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했는데 여기가 벤탄이라고? 하고 계속 두리번거린 이유는
예전의 여행자 거리와 벤탄 시장에는
꽃 조형물과 잘 꾸며놓은 꽃밭이 있었어요.
응?
그거 다..네...엥?
사이공 지하철 공사 중입니다!!!
길도 전체적으로 도로 정비 중!!!
정말 깜짝 놀랐죠.
이렇게 변하다니!!!
와... 역시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베트남 현황....
여기저기 길을 다듬고
몇년에 걸친 공사에 인근 가게와 건물들은 많이 고생했겠더라구요.
물론 무엇보다 코로나 봉쇄와 펜데믹으로 인한 관광객 수의 급감은
호치민 경제에 큰 타격이었을거구요.
벤탄 시장은 1914년에 완공된 시장으로 100년 젼통의 시장이지만
실제론 이건 새시장!!!
예전에 거리나 강가에서 모여서 장사하던 사람들이
차츰 보여서 시장을 형성한 것을
프랑스가 식민지 지배할 때 새로 옮겨 짓고 또 새로 지은게 이 시장인거죠.
그 앞의 현황..;;;
이 대로 건설은 오페라 하우스까지 쭉....
오토바이가 기본 이동 수단인 베트남에도 변화가 오기 시작하는 거죠.
매연과 안전을 위해서 오토바이 수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변화 모습은 시장 사진 아래쪽으로...
벤탄시장에서 걸어서 오페라 하우스로 갔기 때문에..그 순서대로 사진 올릴게요.
일단 들어가면,,,,
없는게 없는 벤탄 시장
역시 가장 유명한 것은 바가지!!!
여기선 물건 안사는 .....
여러 브랜드 가방들이 베트남에 공장을 두고 수주를 하기 때문에
많은 짝퉁들이 넘실넘실합니다
이렇게 사람이 없는 건 시장이 시작하는 아침이라서
보통 사람들은 조식 먹고 느긋하게 움직이니까
오후엔 사람들이 많고 보통 나쁜 짓 하는 사람들도 오후에 움직이기 마련이지요~
요즘은 카메라보다는 더 비싸고 활용도 높은 스마트폰이 더 소매치기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dslr 카메라는 목에 걸면 그냥 약간 주의 정도인데
스마트폰은 손에 들고 찍고 주머니에 넣고 하면
현지인들도 많이 당하는 소매치기라고 조심하거든요.
가방을 뒤로 메는 순간, 그 가방은 내것이 아니라는 것도 명심 또 명심!!!
앞으로 메고, 바깥에 옷을 하나 걸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크로스로 가방을 메고 허리에 웃옷을 묶어주는 것도 좋은 소매치기 방지 방법!!!
시장은 정말 큽니다.
하나씩 보면서 다니면 시간은 금방 가지만
그냥 저냥... 뭐 다아는 거기... 그런 기분으로 슬슬 걸으면 10분 안에 다 봅니다.
쇼핑 하지 않고 흥정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크으... 말려서 완제품으로 밀봉 포장한 것이 아닌
생과는 가지고 들어올 수 없습니다.
내 싸랑 두리안..
베트남은 두리안 먹으러 오는데죠 +_+
부오이도 넘 좋아!!! 커다란 싱거운 자몽?
두리안 뒤쪽의 큰 오렌지과 과일입니다.
아..이번엔 커스타드 애플을 안 먹었네요..크..아까비...
잭플룻도 그냥 말린 과자로 사왔어요.
먹을게 많아서..;;;
베트남식 기념품들....
이른 시간이라 이제 막 열고 있어요.
여행기념품들...
12년 전에 사온 것도 그냥 집에 잘 있어요..;;
이젠 안 사는 걸로...
브랜드 카피 .....널리고 널린 짝퉁 시장
수준이 좀 나은거 사려면 사이공스퀘어로!!!
여긴 사기 전에 잘 봐야해요.
이염이 되거나 부실한...;;;;
일단 뭐..브랜드제품 그닥 선호 안해서..패스...
가방 코너쪽은 정말 다양하지요.
요즘은 고야드하고 크리스찬 디올이 많더라구요,
그냥 막막막..시장가방으로 쓰네요.
그래도 좀 괜찮은 카피제품은 10만원대에서 시작합니다.
시장은 계속 이어지고
저는 다른 시장들에서나 가격 표기되어 있는 곳에서
물건 구입을 끝냈기 때문에
아오자이 좀 보고..
이동 이동...
사이즈별로 있어서
입어보고 사면 되는데..
가격은 흥정 잘 하셔야 할거 같아요.
오페라 하우스쪽으로 가봅니다.
계속해서 공사 중~
호치민 여기저기 공사 중이어서
저는 앞이 막혀 있는 신발과 양말을 항상!!!
여행 중에 발 다치면 좀. 그렇잖아요.
요만큼 와서 돌아보니
저쪽의 벤탄 시장 있고 사이공 강 근처까지
이 큰길이 탁 트여있어 시원하긴 하네요.
완공된 지하철역
아직 운행은 안하고 있습니다.
과연 호치민에서도 역세권이란 의미가 생겨날 것인가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는 듯.
대기환경 개선부분에서는
정말 지하철이 큰 역할을 할 듯합니다.
일단은...
아직 운행 전입니다.
지도상의 렉스호텔
정원카페에서 바라보면 이렇습니다.
아직은 정비 중인 거리
얼마나 달라질지...
다음번 호치민 여행이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정말 많이 변하겠지요!!!!
좋은 방향으로, 사는 사람들도 여행가는 사람들도 좋은
그런 호치민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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