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17

[적묘의 포르투갈]파티마 대성당,루시아의 집, 그리고 고양이, 성모발현 성지순례

파티마 성모 성지에서 2박 3일을 있으면서 여유있게 다닐 수 있었던 것은성모성월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죠. 그래도 부활절 전야 미사와주일미사에는 정말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벌써 2년이나 지났네요. 한국의 5월은 또 어찌나 정신이 없었는지 성모상 앞에 꽂힌 장미를 보고서야아 맞다 싶더라구요. 아래 지나가는 검은 덩어리는울집 둘째 턱시도 고양이 깜찍양이군요~ 저희 집에도 이렇게여기저기 성모상이 있답니다. 파티마에서는 다른 것들이 더 인상적이었죠 조각상들... 그리고 조용한 동네를다니는 관광열차 사실, 저거 안 타고 걸어다녀도 되요 ^^ 루시아의 집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날이 적당해서 봄날의 꽃도 보고 여름 햇살같은 날에시원한 바람이 불었던 파티마였어요. 막 꽃들이 피던 4월 부활절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아무렇..

[적묘의 스페인]세비야 눈물흘리는 기적의 성모, 마카레나 성당,성지주일,Basilica Macarena

구세주가 왔다고 생각하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호하던 군중들이예수를 십자가에 매달라고 등돌리는 날...그리고 그 사흘 후에 부활하면서 기독교라는 종교가 완성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기독교(가톨릭, 그리스정교회, 러시아 정교회, 영국 성공회, 개혁신교=개신교 모두 포함...)에서 가장 중요한 한 주가 시작됩니다. 세비야 마카레나 성당은짧은 일정으로 가시는 분들은 역사지구에 있고외곽쪽이라서 아무래도 많이들 안가시는 곳이지만 특히 가톨릭 신자시라면꼭 가보시라고 ^^ 추천하고 싶어요. 눈물 흘리는 기적의 성모님이 계신 곳 중 하나 그리고 정말 미모의 성모님이시기도 합니다. 네오 바로크 양식의 성당입니다. 주의 성지주간 이번주죠. 이 사진은 2015년 성지주일입니다. 그 다음 주 목금토가 성 3일이 되는성주간을..

[적묘의 포르투갈]파티마 대성당, 성모발현 성지순례, Capela das Aparicoes

반나절만 걸으면 딱히 볼 것이 없는작은 마을이라지만 그래서 더욱 차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던파티마 파티마 성모 발현 기적의 경우는 정말 빨리 기적으로 인정 받았는데 그 이유는... 1917년 세 어린이들에게 나타난 성모님이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3일마다 발현하셨고 10월엔 7만명의 군중 앞에서태양이 수직으로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회전하는 기적을 보여주셨답니다. 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광대한 광장 그 끝에 신고전주의 양식의 대성당이 있습니다. 성당 꼭대기에는 황금의 관이 있어요.1928년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바실리카식 대성당의 건축을 시작하여 1953년 10월에 봉헌식이 거행되었습니다. 2박 3일동안 머무르면서 4번 정도 왔었나봅니다. 대성당을 기준으로 탑이 세워진 곳이성모님의 발현하셨던..

[적묘의 파티마]예쁜 고양이와 게스트하우스,Fatima Lounge Guest House

파티마는 리스본에서 1시간 30분 떨어진 작은 도시버스타고 오면 됩니다. 이곳에 작은 조용한 도시 파티마에서 2박 3일을 보내면서숙소는 미리 2월에 인터넷 부킹닷컴으로 예약했어요. 파티마에는 여러 숙소가 있고성지 대성당 주변으로는 비싼 숙소가 많아요.그렇다고 거리가 좀 있어도 불편함이 없을만큼작은 동네이고, 길이 평탄해서 트렁크 끌고 다니는 것이불편하지 않았어요. Fatima Lounge Guest House 미리 버스역으로 나와주시더라구요. 포르투갈어, 영어, 스페인어 모두 되는 분이어서편하게 만나서 차로 이동했어요. 프랑스어도 하신다고 함 +_+저랑은 스페인어 쓰다 영어쓰다 그랬네요. 도착해서~ 가격은 여성전용 도미토리하루밤에 15유로조식포함입니다. 부킹닷컴 링크 4월의 포르투갈은정말 여행하기 좋을 ..

[적묘의 페루]주의 수난성지주간에 특별한 종려나무가 있다,2013년

여러 성당 사진이 섞여 있습니다.. 가톨릭 국가인 페루는 여러 남미 나라 중에서도 상당히 일상적인 부분에 녹아있는 남미식 가톨릭이랄까요 어떻게 보면 기복식 신앙과 아주 가깝지요 그 중에서도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은 정말 큰 행사!!! 특히 이번 주는 주의 수난 주일 모든 성상과 십자가는 슬픈 보라색으로 가리게 됩니다. 바로 아래의 사진은 센뜨로 데 리마의 성 프란시스코 성당입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한 예수를 메시아라고 환영했지만 최후의 만찬 그리고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고발당하고 빌라도에게 끌려가서 십자가형을 선고받고 돌아가신 후에 3일 뒤에 부활하는 그 과정이 모두 이번 한주 한국에서나 한인 성당에서는 그냥 성지 축성하고 환호와 성서말씀을 읽고 그렇지만 여기, 남미 페루에서는 페루의 가톨릭 성당에는 성지가지를..

[적묘의 포르투갈]파티마 성모발현 성지에서 부활절을! Fatima

파티마는 리스본에서 1시간 30분 떨어진 작은 도시버스타고 오면 됩니다. 이곳에 작은 조용한 도시 파티마에서오랜만에 살짝 생각에 잠겨보는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전엔 성지에 가서 로사리오를 드리고뜨거운 햇살을 피해서잠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정말 작은 동네라서금방 보고 휙 들어올 수 있어서뜨거워서 잠시 있다가 나가려는거죠 전 5박 6일 리스본에서그리고 2박 3일 파티마에서3박 4일 포르투에서 보내고다시 바르셀로나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파티마 성모 발현 기적의 경우는 정말 빨리 기적으로 인정 받았는데 그 이유는... 1917년 세 어린이들에게 나타난 성모님이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3일마다 발현하셨고 10월엔 7만명의 군중 앞에서태양이 수직으로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회전하는 기적을 보여주셨답니다. 아..

[적묘의 뉴욕]특별한 부활절 달걀, 록펠러 센터, 타임워너센터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모른다 숨을 쉬는지 숨을 참는지 모른다 차가운 돌같기도 하고 냉기 흐르는 금속같기도 하고 가만히 품으면 따뜻하게 온기가 돌고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겠지 새로운 생명이 하나 시작되면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이고 그래서 달걀은 신비로움을 품고 있다. 2014년, 뉴욕의 부활달걀 이벤트 한국에서 14시간을 날아간 뉴욕은 다시 한번 4월 16일 낮 다시 한밤중에 페루 리마로 날아가기 전까지 12시간의 여유. 공항에서 5번가까지 지하철로 약 1시간 30분 이동시간과 탑승수속 등에 걸리는 시간을 제해도 7시간의 여유 이번 휴가에서 친구에게 받은 아이폰으로 잔뜩 다운 받은 신곡이 가득한 멜론-다시 한번 고마워 귓가에 익숙한 가수들의 목소리 거리는 차가운 바람, 8도....추워 추워 빨리 발걸음을 옮..

[적묘의 페루]리마한인성당, 부활 축하드립니다!

Felices Pascua!! 부활축하드립니다~ 막 부활전야 미사를 드리고 돌아왔는데 혹시나 했던 우려가 현실로!!! 바로 옆 집에 파티가 끝나지 않네요..ㅜㅜ 역시나 남미였어!!! 주말에 세마나 산타 연휴까지 피에스타가 없을리가 없죠!!! 시차 14시간... 새벽 한시 넘어서 시끄러워 못 자고 새벽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 어느새 봄느낌!!! 부활계란으로 예쁘게 단장한 성당!!!! 대림절이 어제 같은데 어느새 크리스마스 성탄절이 지나고 이렇게 곱게 봄이 옵니다. 아..사실 페루는 이제 살짝 바람이 차지는 가을 문턱입니다만... 부활이란 언제나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는 봄의 느낌이지요~ 주소 남깁니다. JR. LIBERTAD 1164. MAGDALENA DEL MAR.LIMA 전화번호 460-0172 구글..

[적묘의 페루]축 부활, 예수 부활하셨습니다. Semana Santa

그리스어로는 파스카(Pascha) 교회력에서 가장 오래된 축일입니다. 부활 성야 미사는 주님께서 부활하신 거룩한 밤을 기념하여 교회 전례에서 가장 성대하게 거행합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셨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를 죄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신 날을 기념한다. 따라서 교회는 장엄한 전례를 통하여, 죽음을 이기시고 참된 승리와 해방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맞이한다. http://info.catholic.or.kr/missa/?missaid=5464&gomonth=2013-03-30 매일 미사에서 살짝... 그래서 빛의 예식과 세례 서약 예식을 통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 전에 다들.. 이렇게 성당을 방문하기도 하고 특히 대..

[적묘의 페루]주님 수난 성금요일,십자가 나무를 보라

일곱개의 성당을 걷는 페루의 세마나 산타 성삼일 풍습을 어제 다 끝내고 오늘은 정말 온 거리가 다 조용했답니다. 성 금요일은 특히 십자가의 죽음과 그 의미를 되살리며 금육과 단식을 하는 날이거든요. 국정휴일인만큼 거리 자체도 한산합니다. 일요일까지 연속으로 4일을 쉬니까 놀러가거나 여행가거나 집에서 쉬거나 열심히 성당에서 기도하거나.... 특히 사순절은 워낙에 큰 의미니까요 이런 날엔 옷까지 모두 보라색을 입고 가족들이 함께 성당에 오는 분들도 많답니다. 귀여운 남매~ 여자아이는 5살 나탈리, 남자아이는 이름을 못 물어봤네요 ^^ 특히 오늘은 십자가 나무 예식이 있어서 한인성당에서 예식이 끝나자 마자 바로 세 블록 정도 저쪽에 있는 성모성심 성당으로 갔답니다. 한쪽에는 성체 조배... 최후의 만찬이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