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17

[부산, 황령산 봉수대] 골목길을 걸어 밤을 내려다 보다

서면 밀리오레 뒷길에서 저녁 나들이가 시작됩니다. 이 코스의 미덕은 부산의 전경을 야경으로 볼 수 있다는 것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포동 고개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다이어트에 좋은 저녁 운동이 된다는 거지요. 운동을 더욱 알차게 하고 싶다면 +_+ 디에셀알 카메라에 망원렌즈와 삼각대를 구비하시면 됩니다. 좋은 사진도 찍고, 근육도 만들 수 있으니까요 +_+ 그러나 카메라가 없어도 좋은 길이랍니다. 카메라보다 마음에 담는 것이 좋고 셔터를 누르는 것도 좋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으니까요. 지금은 많이 사라진 골목길들... 부산에서도 산동네가 많이 사라졌지만 꽉찬 아파트들과 달리 살짝살짝 느슨한 골목들과 낯익은 낡은 계단들은 남겨 두고 싶기도 하답니다. 셋방..전세.. 삶이란 사실 이런거지요. ..

[부산 서면] 데이트하기 좋은 카페 커피공장

예전의 커피가 예쁘다~ 예전의 동보서적..;; 아아..이렇게 예전 기억을 떠올려야 하다니.. 조금 섭섭하네요. 너무 자주 바뀌니까 말입니다. 어쨌든.. 장사가 무진장 잘되는....카페.. 커피 팩토리 커피 공장입니다!!! 인테리어가 싹 바뀌면서~ 저 위쪽도 전부다 커피공장... 줄 서서 주문 받을 정도입니다. 저 안쪽의 빨간 줄 보이시죠? 들어가면 주문하고 옆에서 기다려서 받을 수 있답니다. 요런거 구경도 하고... 옆에 로스팅실도 있어요 계단이 싫은 건 개인 취향..ㅜㅜ 주문은 1층에서 하고 음료를 받아서 계단으로 올라와야 하는게 좀 ..;;; 계단...ㅍㅍ 정말.... 싫지 말입니다앗!!!! 안쪽 계단으로 이동하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 프로젝터도 설치되어 있고 여기저기 콘센트 완전 빵빵.. 와이..

[롯데백화점 서면부산점 갤러리]에바 알머슨, 일상은 축제다

백화점에 물건을 사러가는 것 뿐 아니라 여러가지 구경도 하고 그냥 세상 돌아가는 것도 보고 그런 재미로 가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갤러리 대부분의 백화점에는 갤러리가 있지요 서면 한 복판에~~ 롯데백화점.... 올 가을 컨셉은 어린왕자군요 아이러니... 별과 보이지 않는 것 기다리는 것에 대한 어른들의 돈에 대한 생각을 씹는 순수에 대한 이야기를 돈이 아니면 안되는 백화점에서 하염없이 보리밭은 바라보며 어린왕자의 금발머리를 떠올리는 여우라니..... 뭐든간에.. 그냥 계속 위로 올라갑니다. 북적거리지 않고 숨쉴 수 있는 공간 친구들을 만날 때 지하 분수대도 좋지만 요렇게 갤러리에서 보는 것도 좋답니다. 발랄깜찍한 작품 세계 꽤나 눈에는 익숙한 그림!!! 따뜻하고 소소한 ..

[부산,서면 컨츄리꼬꼬] 매콤닭 얌얌 카페로 고고

언제부터던가? 이 닭집!!! 꽤나 오래 된 곳이라서 띠엄띠엄 한번씩 가게 된답니다 ^^ 셋이서 그냥 일반 하나 시켜서 밥만 추가해서 먹어도 된답니다!!! 요기도 시대에 따라서 인테리어가 조금씩 변하긴 합니다 !!! 가격은 무난하죠! 음..저렴한 편이라 생각해요, 빛의 속도로 물가가 올라간다는 기분? 옆의 모 버거 가게 가니까 1인당 만 3000원짜리도 있던데요 뭐 고추장 바베큐랍니다 ^^ 요긴 아는 사람만 안다는 그 롯데백화점 후문의 뒷길 점심 할인 메뉴!!! 그리고 쭉... 걸어서 역시나 후식은 커피.. 카페라떼, 카푸치노, 그리고 치즈케익!!! 지난번에도 올렸던 바로 거기! 커피볶는 집 아라비카예요 커피가격도 다른 프렌차이즈점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라는 것도 장점 조용하고 넓고 쾌적한 공간을 쓸 수 있..

[서면,커피볶는집] 여유를 마시다

작년엔 한참 부산에 또 있었어요 잘 다니다가 또 부산을 떠났다가 돌아와서 변한 거리의 모습에 얼마나 놀랐는지..ㅡㅡ;; 그래도 그대로인 곳이 하나 있어줘서 다행입니다. 서면 롯데 백화점 후문쪽에 있어요. 요쪽 길로 들어가서 조금 걸어주세요~ 물 건너간건가요..;; 신공항..ㅡㅡ;; 엘리베이터 없어요~~~ 계단을 걸어 올라갑니다~ 6개월만에 온 부산은 가덕도 현수막과 커피체인점으로 넘쳐나더군요. 어찌나 많이 생겼는지 깜짝 놀랐어요. 종류별로 다 들어왔네요..;;; 그래도 로스터리 카페들도 종종 생겨나고 그렇게 자영업이 성장해야 한다는 마음..;; 거대 자본에 종식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뭐 그렇고 그런 무거운 마음들은 커피 한잔으로 날려보내봅니다!!! 캬라멜라떼와 카페라떼 그리고 서비스 커피 과자~ 제가..

[서면,카라노야] 일식 라멘+카레를 먹어보아요~

원래 계획은 일본에 가서 일본 라멘이나 한그릇? 뭐.. 몽골에서 호르헉 먹었고 2010/08/19 - [몽골,테를지국립공원] 호르헉을 맛보지 않으면 몽골여행이 아니다 2010/09/20 - [몽골] 유목민이 물 한바가지로 살아남는 법 인도네시아에서 나시고랭 먹었고 2011/01/17 -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플라자 호텔 조식부페 2011/02/07 - [필리핀, 보라카이] 맛있는 휴식을 즐기다 베트남에서 쌀국수 먹었으니 2011/02/04 - [베트남 여행] 호텔아침 뷔페의 매력 2010/09/28 - [적묘의 맛있는 베트남] 카페 비엣남으로 된장녀 놀이? 2010/11/01 - [적묘의 맛있는 베트남] 주말의 사치 2010/12/07 - [베트남, 하노이쌀국수] 베트남 친구가 추천하는 집 (이따구로..

[부산,돼지국밥] 화창한 날에 따끈한 국밥 한 그릇!

와아... 화창하다!!! 하고 감탄 할 수 있는 것은 제가 그동안 하노이의 지긋지긋한 흐린 겨울 하늘 그리고 그 높은 습도에 - 빨래 마르는데 4일 걸림!!!1 3개월에 질려서 돌아왔기 때문이겠지요 ^^ 반년 만에 돌아온 부산은 파랗고 화창하고 영화 한편 보고 내려와서 밥 먹으러 가기까지.. 별 고민 안해도 될 만큼 간판을 다 읽을 수 있고 아흑..ㅠㅠ 감동.. 메뉴를 공부하면서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메뉴 공부해야 해었던 하노이 식당들..ㅡㅡ;; 포스팅 모음~ 2011/03/15 - [하노이 밤문화] 위생을 포기하면 밤은 맛있다! 2011/03/04 - [하노이 테마카페] 앙코라에서 젠가하기! 2011/03/03 - [하노이의 맛] 호떠이 근처에서 베트남 로컬음식 먹기 2011/03/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