 것은별개의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은 근현대의 대부분 국민들이 경험하고 있는 부분이다. 현실을 비판하..

적묘의 단상 2016.10.26

[적묘의 일상]구글 안경 종이 키트,스마트폰용,Android용,3D 안경,가상현실

여행 트렁크를 열었더니지난 번 나들이에서 받아서채 만들지 않은 구글 안경 종이 키트가 두둥!!! 네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쉽거든요 +_+ 지난 여름 어느 극장에서 이벤트로나눠주는 것을 받아왔어요. 부산에 돌아오자마자 바빠서..;;잊어먹고 있던 걸 가방 정리하다가 발견!!! 구글 안경 보드 조립도 +_+ 비오는 한가로운 일요일 구글 안경 종이 키트를 검색해서출력해서 만드시는 것도 괜찮을 듯. 아 그러면 렌즈가 문제군요 +_+ 아이들 있으면 한번 만들어볼만도 해요 판매하는 곳이 있을 듯!!! 늘어 놓으면 이렇지요. 생각보다 더 쉬운데문제는..;;;홈에 들어맞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 렌즈를 끼우고 착착착 접어서딱 끼웠을 때홈에 완전히 안착하진 않아요. 고무줄이 꼭 필요하더라구요.. 폰을 넣어서 찍찍이를 딱 붙..

적묘의 단상 2016.10.16

[적묘의 일상]비가 그치면 잡초를 뽑는 이유, 다이소 미니 쇠스랑 구입 후기

5월에 듣기 시작한 강의는7월 장마와 함께, 드디어 중간고사와 과제 제출인터넷 강의라 더더욱 집 밖으로 안 나가고 있답니다. 그래도 빗소리가 좀 줄면옥상 정원으로는 잠깐씩 나가게 되요. 예쁘게 핀 수국꽃잎에 고인 비를 즐기기도 하고 이제 막 만개하기 시작한능소화 그 꽃망울 하나하나 톡 터지고 나면~주황빛 꽃들그 싱그러움에 감탄하기도 하고 비에 촉촉하게 젖어온 정원에서 할일이 있지요 저렴하게... 다이소에서 마련한소소한 장비 +_+ 장갑은 사실, 괌에 갈 때스노클링하면서 썼던 건데 이거 좋아요 +_+2천원에 탄탄~ 그리고 단돈 천원에 마련한 쇠스랑!!매장에서 제일 작은 아이로 구입했어요.꽤 큰것도 있던데저는 주로 화분과 화단의 잡초를 제거할 거라서 +_+ 요렇게 저희 집엔 특히다른 화분에서 떨어진 씨들이 ..

적묘의 단상 2016.07.03

[적묘의 장마]빗 속에서도 치자꽃은 향긋하더라

몇년 동안을 여름을 한국에서 보내지 않았더니장마가 더 힘드네요. 작년 여름에 귀국하면서도정작 장마가 끝난 다음이었고이상 기후로 부산은 마른 장마였다고 하니 거의 5,6년 만에 실감하는한국의 장마~ 거의 5,6일만에처음으로 집 밖을 나갈만큼일주일에 한번 정도? 매일 인터넷 강의 듣고 블로그하다가 과제하고노묘 3종 세트 들여다 보다가 나이 먹어서 공부하는 건 역시 아니라면서궁시렁 궁시렁 과제는 왜 이리 많으며 토론에 의견에..귀찮다면서커피 내리고... 또 내리고... 빗방울이 후득거리는 옥상 정원으로 올라가봅니다. 살포시 봉오리가 열리고 있는 치자꽃을 담으려고 말이죠 빗방울을 꽃잎에 가득 안고서도향이 깊은 꽃이 피어납니다. 장마의 끈끈함까지 시원하게 느껴지는 치차향까지 전해드리고 싶네요 ^^ 2016/05/..

적묘의 단상 2016.06.25

[적묘의 단상]3월 1일,성노예문제는 여전히 춥다, 이화여대 앞 평화의 소녀상

지난 번에 왔을 땐 어찌나 추운지이번 서울 나들이는 좀 나으려니 했는데한국은 면적으론 참 작은데도어찌나 화려하게 다양한 날씨를 자랑하는지요!!! 생각지도 않게 함박눈이 내린 2월의 마지막 주말... 3월이 시작하는 날의 글을 적어내려 봅니다. 지난 번에 왔을 때 이화여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평화의 소녀상을 보았답니다. 체감온도 영하 22도 정도였었죠. 평화의 소녀상에는 이렇게 따뜻한 마음이 가득 있었답니다. 대학생이 세우는 평화비라는 것을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화여대에서 여성인권과 역사문제에 대해서수요집회를 하고 있단 것도 이번에 첨 알았지요.영화 귀향 보러가는 모임도 있더라구요.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1919년 3월 1일에 일본의 강제 을사늑약을 부정하고조선의 독립을 선언한 비폭력 평화 독립..

적묘의 단상 2016.03.14

[적묘의 중얼중얼]호외, 가끔은 기대해 본다

2010년 10월의 글 ... 그때 그랬지... 첫 원정 16강!!! 길을 걷다가 여기저기 쌓여있는 호외는 어찌나 신기한지 내 기억에서 호외라는거 자체가 딱히 두드러지게 남는 기억이 아니라서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다 가끔은 기대해 본다. 정말 좋은 일로... 어떤 스포츠의 승부라던가 하는게 아니라 모든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에 기쁜 일이 있어서 정말 머리 위로 호외를 던지며 소리지르는 그런 하루를!!!! 월드컵 외엔 살아가면서 좋은 일로는 호외를 본적이 없으니.. 그저 아쉬워 해보는 소리이다..... * 호외 : 신문사가 중요한 뉴스를 속보하기 위하여 정기간행 이외에 임시로 발행한 인쇄물

적묘의 단상 201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