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25 2

[적묘의 단상]멕시코시티 과달루페,세계3대 성모발현 성지,Basilica de Guadalupe

햇살이 유난히 뜨겁다 멕시코의 여름이 시작된 것일까 리마에서부터 함께 했던 친구를 보내고혼자 발길을 옮긴 곳은 과달루페 성지 Nuestra Señora de Guadalupe 또는 Virgen de Guadalupe 거의 500년 전에 발현하신 성모님을 만나러... 길게 드리워진 십자가 기울어진 종탑 빵조각을 탐내는 비둘기들 떠돌이개 한마리가 비둘기들의 평화로운 시간을 방해한걸까아니면 비둘기들에게 날개가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인식시켜준걸까 푸른 하늘이 좋은 날에가끔은 날개가 있다는 것을 실감해도 좋을 시간 아무 일도 없던 평화로운 날들 아무 것도 없이 지나가는 날들 그렇게 평범한 날들 중에 어느 하루는 기적을 만난다 사람들은 기적을 찾아서 신앙의 힘으로아니 신앙을 확인하기 위해서 아니 그냥 치유를 위해서..

[적묘의 멕시코]소깔로에 밤이 내려온다.멕시코시티 대성당 Zócalo

낮을 걷다 밤을 본다 테라스 레스토랑이란 말에 혹해서 들어갔는데성당을 정면으로 왼쪽편에 있는 4층이나 6층 높이의 식당들은 전망이 사실 꽤나 아쉽다. 너무 가깝고 측면이다. 그리고....음식은 별반 다를 것이 없이 맛있지만가격은 일반적인 거리에서 먹는 것과 5배 정도밤을 보는 대가를 지불하는 기분으로100페소 정도는 가볍게!!!!(2015년 2월 기준 멕시코 환율 1달러 대략 13.5~에서 14 페소 https://goo.gl/maps/9Cy34뭐든, 멕시코 시티, 구도시 소깔로 광장으로 어두워지는 것은 금방이니까 지친 다리를 쉬고차가운 음료수에 얼음까지 달라고 요청하고 저녁 식사가 나오는 것까진꽤나 기다려야 하니까 조리개 우선으로 가게 난간의 어디쯤이 좋을까 고민 카메라를 놓고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