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창한 날~
살포시 바닷 바람을
살랑 살랑 느끼고 싶을 때~
무작정 걷고 싶을 때
산과 바다를 다 느끼고 싶을 때
섬에 가고 싶은데 배타긴 싫을 때?
해운대 동백섬으로 가볼까요?
일단 주차장 쪽으로 가서
차를 대 놓구요~
낚시하는 분들도 꽤 계시지만
오늘의 목적은...산책
숲이 우거진 동백섬으로 살짝 들어가 봅니다
복잡하고 정신없는
한여름의 해운대 해수욕장 쪽보다
이쪽을 선호하게 되네요 ^^
닭둘기도 있고!!
산비둘기도 있고
예쁜 홍단풍나무도 있고!
-단풍이 들지 않아도 원래 빨개요~
산딸기도 있고~
햇살을 즐길 수 있는 벤치도 있고
역시 동백섬 이름답게
반짝반짝 빛나는 동백잎들
추워지면 꽃이 피지요 ^^
사실 이 동백섬음
예전에는 독립된 섬이었지만
오랜 세월에 걸친 퇴적작용으로 현재는 육지화된 섬이지요
해운대해수욕장의 백사장과 연결되어 있고
옛날에는 동백나무가 많았으나, 현재는 소나무가 울창하답니다.
그리고...토끼도
응???
정자를 보고
저쪽 누리마루쪽으로 가려고 하는데
눈에 왜 이런게 들어왔지..;;
잘 못 본걸꺼야 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답니다.
섬에는 동백공원이 있고,
해운정이 있어요.
신라 말기의 유학자 최치원(崔致遠)의 동상과 시비(詩碑)
동쪽의 해벽(海壁)에는 최치원이 '해운대'라고 새긴 바위가 있답니다.
근데..;;;
시비 아래서 또 발견..;;;
얘 어쩌죠..ㅠㅠ
정말 아빠가 손을 내밀어도
멀리 도망가지 않더라구요..;;
아까 봤던 그 토끼보다
흰색이 더 많은 다른 토끼네요!!
누가 키우다가 버렸나봐요..ㅠㅠ
누리마루를 거쳐서
광안대교 한번 담아보고
발걸음을 계속 옮겼어요
찔레꽃도 피어있네요~
아 이꽃!!!
뭐더라..
이것도 많이 피어있어요!!
일종의 난이던가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해운대 백사장쪽으로 나가게 된답니다^^
정말 많이 변해서..;;
건물들이 너무 많아졌네요
소나무 기운을 가득 받고
바다바람을 즐기며
한시간 가량 산림욕과 해풍을 즐길 수 있는 코스예요
그냥...토끼가 맘에 좀 걸리네요..ㅠㅠ
가끔 이 해운대 바닷가엔..;;
거북이도 방생하고 그런답니다,
제발...민물 거북이 방생하지 말아주었으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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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해운대 동백섬에서 소나무와 해풍으로 여유있는 산책을~
2.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깨끗한 부산을 만들어주세요!!!
3. 제발~~애완반려동물은 재분양 해주세요!!! 뭡니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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