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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페루]라 뿐따에 봄밤이 내린다. LA PUNTA

짙은 구름 저쪽으로 저 너머로 태양은 내려앉고 노을은 물든다 코스타의 봄은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연보라빛 노을처럼 자욱하게 색을 입힌다. 어두운 무채색의 리마 겨울이 끝나간다 11월, 이제 봄이 시작되는구나 또 다른 햇살이 따사로이 내리면 2014년이 여름과 함께 시작되는구나 2013/10/30 - [적묘의 페루]까야오 수출입항구, 떠돌이 개들은 잠잔다 2013/08/23 - [적묘의 페루]비교체험 극과 극, 리마 노선버스와 거리분위기 2013/09/07 - [적묘의 페루]맥주는 많다. 페루의 흔한 맥주들 2013/08/14 - [적묘의 페루]해산물 튀김, 치차론과 la punta거리 2012/06/09 - [적묘의 페루]까야오 가는 길을 담다 2012/02/27 - [적묘의 페루]까야오,레알 펠리페의 ..

[적묘의 페루]매년 11월 초,리카르도 팔마 도서전 2013,라르꼬 마르

아..정말 블로그하기 힘드네요~ 사진 용량을 그렇게 줄였는데도 업로드 속도가 안나옵니다. 올라가다가 멈추고 시스템 문제라고 하고.ㅠ.ㅠ 사진 여섯장 올리는데 한장씩 두장씩 어제부터 오늘까지 하나씩 나눠서 올리다가 결국 도서전 다 끝나고 올리네요. 이제 3년째 페루 리마에서 살고 있는 적묘입니다... 그 덕에 매년 되풀이되는 도서전을 페루에서도 가네요. 물론..ㅠㅠ 아쉽고 또 아쉬운 서울국제도서전..아흑 매년 11월 초에 리마에서는 작가 리카르도 팔마를 기리며 도서전을 합니다. 2011년과 2012년은 케네디 공원에서 했는데 이번에는 라르꼬 마르에서 했습니다. 정작...책은 잘 못 찍었어요. 이유는..ㅡㅡ 라르꼬 마르의 구조적인 문제!!! 물리적으로 길게 되어 있어서 뒤로 몸을 빼서 사진 찍다가 떨어질거 ..

[적묘의 페루]따끈한 만두전골~리마 한식당,대장금

예전 친니친니 식당 자리에 그대로 대장금이라는 식당이 생겼어요. 거의 두주 이상 감기에 걸려서 기침도 심하고 등이 아플만치 계속 기침을 했던데다가 손 염증에, 습진까지...힘들어서 골골하다가 잘 차려진 한식을 먹으니 좋긴 좋더군요!!! 게다가 아직은 바람이 차서 뜨끈한 만두전골을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대장금(한중식, 일식) 주소 : Av. San Borja sur 279, San Borja 전화 : 624-9254, 99580-0580 게다가 만두도 정말 오랜만에 먹어서 진짜 좋았어요!!! 사진을 보니 김밥이랑 짜장면도 먹고 싶네요~ 그러고 보니 쟁반 짜장이 맛있다고 하던데 +_+ 언젠가 먹어보기로~ 제가 빛을 등지고 앉아서 사진이 다 좀 어둡게 나왔어요. 게다가..;; 다른 사진보다 음식사진은....

[적묘의 페루]푸른 눈동자에 풍덩~아기샴고양이

아기 고양이들의 보들보들함 쫑긋한 귀가 신기하고 짙은 푸른 눈색에 철렁하다가 저 앙증맞은 쪼끄만 이빨~ 장미빛 혀까지~ 아니 어쩜 이렇게 예쁜가요. 어느 분께 입양갈 고양이랍니다 이제 막 한달 지난 아기라서 따뜻한 피부에서 떨어지면 야~옹~ 삐약거리는 야옹소리~ 품에 안으면 그대로 골골골 그런데 또 이 예쁜 푸른눈 한번 담아보자고 카메라와의 거리를 확보하면 바로~~~~ 삐약삐약!!!! 앙..그렁그렁한 저 눈도 예뻐~ 찡그린 콧등도~ 예쁜 장미빛 입술도 포인트가 예쁜 귀~ 그리고 코코아색의 예쁜 콧등! 꽈악 잡은 앞발!!!! 난 절대 너를 떨어뜨리지 않아!!!! 네 몸은 내 손 위에 쏙 올라오는 쪼만한 애라고~ 그리고 친구 품 속으로 쏘옥!!! 고릉고릉고릉~~~ 2010/08/29 - [버만고양이의 등장]..

[적묘의 뉴욕]이색명소 첼시마켓,Chelsea Market 맞은 편엔 구글

Chelsea Market 9 Ave + 15st 75 Ninth Ave. 지하철 A, C, E선 14th St.역 하차 어디서 내리든 간에 좀 걸어야 합니다. 폐업한 나비스코 과자 공장에 온갖 가게들이 모여들면서 이색 명소가 된 곳이랍니다~ Hours: Monday - Saturday: 7am to 9pm, Sundays: 8am to 8pm Address: 75 9th Avenue (Between 15th and 16th Streets), New York, NY 10011 http://www.chelseamarket.com/ 공식 홈페이지 참조~ 어랏 딱 찍는 순간.. 옆에 g가 걸리더라구요 첼시 마켓 맞은 편이 구글! 아 구글...한참 보다가 후딱 몸 돌려서~ 들어가야 하는 곳은 첼시니까요! 첼시 ..

[적묘의 뉴욕]첼시마켓에서 사라베스 피칸파이와 커피 한잔

제가 예전에 한류 열풍은 한국 드라마에 그 공을 높이 쳐줘야 한다고 했었는데 사실 미국에서 느끼는 것도 비슷했습니다. 섹스 앤 더 시티에 나와서 유명해진 브랜드들도 많고 참 익숙하게 눈에 들어오는 것들도 많지요. 그렇게 흘려 들었던 첼시와 소호가 익숙하게 들리더라구요. 뒤늦게 본 미드 몇편 덕에 뉴욕이 정말 가까이 느껴지다니!!! 첼시 마켓을 찾아서~ www.chelseamarket.com 원래는 그냥 공장형 건물에 식품매장이 들어서기 시작한 건데 독특한 내부 장식들과 가득한 가게들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 어느새 관광명소가 되었지요. 톡톡 튀는 생각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의 만남 속에서 새로운 흐름을 가지고 온 것이기도 하고.. 작게 시작한 가게들이 어느새 큰 흐름을 가지고 오기도 하고 무엇..

[적묘의 페루]시청 무료전시회, 손으로 말하니 눈으로 들어라.

미라플로레스 시청 한쪽에 있는 무료 전시실에서 본 호세 똘라의 전시회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아주 인상적인 문구가 있더군요. 나는 나의 손으로 말할 테니 너는 너의 눈으로 들어라 상당히 대작을 작업하는 작가로 꼴라쥬 형식이 재미있었어요. 각 작품들이 벽 하나씩을 차지할 만큼 크답니다. 강렬한 색체도 좋았구요. 제가 항상 지나다니는 곳 중에서 가장 안전한 곳입니다. 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 미라플로레스 성당 바로 옆이 미라플로레스 시청 그때 그때 전시회가 바뀌는데 무료로 들어갈 수 있으니까 놓치면 아깝지요~ 묘한 세상들 소소한 패러디들에 담은 그의 이야기는 어떤 건지 고전전인 양식들의 현대적 비꼼들이 흥미롭게 보여요 세상엔 저마다 다른 사람들이 있고 저마다 다른 이야기들을 다른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것....

[적묘의 뉴욕]그리니치 빌리지를 걷다,Greenwich Village

워싱턴 스퀘어가 있는 고급스러운 주택가이며... 섹스 앤 시티의 캐리 아파트가 있는 곳 그리니치 빌리지랍니다~ 지하철 A, B, C, D, E, F, V선 W.4th St.-Washington Sq.역 하차 저는....사실 이날의 코스가 잘 기억나지 않아요. 그냥 걷고 걷고 걷고 첼시에서 시작해서 그냥 걷고 또 걸었던 기억만... 뜬금없이 나타난 일식당에 빵 한번 터져주고 4월의 흐드러진 꽃들과 참 잘 어울리네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걷고 또 걸었던 화사한 푸른 하늘 적당히 차가운 바람과 적당히 뜨거운 봄 햇살 비상계단들과 미국 드라마들에서 봤던 장소들 영화 속의 흔한 풍경들을 실제로 만나고 걷는다는 것 오랜만에 느끼는 진짜 봄이라는 느낌.. 2년 만에 보는 봄 봄을 느끼며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은 저 혼..

[적묘의 페루]시에라 흙담길엔 느른한 검둥개,비냑에서

손을 다소곳이 모으고 ... 쓰고나니 앞발인데 뭔가 손이라고 써야 할듯한 이 다소곳한 포즈!!!! 날이 추워도 햇살이 좋은 시에라의 건기는 한국의 가을같답니다. 시에라는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역을 말하고 신생조산지대다 보니 급격하게 높아지는 곳이예요. 일반지역 사람들에겐 고산증이 발생하기 쉽고 이 곳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이나 동물들은 아래로 내려오면 저산증이 생긴다고 하지요. 이 검은 강아지도 아마도... 저산지역의 개들보다도 튼튼한 폐와 심장을 타고났을 거예요. 이곳은 행정구역상 리마지만 리마같지 않은 느낌으로 노선버스도 없고 20분 정도 돌면 마을 하나가 끝나는 약 200여집이 모여있는 작은 동네랍니다. 시에라 특유의 흙을 개서 말려 쌓은 흙벽돌 그 위에 또 흙을 바른 식으로 집을 짓습니다. 순수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