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많은 고양이 7

[적묘의 고양이]모노톤,할묘니,노묘 러블리한 러블,몽실양의 분주한 하루

나이 많은 고양이인데도몽실양은 이렇게도... 색도 칙칙한데다가 빛 흡수도 많이 하고..;;;거기에다가 열심히 움직이는 노묘인지라고양이사진찍기 힘들어요망한 고양이 사진이 수백장 나오는 고양이랍니다. 그래도 운동을 해주니 고마운 우리 몽실 고양이 성격은.... 자주 바뀝니다. 뭐..제 기준에서 자주인거지만 고양이 나이에서 13살이면 사람나이로 70대에 접어드는 거라.... 몽실양은 정말정말 순하고 사람 좋아하고발톱깍기 세상 쉬운 고양이인데요즘은 좀 싫어해서 이렇게 깔아놓은 러그에 자꾸 발톱이 낑기네요..;; 그래도 놀겠다는 의지로!!! 장난감이 어디있나 찾고 있습니다. 러그 아래쪽으로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깃털장난감!!!! 어렸을 땐 그냥 깃털만 있어도 좋아하더니이젠 좀 놀아줘야 좋아한답니다~ 좀 많이 격하게..

[적묘의 고양이]겨울초입,따뜻한 날들, 묘르신들의 애정행각

조금씩 조금씩 가까이 가기 부드럽게 들이대기 졸다가 자다가 하품하는 것이 24시간 모자란 우리 묘르신들 신나게 하품 해주고 뚱하게 있다가 요래 자다가저래 자다가 이렇게 또 늘어져라 있다가 이 사진만..;;; pl6인데 색감차이가 크네요. 다른 사진들은 650d 자리를 바꿔가며 햇살 아래 그릉그릉 이렇게 그루밍 저렇게 그루밍 몽실양은 그루밍 안해주면서맨날 그루밍만 받는 막내랍니다 할짝 할짝 그래도 셔터 소리엔 좀 신경 쓰였나? 설마요..;;; 18살 묘생 내내 모델했는데이 정도 가지고~~~ 따땃한 시간 보내세요 2017/06/13 - [적묘의 고양이]18살 오빠와 12살 여동생의 그루밍, 노묘 계단 오르기2017/06/26 - [적묘의 고양이]처용가? 다리가 너무 많은데~뉘 것인고~2017/11/08 - ..

[적묘의 고양이]18살 오빠와 12살 여동생의 그루밍, 노묘 계단 오르기

가끔은 이렇게 눈을 맞춘다 노랑둥이 18살 초롱오빠는12살 여동생 몽실이와 항상 친한 듯 친하지 않은 듯 계단에 앉아간식을 흔들면 가장 먼저 올라오는 둘 10년 전엔 상상도 못한 사진 그땐.... 너무 빨라서 셔터를 누를 겨를이 없었는데 이젠 고양이들이 계단을 걸어서 올라온다. 그리고 자주 멈춘다 요런 식으로~~~ 갑자기 딱..정지화면으로~ 계단을 날아 오르다시피 뛰어 오르던 고양이들은 그냥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그 시간 속에 있고 털을 고르듯이시간을 고르면서 천천히 왔다갔다 그루밍 매니아 초롱군은이제 스스로도 그렇게 꼼꼼하게 그루밍하지 않아요 동생들도 그루밍해주는 것이꽤나 뜸해졌는데 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몽실양도 터럭이 많이 거칠어졌죠 서로 내키는 대로그루밍해주고 그루밍받고 찍사랑 눈도 같이 마주치고 밖..

[적묘의 고양이]the 만지다.12살 러블, 몽실양 러블리한 궁디팡팡 자세(feat,군자란)

봄비가 태풍과 함께 오는 요즘 바람이 몰아쳐서 꽃대가 꺽이는 것이 아쉽지만 이 비가 지나고 나면정말 뜨거운 여름이 시작할 듯합니다. 그렇게 뜨거워지면이렇게 밖에도 잘 안나온답니다. 몽실양은 신나게 뛰어 나와서폴짝!!! 딩굴딩굴 저 앞에 보이는 꽃이 군자란이랍니다. 실제로 군자란은 난과꽃이 아니예요.이름만 그렇고 수선화과랍니다. 부산은 따뜻해서거의 4철 꽃을 볼 수 있어요. 꽃대가 계속해서 올라온답니다. 꽃말은 고귀, 우아 먹으면 치명적 독성 다행히..;; 고양이들은 전혀 관심없습니다. 그냥 그 앞에 군자란이 있구나 잎도 워낙에 튼튼해서 고양이들이 건드리고 싶어하는 느낌의 풀이 아니랍니다. 하지만, 굳이 정리를 하자면 흔한 집안 관상식물 중에서 독성식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꽃기린선인장 2.포인세티아3..

[적묘의 고양이]노묘 초롱군 회춘, 맹렬한 채터링 이유는? chattering

봄이 오면초롱군은 조금 발랄해집니다. 그래도 역시 급작스레 찾아오는꽃샘추위는 무진장 싫을 수 밖에 없지만요 햇살이 내리쬘 때는절룩거리는 다리로열심히 계단을 올라와 옥상에서 눈부셔 하면서도잠깐 같이 시간을 보냅니다. 초롱군의 꼬리는참~~~~ 자유롭게 움직이지요~ 잡고 싶어지는 꼬리~~~ 노란 무늬가 있는 꼬리그리고 노란 꽃이 가득 핀산수유 나무가 있는 정원 요기 아직 새 싹을 틔우지도 않은석류 나무에 자리 잡은 회색분자!!! 이놈의 직박구리 또 나왔네요. 갑자기 계단으로 내려가려던초롱군!!! 맹렬하게 채터링을 시작했습니다!!!수다라고도 번역되는 채터링 기계가 내는 반복적인 소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chattering 고양이에게 있어서 채터링이란 것은사냥감을 발견했을 때 본능적으로 반복적인 소리를 내는 것..

[적묘의 고양이]노랑둥이 초롱군, 노란 산수유~봄날에 돌아오다

금방 다녀온다고선항상 돌아온다고선그닥 급하지 않게 온다 괜찮다언젠가 돌아올 거니까 괜찮다넌 거기 있을 거니까 매화 만개할 때 가더니마지막 매화 때 돌아오더라 자잘한 산수유노란 꽃이 재잘재잘 터럭이 왔다갔다하는 계절에미친 듯이 빠지는 환절기 봄날에 돌아오더라 노란 불꽃이 팡팡 터지는데 황사가 왔다가미세먼지가 왔다가 네가 왔다가 간다다시 왔다가 또 간다 겨울을 끝내고 꽃이 오듯이색색의 잎을 만들어 내듯이 향이 짙어지듯이 쉽지 않은 나들이와 돌아옴을쉽게 반복한다 쉽게 떠나고 쉽게 돌아온다 겨우내 기다렸던캣닙이 싹을 튼실하게 잎으로 만들어 내듯이 시간은 어렵게 기다리고시간은 쉽게 간다 부석거리는 철지난 겨울 터럭이수북하게 손바닥에 덥수룩하게 옷에 묻어난다 얼마나 많은 봄날이 우리에게 남아있는 걸까 2016/02..

[적묘의 고양이]16살 초롱군 노묘 장수비결

16살..실제론 17년째 묘생을 맞이한2016년 2월의 초롱군은오늘도 한가합니다. 그래서 오래사는 거 같아욧!!! 일을 안해!!!돈을 안 벌어도 된다는 거!!!일단 별로 안 아파서 병원을 안가니외출 스트레스가 없엇!!!!! 집고양이의 평균 수명이란 것이 한국에선 딱히 의미가 없다는 것이죠통계가 만들어지려면 시간이 필요한데그런 통계를 낸 적이 없으니까요. 중성화, 집고양이, 외출 안함, 사료먹음그런 조건이 형성된 것 자체와 애묘인들이 늘어난 것이진짜 얼마되지 않았지요. 냥이네나 고다, 디시 냥겔이 청정갤이던 시절그때가 그립네요. 아..초롱군은 냥이네에서 입양했답니다. 생각해보면.... 묘연도 진짜 묘연 그때 알게 된 사람들은 진짜 이제 조용조용히다들 커뮤니티를 떠나서 이제 개인적인 연락만 하고 있어요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