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베트남 고양이 이야기] 아저씨의 손길에 녹아버린 젖소

적묘 2010. 10. 27. 08:00

즐겁게 길을 오가다 보면 고양이들을 딱 만나는 곳이 있기 마련이죠.

인도네시아의 족자 삼빌르기 바루가 그랬다면

지금 베트남 하노이에서 고양이를 자주 보는 곳은
호안끼엠 대성당이 있는 바로 이 거리...랍니다.




이 섹쉬한 눈을 가진 도전적인 고양이를 보자마자..

왜 거리에 자전거에 실고 돌아다니는 이것이 생각났을 까요!!!!






먼지털이!!!!





바로 이 깃 먼지털이 하나면 세상의 모든 고양이는 마치 내것이 될 것 같은데!!!!




이날 따라..;;

미미는 없고....

치어이~에게 물어보니 미미는 집 뒤쪽으로 가 있다는 거 같았어요.

http://v.daum.net/link/10314993





귀여운 치와와는 계속 잠에 빠져있고..


아 그냥 대성당 가서 내부를 찍자..하고 있는데..




이날은 또 일부러 광각 렌즈를 챙겨갔거든요

무거워서 잘 안가지고 다니고 있죠..; 요즘은..;;





물론 한번 데리고 나가면 꽤나 마음에 드는 넓이를 확보할 수 있어 좋지만

무겁다는 것은 무엇보다 큰 약점이거든요..ㅜㅜ;;



그래서 가볍게 찍을 때를 대비해서

쩜팔을 가져갔죠!!!


두둥....

바로 갈아 끼웠습니다!!!!







캣레이더에 딱 걸린 젖소씨!!!!





이 거리는 앞뒤로 다 관광객을 위한 상점들이 즐비하게 있는 곳이랍니다.




그냥 거리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분들도 꽤나 있지요!!!!





그 중 한 아저씨에게 다가가서 열혈 애교..





그 와중에도 제 카메라가 신경쓰입니다..;;





하아..

그래도 아저씨의 손길이 좋아!!!!!




하아아아아 거기거기..

딱 좋아!!!!






글치글치!!!




아유 아저씨가 고양이를 좀 아네요!!!!






고루고루 부비부비!!!!





아예 드러누워서 고릉고릉!!!!





아잉~~~ 좋아라!!!!





사실 제가..ㅡㅡ;;;

한번 덥썩 안아 올리기까지 했었어요!!!


하악...정말 순해..ㅠㅠ

한동안 안겨있더니 뛰어 내리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아저씨 발치에서 고릉고릉고릉!!!!!






또이 무온 망베!!!

집에 가져갈래..그랬더니 아저씨들이 가져가래요..ㅡㅡ;;

아놔.ㅠㅠ 나도 그러고 싶쥐..ㅠㅠ


마음으로 그러고 싶으니 실제로 그럴 순 없으니..

사진만 담아 왔답니다.





아 그리고 제가 본 핑크색 티를 입은 남자 중에 가장 사나이틱했던

라틴계열 아저씨의 등짝도 사진으로만 담아왔어요 ^^;;




3줄 요약


1. 베트남 사람들, 고양이를 녹일 줄 알아 +_+ 존경!!!

2. 고양이도, 성당도, 깃털먼지털이개도, 라틴계열 아저씨의 등짝도..사진으로 간직하기

3. 그나저나 미미는 왜 격주로 보이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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