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달콤새콤

[적묘의 페루]모듬곱창철판구이는 길거리음식,pancita와 anticucho

적묘 2013. 5. 23. 08:00


요즘 수업이랑 활동물품 구입한다고
계속 퇴근이 늦어서
깜깜해지면 집에 돌아옵니다.

몸도 힘들고 배도 고프고..
거기에 길에서 폴폴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는 절로 발을 멈추게 합니다!!!

한국에서도 곱창을 잘못 먹었는데
...다른거 먹을거 많잖아요.

오히려 여기 페루에 와서
진짜 곱창맛을 알게 되네요!!!

보통 anticucho와 pancita를 같이 팔아요.


안띠꾸초 anticucho는 소심장 구이
가끔 잡내음이 있을 때가 있고

빤시따 pancita가 내장과 곱창부분들...모듬구이랄까?
잡내나 아니면 가끔 부위에 따라서
아주 질길때가 있어요.

각 부위의 명칭은 다음과 같아요~
사전에는 안나옵니다 ^^;;
 페루에서 쓰는 말이예요

pancita, rachi, choncholí



보통은 잘 안 먹는데
갑자기..;;;

최근에 몇번 먹게 되네요.


낮에 성당분들과 함께~
요렇게 길거리에서

그러나 진짜 이른 시간엔 잘 안하고
거리에서는 약간 저녁쯤에..
선선해지면 나와서 여기저기서 굽기 시작합니다.


요거이 굽기 전에
손질해서 약간 맵게 양념한 거예요.


역시 굽기 전의 안티쿠쵸


요리완성!!

사실 밝을 때 먹는게 좋은건~
잘 익었는지, 안 탔는지 확인 가능~~~


이게....정말 의외로
야들야들하고
철판구이라서 맛있더라구요.ㅠㅠ
그 나름의 숯향같은거..

맛있는 불냄새 아시죠?
안티꾸초보다 요 판시따가 제 입에 맛더라구요~


그런데~~~
그 다음주부터..;;;
계속 수업이 늦게 끝나면서
집 근처의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꼭 신호등 앞에 안티쿠초랑 판시따를 파는 수레에서
저 맛있는 냄새로 유혹을 해오더라구요..ㅡㅡ


집근처라서..
테이크 아웃 가능!!!

일끝나고 오는 길이라
손도 더럽고, 짐도 있어서
길에서 먹고 오기엔 무리...

이건 7솔짜리입니다.
한국돈으로 3천 5백원 좀 안됩니다.


집에 와서 씻고
옷 갈아입고
따끈따끈한 즉석철판
모듬구이를 꺼내서 야금야금

한쪽엔 아히..
매운 소스인데 마늘이랑 파랑 조금씩 먹으면 정말 +_+
깔끔하게 매워요~

최근에 먹게 되었네요 ^^;;

아마 오늘도 퇴근할 때 사오게 될거 같습니다~
저녁을 따로 해 먹기가 늠 피곤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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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가끔은 너무 가까이 있어서 잘 안 먹는...1년 반만에 드디어 먹었네요!!!

2. 내장 부위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요. 저희 집 앞에는 5솔이나 7솔~

3. 포장해주세요는 빠라 예바르 뽀르파보르~ 하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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