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페루]리마의 차이나타운, 바리오치노 일요일 아침풍경

사실, 밤엔 절대 가지 말라는
차이나 타운이지만~~~

알고보면 ^^;;
위험성이란 건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특히 저녁시간대의 범죄율이 높아지는
시공간의 특징이기 때문에

이른 아침은 괜찮습니다!!!

문제가 있다면..ㅠㅠ
가게도 문을 열지 않아욧!!!!

그렇게나 몇번씩 왔었지만
이렇게나 사람없는 차이나 타운은
이상해서 낯설고 낯설고..;;

대놓고 카메라 꺼내서
막막 찍어..;;

올때마다 찍는
권상우랑 현중이~
나머지는 눈에 안들어 와서 ㅎㅎ

어디서나 용의 해!!!

사실 여기는 의외로 꽤 자주 오게 되는데
다른 상점들보다 정말 싸거든요.
집에서도 버스 한번에 오기도 하구요.

그런데..;;
일요일 아침이 이렇게나 한산한 거라 생각 못한
제가 바보..ㅠㅠ

생각해보면 우리 나라보다
땅덩어리가 13배나 크고
온갖 자원이 넘쳐나는데도
50년 전에 비해서 안정적인 경제발전이
더디다는 것은

사회적 비용 문제거든요.

성실성과 윤리성이 떨어지면
사회구조적 발전이 느려지고
그런 부분에서 비용 지출이 늘어나니까
공공부문 사업이나 사회복지가 안되고
청렴도가 떨어지고 뭐..대략 그런 이유지요.
우리나라도 청렴도 부분은 계속 거론되는 문제구요.

남미의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지만
페루도 축제의 나라~

그냥 작은 생일이나 이런 저런 일들도
다 주말이면 피에스타~~

그러다 보니 평일엔 이런 가게들도 한창!!!

평소에 페루친구들이랑 다니면
사진을 위험하다고
너무 겁줘서..;;

전혀 안 찍는데..;;;

-처음에 홈스테이 마마랑 나왔을 때도
여기서는 카메라를 항상 가방에 넣고 가방은 앞으로!

들러 붙어서 빼가는 경우도 있지만
집에 가는 길에 뒤에 붙어서
따라오는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날은 혼자 돌아다니면서
간덩이를 내 놓고 찍었어요.

생각해보면
어차피 찍으려고 가지고 온 카메란데
남는 건 사진 뿐인데~

카메라의 존재의미가 없으니까요.
카메라가 가방 안에 있건 없건 간에
사진을 못 찍는다는 결과가 나온다는 건 맘에 들지 않아서..;;

커다란 건물들이 저마다 주제별로
취급하는 물건들이 다른데
이 건물은 전체가 다 파티용품이랍니다.

저 앞의 사람없는 거리 사진이
일요일이라면
이건 평일 점심시간 사진이예요.

엄청난 차이죠?

주말은 파티하고 놀고
주중에는 파티 준비하고
그들의 생활자체가 행복하고 여유롭다는 것은
부러운데!!!

즐기는 삶이잖아요!!!!

일하는 이들이 많지 않다는 것과
그만큼 빈부격차가 크다는 것이
바로 사회적 문제가 되는 것이기도 하지요.

건물이 낡고 무너지고 있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파티를 하는 것...

잠깐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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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일요일 아침엔 가게문을 열지 않아요. 오후에도 반? +_+

2. 삶을 즐기는 것과 누리는 것에 대한 짧은 생각

3. 에또, 리마의 센뜨로는 위험하니까 웬만하면 카메라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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