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부산대앞, 삼색이 모녀의 어느 저녁

적묘 2012. 3. 22. 08:30

저도 항상 놀라운..;;

고양이 레이더의 성능입니다!!!

아마도 이날은 역시 고양이를 키우는
부산의 지요님과 함께
부산대 나들이를 간 날이었을거예요.

최근 몇년 간 계속
해외 봉사활동과
한국의 계약직 직장생활을 왔다갔다 하다 보니

뭔가 접점 지역에 있을 때
바로바로 보고 싶은 이들을 만나는 것이
또 하나의 생활패턴이 되었답니다.


많이 변한 부산대 앞을 둘러보고

외국에서는 다양하게 즐기기 힘든
한국식 길거리 음식들을 격하게 애정하는 중


두 여자의 발걸음을 멈추다 못해
사로 잡고
쪼그리고 앉아서

한참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



음음?
눈 마주치지 말아요~
우린 그냥 조용히 있잖아요~~~


빨리 옆의 가게에서 소세지를 사서
투척..;;

우띠..;; 엄마 고양이가 더 소심해..ㅠㅠ
한발 뒤로..;;



맛있는 소스의 길다란~~~ 닭꼬치


바삭한 쥐포튀김!


은행구이도 야금야금

아...생각난다..ㅠㅠ 쓰읍...


바로 요 앞의 +_+ 트럭에 저 삼색이 모녀가!!!!


정말 저 한입~
고양이 한입~~

아 짠거 주면 안되는데 ..안되는데.ㅠㅠ
하면서 그래도 한입씩 사이 좋게 나눠 먹었어요!!!

그렇잖아요.
배고픈 애 한테 이거 건강에 좋지 않으니까 먹지 마!

그렇게 말할 순 없으니까요.

모든 것은 양이 충족된 다음에 질을 따질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안 좋은거 알면서도
길에서 고양이를 만나면

소세지든 뭐든 막 챙길 수 있는건 뭐든 꺼내주는 마음...
이해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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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삼색고양이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거의 암컷이랍니다.

2. 부산대 앞의 다양한 먹거리들이 너무 생각나네요!!!

3. 나 한입, 고양이 한입, 저 거리는 오늘도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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