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2 2

[적묘의 아르헨티나]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푸에르토 이과수까지, 버스 17시간

이렇게도 급격히 추워지다니덜덜 떨다가 문득 생각나는 것은 한창 더워서 힘들었지만정작 남미 이과수 날씨 중에선 더운 축에도 안들었던2014년 11월 이과수의 추억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날 때는비가 왔는데 여름 옷입고 다녔어요.은근 살짝 덥다 정도? 17시간의 버스 여행 에어컨이 춥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미리 양말과 긴 바지를 준비했습니다. 2층 버스의 제일 앞자리를예매하고 편하게 좌석을 눕히다시피해서 편하게 여행을 떠나봅니다. 장거리 버스의 경우 정말 저렴하면서서울 부산 우등고속 요금보다 조금 더 비싼 정도환율에 따라 저마다 회사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가격에 따라서 시설이 달라집니다,완전히 침대처럼 눕혀지는 고급형은 좀더 비쌉니다. 적당히 우등고속 정도 넘어가는 좌석의 버스 티켓을7만원 ..

[적묘의 고양이]푸른집에 얽힌 노묘 3종 세트 이야기

옛날 옛적에푸른 집이 갑자기 생겨났는데그 동네에는고양이 3종 세트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제일 나이 많은 고양이가푸른집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쑥 들어가보고눈치보고 또 들어가 보고 싶어하고또 들어가 보고 싶어하고 나중에는 집보다 더 커져서 낑겨서 들어가기도 나오기도 힘들어졌다고 한다 마음 먹고 나오자니 그 몸뚱이가 얼마나 큰지쑤우우우우우욱 쭈우우우우욱!!! 한참을 걸려서 나와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푸른집을 비워주고 이제는 진짜 주인이 들어오겠거려니 했더니만 어느새 다른 고양이 한마리가 쑥!!! 그림자처럼 들어앉아 있더란다 그걸 보고 있는 진짜 푸른 집에 들어가야할 고양이는어이없어하고 누가 진짜 이 푸른집의 주인인건지 고양이 두마리가 서로 누가 집주인처럼 들락날락했는지결론은 쉽게 나지 않더란다 그렇게 오늘도푸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