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가득한
따사로운 바닥에
오종오종 돌아다닐 수 있는
그럼 조용한 시간~
작은 그림자가 하나
소담스레 자리잡는다
그렘린으로 잠깐 변신했던
꼬맹이 아가씨는~
물기를 털어낼 줄도 몰라서
적묘의 손을 빌리고~
온 몸의 물기를 그루밍할 줄도 몰라서
그저 얼굴을 가득 찌푸린다!
냐앙 냐앙~~~
냐앙 냐앙 냐앙 나 어떡해요!!!!
엄마는 오지 않아도
따뜻한 커다란 손이
몸을 감싸고
슥슥슥~
보송보송
털들이 말라가고~
성큼 성큼 걸어가버리는
세뇨르 뒤에 혼자 남겨진
아기 고양이에겐
그저 막막한 세상만 남아있다
터럭은 말라가지만
따스함은 여전히 부족해서
찾고 싶은 온기
햇살만으론 살아갈 수 없으니까
따뜻한 손이 필요하니까
그러니까 다가가는거야
그러니까 물러서지 말아줘
그러니까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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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아 그렘린~ 참 재미있게 보았었는데 말입니다 +_+
2. 저 종종 걸음으로 제 발치에 와서 부비적 부비적!!!
3. 그러니까 그러니까 좋은 주인을 만났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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