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페루]리마에서는 시내버스 검표 가끔 합니다~

출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

음... 코이카 내사 나오면 증거품 제출해야죠
요즘 하두 숭숭해서..ㅡㅡ

농담이구요~
한국에선 이런거 사라진지 오래~

몽골에서 보고 여기서 또 오랜만에 봤습니다.
근데 또 리마 말고
다른 도시는 안주는데도 있어요.

버스 차장에게
돈을 내면 거기에 대한 영수증이랄까요?
그런 식으로 표를 줍니다.

리마의 버스들은
작은 버스도 있고

사진의 끝에 보이는 봉고차 같은거

요렇게 큰 버스도 있어요

기본적으로 같은 구역을 가면
그러니까 지금 사진으로 담은 곳은
브라질 길인데

이 안에서만 이동하면
보통 0.5솔 받습니다.
그러면 버스표 안줘요.

가끔 주는 경우도 있는데
거의 안줍니다.

거리 이름 두개 이상 지나가면서
같은 거리라도 다른 행정구역을 통과하면
거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막달레나 델 마르에서 산 이시드로..
그런 식으로 이동하면
1솔,
1.2솔
1.4솔...

그런데 이게 좀...제각각 기준이 달라서
어떨 땐 다른 버스보다
어떤 버스 차장은 돈을 더 받을 때도 있어요

이 표 그냥 구겨서 버리는 사람도
간혹 있습니다만

내릴 때까지 손에 잘 들고 있거나
어디 넣어두는게 안전합니다.

분홍색 표랑
회색 표에 찢긴 자국 보이시나요?

보통은 그냥 넘어가지만
검표원이 타서
일일이 검사하고
검사한 표는 한쪽을 찢거나
손톱으로 가운데를 눌러서 구멍을 냅니다.

가끔은 얼굴을 제대로 기억을 못해서
차장이 돌아다니면서 돈을 받다가
또 내라고 또 내라고 할때도 있구요

그럴 때를 대비해서
꼭 표를 가지고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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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버스표 모아서 벽 도배할 기세...

2. 날잡아서 한번씩 싹 꺼내 버리는데, 또 나오고 또 나오고. 

3. 버스요금에 대해서는 페루사람들끼리도 싸웁니다!!제멋대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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