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이 울리지 않아도 아무 문제 없는
살아있는 알람
6시 전후로 계속해서
울어대면서 문을 열어달라고 칭얼칭얼
아래층이 더 따뜻해서 잠은 거기서 자고
새벽에 화장실 갈겸 올라와서
내 방 앞에서 엄청나게 잔소리
문 열어라 하고..
방을 몇바퀴 빙빙 돌고서는
푹신한 이불에
따끈하게 풀썩
추워서 서러운 집사는
커다란 창문을 단열 뽁뽁이로!!
사실 이건 티비를 보고 엄마가 결정
아빠가 시공 +_+
구석자리는 따뜻하지만
공기가 워낙에 차니까..
아..오랜만에 느끼는 이 차가운
겨울 바람이란!!!!
매서운 부산 바닷 바람이란!!!
여름에도 선풍기 하나로 버티는데
최근 몇년 겨울 동안엔
내가 없었으니 보일러도 한번 안 돌렸었던
차가운 방
새삼 찬 공기에 으슬으슬
아침이 무서워져서~
일단 창을 모두 깨끗하게 닦아내고
이 커다란 뭉치가
두개에 3만원
3만원 어치 보일러 더 돌리는거보다
더 따뜻해야 하는데 하면서..
포장용 뽁뽁이보다는
조금 더 도톰한 단열 이중구조라는
뽁뽁이를 창문 크기로 잘라본다
전체 크기가 큰지라
물은 소용없고
스카치 테이프로 사방을 막아 붙임.
빛은 들어오고
바람은 막아준다는
단열 효과..
있는 것 같습니다!!!!!
푸욱..이불
아이 좋아....
초롱군과 함께 이불 속에서
그릉그릉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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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2. 노랑고양이는 노랑노랑해~~~
♡ 미션 : 바람을 막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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