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드디어 현관까지 진출했습니다.
계단을 하나씩 몸으로 닦아주며
밤에 오갈 때는
수시로 밟히 확율도 높아지는 요즘 +_+
워낙에도
발치를 맴돌아서
밟힐 확율이 제일 높은 몽실양
눈빛이..;;
밟지 말랍니다..;;;
그냥 그대로 잘 거라며~
건들지 말라며~~~
셔터 소리 짱난다며~
그래도 예쁘게 찍어달라고
눈도 한번 동그랗게 떠 주고
사실 이 자리는 깜찍양과 몽실양이 번갈아 가면서
사랑하는 자리입니다.
대리석에 닿아도
체열에 뜨거워지니까
뒷다리랑 꼬리는 공중 부양으로!!
체열에 대리석이 뜨거워지면
다시 한 칸 아래로 시원함을 찾아 떠날 줄 아는
현명한 고양이같으니라고!!!
물론 신발이 마음에 안들면
밀어내기도 하고
마음에 들면 품고 자기도 하고~
마룻바닥은 이미 뜨거워졌다!!!!
대리석까지 뜨거워지면
어쩌면 좋은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 중
그럴리가요~~~
무념무상
덥다더워
가을 오긴 옴?
덥다가 그냥 추워지면 반칙인데??
오늘 말복이라는데~~~ 이 고비만 잘 넘겨보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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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차가운 대리석을 찾아 계단을 하나씩 이동하는 고양이들......
2. 현명한 주묘님...집사도 저 옆에 가서 드러눕고 싶어집니다~~~
3. 말복입니다. 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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