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푸른 집이 갑자기 생겨났는데
그 동네에는
고양이 3종 세트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제일 나이 많은
고양이가
푸른집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쑥 들어가보고
눈치보고
또 들어가 보고 싶어하고
또 들어가 보고 싶어하고
나중에는 집보다 더 커져서
낑겨서 들어가기도
나오기도 힘들어졌다고 한다
마음 먹고 나오자니
그 몸뚱이가 얼마나 큰지
쑤우우우우우욱
쭈우우우우욱!!!
한참을 걸려서 나와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푸른집을 비워주고
이제는 진짜 주인이 들어오겠거려니 했더니만
어느새 다른 고양이 한마리가 쑥!!!
그림자처럼 들어앉아 있더란다
그걸 보고 있는
진짜 푸른 집에 들어가야할 고양이는
어이없어하고
누가 진짜 이 푸른집의 주인인건지
고양이 두마리가
서로 누가 집주인처럼 들락날락했는지
결론은 쉽게 나지 않더란다
그렇게 오늘도
푸른집은
진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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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묘 3종 세트의 푸른집 쟁탈전. 몽실양이 제일 사이즈로는 딱이네요.
2. 초롱군과 깜찍양은 반만 들어갔다 뒷걸음질로 나오고 말아요!
3. 푸른집의 진짜 주인은 접니다 +_+ 니네 들어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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