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편지도 자주 쓰고
택배로 물건도 잘 보내지만

전 외국에서 물건을 보내거나
물건을 받는 거 보다

통장으로 직접 받거나  +_+
오가는 사람들을 통해서
물건을 주고받는 편이라서

일단 보내는 물건보다
물건보내는 값이 더 비싸기도 하고
시간도 걸리니까요.

귀국 하는 사람들 통해서 보내거나 했었죠.
주소까지 다 써서 집에 착불로
공항에서 보내면 되는거니까요.

그래서
지금까지 국제우편물을 보내는 포스팅을 한적이 없어요.
가끔 없어지거나 해서 속상해하는 사람들은 봐서
더 더욱 못 보내겠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엔
한국에 있는 분 부탁으로 물건을 보내게 되서
처음으로 페루에서 국제 소포 보내기를 해봤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복잡하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포스팅~

 



 


페루에는 두가지

그냥 우편물 취급소가 있구요
진짜 우체국이 따로 있습니다.


 

 


다른 업무도 보고
택배를 모아서 나중에 우체국으로 보내는
이런 작은 곳에서도
국제 우편을 취급하거든요.

 


두둥!!!

여기서 벽이 하나..ㅡㅡ

너무 많답니다!!!
10개를 보내기로 했는데

여기 직원 말로는
하나는 보내줄 수 있는데
이렇게 많으면 무역이 되니까 못 보낸다.

여기서는 안되니까 다른 우체국으로 가라.

 

이런 곳에서는 1키로 미만의 국제우편만 보낼 수 있습니다.

1키로 미만 48달러입니다.

페루뿐 아니라 어느 남미에서든 그 정도 가격입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는 50달러더군요.

 

 

최대 무게는 20kg까지

40만원 정도 듭니다.

(제일 저렴한 배송비 기준, 2주 예상)

 

 

이때 한국에 배송한 것이

달팽이 크림이었어요.

부탁받아서..;;



 


네...

그래서 택시타고 ㅡㅡ

참고로... 우체국은 점심시간에 영업 안합니다.
쉽니다..

대략 12시부터 2시는 피해가는게 좋아요.
친절하지도 않고...



 

 


이렇게 세르 포스트 적혀있는 건물
serpost 가 우체국 건물입니다.


 

 


에 또..
박스는 제공해주는데, 작은 박스는 없습니다.
그리고 테이프는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테이프도 사야합니다..ㅡㅡ
밖에 나가서요.

무엇보다 먼저 테이프로 봉하면 안됩니다.

일일이 하나씩 확인해서
서류에 다 쓰고
그 다음에 박스를 테이프로 붙이라고 합니다.
집에서 먼저 붙여서 가면
다 떼내야 합니다.

저는 화장품 케이스가 플라스틱이라서 대충 쌌는데..ㅡㅡ
하나씩 다 따로 싸라고 ..
하나씩 다 비닐로 둘둘 말았습니다.

그거하는데도 시간 꽤 걸리지요.

 


그리고 써야할 것들이 많답니다.

보내는 주소
받는 주소


전부 다 출력해서 갔는데도

따로 써야합니다.


그리고...지장도 찍어야 하지요.

화장품만 딱 보낸거라서 괜찮지만
아니면 길게 길게 리스트를 쫙 작성해야 한다는 것.

이 용지..한장 아닙니다..;;
약 4장... 이건 뒤에 먹지로 되는 거지만



지장은 따로 다 한장씩 다 찍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씁니다.
한국의 누구에게
리마의 누가 보낸다.

그리고 또 지장.



 

 


주소는 전체를 스페인어나 영어로 쓸 필요는 없는데
받는 사람의 이름은
스페인어나 영어로 적어야 합니다.

이 사람들도 그걸 기록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국가와 받는 사람 이름은
스페인어나 영어로 확실하게 써 놓는게 좋아요.



그리고 여기서 여권사본...
같이 내야합니다.

미리 복사해서 오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 다음에

무게를 재고 어떤 우편으로 보낼까 결정하게 됩니다.

1키로에서 1.5키로
식으로 500그램 단위로 가격이 올라갑니다.

이 박슨 2.3키로였는데 3키로로 계산해서
아니라고 다시 봐달라고 해서
무게 재 확인.


 


박스랑 안에 완충재 빼면 1.6키로인데 그럼 2키로 값이지만
박스무게와 테이프, 안에 완충재까지 해서 2.3이 된거죠.
그래서 2.5키로 기준으로 지불하게 됩니다.

일반우편, 25일 정도 걸린다는데
약 5만원에서 6만원 정도 드네요.



 

 


이렇게...택배 하나 보내는데

포장-포장확인-소포밀봉-주소확인
-서류작성-여권사본제출
-무게확인-우편종류 결정-금액확인-지불-영수증 발급

.....이렇게 2시간 30분 걸렸습니다.

화장품 가게 갔다가 작은 우체국 갔다가
큰 우체국 가서 부치는데까지
오전 10시에 집에서 나와서 오후 4시 30분에 집에 돌아왔어요.

쉬는 날 하루 완전히 다 말아먹는 무서운....국제소포입니다..ㅠㅠ
 

 


2010/12/20 - [호치민,중앙우체국] 에펠의 취향, 여행자의 필수코스
2012/04/01 - [적묘의 페루]센뜨로 데 리마,페루음식역사 박물관을 가는 이유
2012/12/13 - [적묘의 울산]간절곶,소망우체통에서 사연엽서쓰기
2013/01/04 - [적묘의 페루]국립중앙우체국의 변신,인형들과 pc방 고양이
2013/02/12 - [적묘의 페루]리마국립중앙우체국에서 만나는 한류,꽃보다 남자
2012/06/03 - [적묘의 페루]리마,여행기념품 가게들
2011/10/25 - [페루의 우체통] 골목에 숨어 있는 작은 우체국

2011/09/24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여행필수품, 휴대용 고양이의 적절한 크기는?
2011/07/04 - [캣닙교환] 오가는 택배 속에 고양이는 행~보옥 +_+
2011/06/18 - [칠지도님네 페르시안 모녀] 박스사랑과 자녀사랑의 중도
2010/11/24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택배시 물건 파손에 대비한 포장법 특강
2011/01/27 - [선물반응] 왜!! 어찌하여 고양이는??
2011/03/21 - [쌀구입기] 고양이 세마리 총출동!
2011/05/08 - [화장품구입기]고양이 세마리 또 출동~
2010/09/08 - [적묘의 고양이이야기] 종이상자를 버릴 수 없는 이유!
2011/04/13 - [고양이와 쇼핑백] 사랑의 조건

 


3줄 요약

1. 귀국 할 때, 꼭 한번 해야할...짐보내기를 위한 연습이라 셈치고..

2. 저도 오늘 한국 귀국 짐 1차 부치러 갑니다. 2013년 글 수정.

3. 페루에서 국제우편은 테이프,여권사본,포장재 준비해가세요.

 

 

 ♡ 왜 이렇게 복잡하냐구요? 남미 나라들은 마약생산국이기도 하니까요 ^^;;

Posted by 적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연오랑 2013.06.18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이렇게 절차가 복잡한것이었나요 ㅠ.ㅠ
    제가 보냈을때는 그냥 상자위에 주소적은종이만 붙이고 돈만 지불하고왔는데.. 찜찜하네요.
    두달전에 부친게 아직 안왔거든요.. 에구 걱정되네요, 트래킹넘버도 없고 ㅠㅠ

    • 적묘 2013.06.18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오랑님 헉 어디서 보내셨길래!!!!
      세르 포스트 말고 다른 곳도 많으니까요..;;;;;
      그러나 저러나..국제우편은 다 뜯어보는데.....우찌 두달이나 된게 안 왔을까요..;;;

      언젠가 오겠지요..ㅠㅠ


블로그 이미지
1. 적묘의 여행과 시선, 그리고 고양이 2. 자유로운 걸음과 커피 한 잔 3. 오늘이 최선인 하루하루
적묘

달력

 « |  » 2018.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Yesterday1,677
Today180
Total5,604,578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