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페루]아방까이 시장,제과제빵 재료 도매상 Mercado Central

페루의 제과 제빵은 정말 일상적인 것이랍니다.

워낙에 집에 기본적으로 오븐이 있고
케익이나 과자를 굽고
초콜렛을 만들거든요.

물론..저처럼 딱..;; 심플한 굽기와 조림만 하는 사람에겐
이런 건 관심의 대상이 아니지요.

그렇지만 최근에 만난 친구 한명이
이런 것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제가 줄 수 있는 정보라면
이런 제과 제빵 재료와 도구를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곳!

혹시 페루에서 제과 제빵을 시도하실 분이라면
참고하시라고 살짝 올려봅니다.

Mercado Central

Huallaga, Lima 15001 페루

mercado municipal ramon castilla,centro de lima

센뜨로 데 리마
av. 아방까이에서 차이나 타운으로 들어가는 길

바로 길을 홍문 앞쪽에 있는 큰
 센뜨로 코메르씨알

이 네모난 건물입니다.
들어가면 쫘악....

3층으로 되어 있고
1,2,3층이 모두 시장입니다.

1층은 농수산물
2층은 건조 식품들과 이런 다양한 제과제빵 관련

달콤한 것들의 향이
어우~

각종 포장재와
색색 초콜렛

그대로 구워낸 빵 위에 올리기만 하면 되는
화려한 케익 장식들

덩어리 초콜렛들은
정말 저렴...
일반 슈퍼마켓에서 구입하는 것과
거의 개당 2,3천원씩 차이가 납니다.

원하는 대로 포장재도 구입 가능

예전에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워낙에 공산품들이 비싸고
수입 초콜렛은 가격이...한국과 거의 같거나 더 비싸니까요

결국.... 페루의 산업발전이 1차 생산물 수출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바로 보여주는 것이지요.

그렇게 벌어서 들어온 돈으로
각종 수입 제품들을 들여오다 보니
빈익빈 부익부는 점점 심해지고...

남들만큼 화려하게 다양하게
피에스타를 하고 선물을 하는 페루 사람들은

이렇게 저렴하게 재료를 구입해서
직접 집에서 빵을 굽고 초콜렛을 꾸미고...

화려하게 물들인 각종 재료들도 있고

원하는 색이 없으면
색소를 사서 직접 물들일 수도 있지요

그리고 3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포장재들과
제과제빵 용품들

저는 예전에 처음에 리마 왔을 때 살림 마련하러 왔던 곳이라서
대충 머리 속에 정보를 가지고는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가게 하나 하나 다녀보니
오.. 하고 감탄했답니다.

대형마트나 로컬 시장들
작은 곳에서도 이런 것들을 판매하지만

이렇게 쭈욱..가게들이 모여있는 건

또 다른 볼 재미가 있더라구요

관심의 유무겠지만
처음 보는것들도 많고~

전자 계량기도 있고

쉽게 만드는 엠빠나다 틀도 있고!
이거 정말 아이디어네~ 하고 감탄

오븐이 없으니..; 패스~

시장 본 물건들 담아가라고 파는 바구니도 있고
그냥 장식용 바구니들도 있어요.

각종 일회용품들도 다양..

파티문화가 발달한 것도 짐작할 수 있는 시장 구경

그러나 ...;;; 정작 관심은 없는 부분이라 재미있게만 보고 왔답니다.

생각보다 크고 깔끔하고 현대적인 시장이어서..
아..다른 지역의 시장들도 이렇게 바꾸려고 하는거구나 싶긴 했어요~~~~

여기서 걸어가면 바리오치노-차이나 타운
저쪽으로 가면 엘 후에꼬..
현금이 오가는 시장이다 보니 알아서 조심해야 한답니다~
경찰이 있다고 해도 사람이 많고 현찰만 취급하니까
소매치기는 항상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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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파티문화와 빵식, 그리고 스페인 식민지 시대로 인한 유럽식 디저트 문화...

2. 리마에서는 제과제빵 관심만 있으면 정말 조건은 좋을 듯. 학원도 많거든요.

3. 혹시나 여기 쇼핑하러 가신다면, 가방은 작게, 돈은 바지 주머니에 넣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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