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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후원요청]도움이 간절한 한국수녀님네 공부방,페루 Santa Rosa

적묘 2014. 10. 28. 13:37



 

리마는 정말 도시랍니다.


그러나 실제로 제가 리마의 어디 가면서 지나가다 느낀 것은

아.......여기서 어떻게 살지?


앙콘도 그렇지만

Arboleda de Santa Rosa 지역은 

주민들이 살기 시작한지 20년이 채 되지 않는 

신흥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라고 하기엔 너무나 미비한 환경.


그냥 집단거주지 정도로 보이더군요.

굳이 정의하자면, 


이촌향도 현상의 실제모델로 이주빈민거주 지역이랄까요.








이곳에 한국 인보성체 수도회 수녀님들이 

공부방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제가 알기론 이런 신생지역에 수도 시설이 들어오려면

정말 오래 걸립니다.


리마의 모든 곳이 잘사는 것이 아니라

특정 미라플로레스나 산 이시드로, 

산보르하 등 몇군데만 정말 잘 사는 동네고


자치적으로 구역 서비스도 정말 다르고

전기세 수도세가 아예 차이가 납니다.


전쟁이 나거나 자연재해가 생겨도

가장 늦게 서비스가 끊기는 지역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이곳은?




아래지역은 물이 격일제로 들어와 사용할 수 있지만

인보성체수도회가 있는 지역은 더 빈민구역으로

 물차가 와서 물을 사야하는 곳입니다.


 실제 살고 있는 주민이 우선이고 

다음으로 학교와 교회가 물이 들어오는 순서라서

 급수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작년부터는 하루에 2시간씩 물이 들어온다고 하시네요


  







이 길이 포장되기 까진

아직도 한참의 시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그래서 이 중에서 가장 멋진 건물은 

수녀님들이 한국의 본당들과 함께 노력해서 만든

어린이 청소년 교육을 위한 공부방이랍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변천사 사진들을 살짝 담았어요.



특히 이런 활동들의 제 3세계에서 쉬운 것이 아니라

절로 감탄과 감동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수도회에서 쓴 내용

가난한 이들과 하느님 제자와 같은 사랑으로

 일하기 위한곳이라는....


내용이랍니다~







시설을 하나 만들고 운영한다는 것은

시작은 있을 수 있지만 끝은 없습니다.


특히 이 지역의 빈민원인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럴 수 밖에요.


아이들은 씻을 줄도 놀 줄도 모르는데

부모님들은 일을 하러 가야하고

앙콘 인근에는 일할 곳이 없으니 

잘 사는 동네까지 왕복 4,5시간의 길을 매일 다녀야합니다.


대부분은 가정부나 단순 노무직으로 살아갑니다.






10세 미만의 아동의 비율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이 초등학생의 비율









이들의 부모 세대인 30대와 40대의 비율이 높고, 

무작정 집을 떠나온 20대 젊은이들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지만

정작 뚜렷한 직장이나 일의 부재로 인해 집에 머무르면서 소소한 범죄에서

잘 사는 동네나 관광지로 원정 소매치기나 강도로 성장하는 경우도 빈번

(사비나 수녀님께 받은 보고서를 살짝 참고해서 쓰면서

제가 알고 있는 것들도 섞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마약이나 알콜에 중독되거나 

단순 권태나 삶의 의지를 잃어 자살하는 경우도 많다고

예전에 들은 기억이 나더군요.





아이들이 배우는 작은 것 하나가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에서

얼마나 작은 도움이 절실한 것인지.







학교에서 짧은 시간 배우는 공부를

이해하지 못해도

여기에 와서 물어보고 숙제를 할 수 있고

책상과 깨끗한 환경에서 친구와 놀 수 있다는 것이





그 얼마나 큰 축복인 것인지.


그 축복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아이들은


방긋방긋 웃으면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인사를 건내주고

뺨뽀뽀를 해주려고 다가옵니다.







갈곳 없는


부모님이 없는 시간에도

아이들이 있을 곳이 있다는 것.


예전에 한국에서도 문을 잠그고 아이들만 남겨둔 채로

출근한 사이에 불이 나서 아이들이 죽은 일이 있었는데

여기서도 비일비재.


게다가 집들이 위에 사진에서 보셨듯이

그냥 합판 한장 짜리.

연강수량 100mm 이하의 사막 지대 리마에서

불이 나면 그냥 전소되는 거랍니다.






문을 열면 흙모래가 가득한데

담 저쪽으로 바라보면


모래산 (쎄로 cero)에서 넘치는 모래가 가득한데







담 안에서는 아이들이 보호받으며 놀 수 있습니다.


그냥 종이 박스 하나면 행복한 아이들





점심 시간이 지나면

오전 수업이 끝난 초등학교 중학교 언니 오빠들이

이 공부방을 가득 메우겠지만

아직은 유치부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시간~






근처 지역이 모두 이런 식이라서

멀리는 못 나가고

그냥 수녀님 공부방에서 이리저리 풍경을 담아봅니다.

문을 열고 나가면 비포장 도로에

판자집들.


문 하나 사이에


다른 세상



여긴... 산타로사, 페루 리마


한국 수녀님들께서 봉사하시는 곳이랍니다.





한국의 평화 방송에 한번 나간 적 있고

여기저기서 작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도서관, 컴퓨터실, 공부방 선생님 수업비, 무료급식소 등



이 지역 주민들의 월평균 수입은 17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진정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진정한 도움을 주고 계신 

수녀님들께 감동받으며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이렇게 포스팅 밖에 없는지라, 

글을 하나씩 올려 보려고 합니다.


혹시 도움을 주고자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 무료급식소 및 공부방에 도움 주실 분들은 

여기 밀어주기로 입금해주시면 전달할게요!

혹 댓글로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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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제가 지금 드리는 봉사는 블로그 포스팅 밖에 없네요!! 

2. 여기에서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한 도약을 위한 도움을~!!!

3. 공부방, 도서실, 무료급식 등 모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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