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니 16

[적묘의 볼리비아tip]우유니 소금사막 투어는 1월~2월이 최고! 세계에서 가장 큰 거울

모든 여행의 기본은 날씨여행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가 고민해서 결정했던두번째 우유니 여행의 경우는 큰 선택의 여지가 없이 우기인 1월과 2월 사이 무엇보다 그때가 가장 아름다운소금사막 우유니의 반영을 볼 수 있거든요. 2015년 2월2년만에 다시 걸어간 길은 페루 리마에서 훌리아까까지 비행기훌리아까에서 푸노까지 버스 푸노에서 볼리비아 비자 받아서 페루 출입국 관리소 지나서볼리비아 입국 코파카바나까지 버스로 이동 코파카바나에서 라파즈까지 버스로 이동라파즈에서 우유니까지 다시 버스로 이동 2년 전과 똑같은 경로로... 북반구와 다르게남반구는 1,2월이 가장 덥습니다. 12월부터 1,2,3월까지 긴 여름방학이 있고그래서 이 때가 가장 여행비가 비싸지니까 크리스마스와 새해 전에 예약을 끝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적묘의 볼리비아]우유니 사막 두번째날, Arbol de Piedra 버섯바위

2013년 2박 3일 우유니 투어입니다. 버섯바위는 사막지대에서 볼 수 있는 이색지형 중 하나입니다. 건조한 사막에서 바닥에 부는 바람과 모래가 거대한 바위를 깍아내는 것이랍니다. 모래를 품고 있는 바람은 무거우니 아래쪽만 계속 쓸고 나가는 길고 긴 시간 모래가 뜰 수 있는 높이는 기껏 25센티미터 그 높이와 그 시간이 겹치고 또 겹쳐서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이 버섯바위 볼리비아 우유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남미의 네팔이라고 불리는 볼리비아 고산지대의 사막 화산과 이색 지형 건기에 가까웠던 우기였던 뜨거운 햇살과 차가운 바람 온 몸을 때리고 지나가던 모래바람 머리와 옷 속까지 속속이 켜켜히 들어옵니다 하늘과 가까운 사막 여기서도 이렇게 올라가는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일부 바위는 특별한 언급이 없습니다..

[적묘의 발걸음]2015년 다시 한번 생일을 길 위에서, 같이 걸어요

다시 한번 길 위에서생일을 맞이 합니다. 지인이 주신 선물 하나 칠레에서 수감자들이 함께 걸어가자는 의미에서 만든 앞으로 더 나아지자는 의미에서 만든작은 신발을 앞으로 걸어갈 날이 많은 저에게가장 어울리는 선물이라며선사해 주셨답니다. 최근 여행 중에 저와 함께 발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조금씩 저도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품사진도 담고 있고좀처럼 누군가와 사진을 찍지 않던 제가괜시리 추억을 위한 사진도 함께 담고 있어요. 낯선 길 위에서낯선 이들과 만나 마음이 통해 이야기도 나누고그저 한국말이 통한단 이유로 반갑기도 하고가끔은 어색한 스페인어나 어눌한 영어로든 몸짓언어로든 웃음으로 남기는 작은 추억 사진도 가득하나하나 차곡차곡 그러면서 지인들의 마음도 하나씩 꺼내봅니다. 사막과 고산을 ..

적묘의 단상 2015.02.20

[적묘의 우유니]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을 담다. Salar de Uyuni

2년만에 다시 걸어간 길은 페루 리마에서 훌리아까까지 비행기훌리아까에서 푸노까지 버스 푸노에서 볼리비아 비자 받아서 페루 출입국 관리소 지나서볼리비아 입국 코파카바나까지 버스로 이동 코파카바나에서 라파즈까지 버스로 이동 라파즈에서 우유니까지 다시 버스로 이동 2년 전과 똑같은 경로로... 새벽 2시에 출발하는 선라이즈 투어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8시까지 계속되는 데이 투어+선셋 투어까지 어두운 밤에서 시작되는 아침의 한 줄기 시간이 핫팩 없이는 딱딱 부딪히는 이를 주체하지 못할 만큼추웠지만 낮과 함께 시작되는 태양은뜨겁고 기차 무덤에서부터사람들이 가득하다 부피와 깊이마저 느껴지는 구름이 우기의 우유니를 더욱 가깝게 한다 소금기에 부식이 되는 차들의와이퍼나 전조등은 고장나기 일수 오늘의 지나가는 비에..

[적묘의 우유니]반짝반짝 소금사막, 볼리비아 소금호텔

12월부터 우유니의 우기가 시작됩니다. 그렇다는 거지 항상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날씨는 운!!! 전 운이 없었던 걸까요? 그냥 좋았던 걸로..ㅠㅠ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큰 거울에 반사된 우유니의 아름다운 모습은 담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아름다운 하늘은 실컷 보았으니..그걸로 퉁~ 흰색이 왔다갔다 하면서 지평선과 하늘이 뭉뚱그려진 것일 뿐.... 제 마음이 삐딱해진 건 아니예요. 그렇지만..;;; 신경 써서 찍어야겠더라구요. 모든 이들이 담는 바로 그!!! 소금호텔 앞의 국기들~ 우유니로 검색해보시면 최초의 거의 국기가 없던 시절부터 비교하는 맛도 쏠쏠합니다! 2013년 1월 초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괜시리 더 반가운 태극기! 외국 나오면 항상 태극기에 마음이 설렙니다!!!! 옆의 소금호텔은 투어에 포함된..

[적묘의 우유니]기차 무덤,사막 한가운데, el cementerio del tren

과학의 승리 문명의 증거 수탈의 흔적 자원의 이동 사막의 시간 소비의 종말 그리고 기차의 무덤 땅이 넓다는 것은 지평선이 있고 볼리비아 면적 1,098,581㎢ 세계 28위 대한민국 면적 99,720㎢ 세계 109위 그냥.... 방치할 수 있다는 것 당신네들 나라에서 만들어진 기차는 하나 없는데 이 황량한 땅에 줄줄이 기차들의 공동묘지가... 그야말로 버려진 땅 사막에.... 버려진 기차들 그 버려진 것들이 또 하나의 관광지가 된다 수많은 이들이 라파즈에서 10시간 (100볼리비아노=만 6천원 가량) 밤차를 타고 달려 달려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른다 그냥 쓰레기 고철더미에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이 버린 쓰레기가 득시글한데 이 넓은 벌판에 저 쪽 뒤의 벽 하나가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사진에..

[다음뷰]적묘의 일상 혹은 여행, 2013년을 보내며

근대철학의 시작점을 연 합리주의 철학자 데카르트도 알고 보면 아픈거에 약했던 거죠.완전 합리적으로 고민해본 결과 아픈 건 역시 내가 실재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는 거니까요.전지전능한 악마도 실존을 가상할수 없다는 증거 중 하나가 아픔이고 그것은 살아있다는 증거. 몸이든 마음이든, 그야말로 유리병 속에 든 내 뇌가 느끼든 간에.. 혹은 매트릭스 안의 가사상태인 존재라도.유난히 아픈 곳이 많았던 2013년이 끝나갑니다.마음도.. 몸도..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여러 곳에서 부딪히며 아팠던 시간을 살짝 살짝다시 추스리기 위해서다시 다잡기 위해서한번 돌아가보는 길2013년 1월은 방학에 휴가를 내서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에서멋지게 새해를 시작했지요.2012년을..

[적묘의 볼리비아]소금사막 우유니에서 만난 개들

꽤 자주... 해외봉사 부럽네요 여행하니 좋겠네요. 저도 가고 싶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때 마다..아흑.. 진심으로 웁니다!!!! 제 블로그의 비밀글, 메일이나 페북 메시지로 오는 그런 글을 볼 때마다 아...이건 뭐... 애도 아니고 성인들도 그렇게 생각한단 말인가!!! 하고 놀랍니다. 해외봉사자로 파견 나올 마음이 있다면 봉사활동과 기관, 사무소와 좋은 관계로 일을 해야합니다! 놀러다니는 것을 목적으로 나오신다면 정말 정말 완전히 말리고 싶어요! 여행자와 해외체류자, 이민자 해외파견 주재원, 유학생, 해외봉사자는 정말 다르니까요. 게다가 해외봉사파견자들이 파견되는 국가는 제 3 세계로 개발도상국이라는 것. 그리고 코이카 단원들은 규칙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국외교부 소속이니까요. ..

[적묘의 볼리비아]코파카바나에서 3천원짜리 숙소에서 잔 이유

벌써 몇 달이 지난 볼리비아 여행의 유일한 휴식의 날이었던 코파카바나입니다 페루 코이카 단원들은 2년 차에 3주간의 국외 휴가를 갈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2년 중에 페루를 나가서 다른 나라를 가는 건 딱 규정에 맞춰서 3주만 가능합니다. 볼리비아 여행은 육로로만 이동했고 7일의 시간 라파즈와 우유니 3천 2백미터를 넘는 해발고도에 낮은 산소농도에 고산증에 허덕이고 정해진 시간에 딱딱 움직이지 않으면 규정 위반이 되니까요 하루라도 쉴수가 없었죠 그래서 단 하루는 확실히 국경 근처의 도시인 코파카바나에서 뿐 게다가 겨울 방학 특강 전에 간 거라서 워낙에 성수기 방도 없어요 조금 괜찮은 방은 4,5만원 수준으로 올라가고 결국 가방을 주렁주렁 매고 끌고 저렴한 방을 찾으러 발품을 좀더 팔기로 .. 흐흐흐흐 방 ..

[적묘의 볼리비아]소금사막 우유니투어 이틀째, 활화산 Ollague volcano

우유니 사막은 볼리비아와 칠레를 거쳐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투어라면 우유니 소금사막만 가지만 그 이상을 가려면 2박 3일을 가야합니다. 이 중 이틀째 되는 날에 화산을 지나가게 됩니다. 등산은 아니고, 솔직히 걷는 것만으로 숨차고 해는 뜨겁지만 바람은 차가운 곳입니다. 화산을 보는 전망대라고 하지만 정작 자연전망대라 인공적인 것은 없습니다. Ollague volcano. 5868 m 저 멀리 보이는 화산이 활화산!! 세상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우유니 투어 2박 3일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 하세요~ 지금 사진 속에 있는 곳이 지도 속의 오야구에 화산입니다. 그리고 저 신기한... 이끼? 부드러워 보이지만 실제론 정말 딱딱!!! 이 고산에서 이렇게 살아가는 생명들 그 녹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