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더운 나라니까
땀 많이 흘리고 움직이면 살 빠질거야 하고 생각하셨나요?
베트남 쌀국수 한국에서 많이 먹어 봤으니까
가면 뭐 특별한거 없을거야 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호치민에서 이거저거 먹었었지만
역시 여행책과 지구촌나눔움동 선배기수들의 맛집 소개를 더 기대하면서 갔답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지금 있는 곳은 하노이 외곽 쪽이라서
버스를 타고 꽤 가야지 호안끼엠이 나온답니다!
버스는 무려 3000동!!!
음...한국돈으로?
대략 *0.06 하면 됩니다.
180원 정도네요 ^^
호안끼엠에서 내렸어요
여긴 아름다운 호수랍니다!!!
하노이는 호수가 많아서 습도도 높지요
왕조 건국에 관련된 전설이 있는 곳이예요
그건 다음에 포스팅하기로 하구요
36거리라고 유명한 시장거리가 있답니다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거리로 없는게 없지요
물론 다양한 먹거리들도 있고 말이예요
넵 저희가 먹으러 간 것은 바로 이것!!!
미 반 탄
그리고 기름에 튀긴 꽈이
빵을 뜯어서 짭쪼롬한 국물에 찍어 먹는답니다.
차가운 차 한잔까지 해서 대략
35000 동 정도
한국돈으로 2천원쯤 됩니다.
뜨거운 국물을 훌훌 마셨으니
차를 한잔 하러!!!!
커다란 호수 한 편에 큰 건물이 하나 있는데
세상에 일리!!!! 커피가 있더라구요.
멋진 손잡이를 열고 들어가
5층 꼭대기로 올라가니
이러게 전망이 좋네요
맞은 편 건물엔 아예 한국어까지 떡하니 적혀 있어요 ^^;;
테라스가 내다 보이는 자리를 잡고
에어컨 시원한 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주문했지요
대략 가격대 보시라고 ^^
같은 기수의 환군이 시킨 것은 카페 모카!!!
예쁜 초콜렛 시럽 아트+ 맛난 쿠키!
제가 시킨 것은 베트남 커피
연유를 부어 마시지 않으면
씁쓰레한 맛이 입안에 개운하게 남는 편이예요
인도네시아 커피가 연하고, 신 맛이 난다면
베트남은 아주아주 진한 쓴 맛에 느껴지면서도
끝맛이 개운한 편
정제되지 않은 굵은 설탕이 아래 가라앉아있는 것이 인도네시아식이라면
연유를 가득 넣어
천천히 섞이는 진하고 풍부한 맛이 베트남 커피지요
다른 분이 시킨 상큼한 레몬쥬스
워낙에 고급스러운 곳에 갔더니
한잔에 3만 동 정도 하네요
지금 하노이는
1000년의 수도 행사날을 앞두고 매우 분주하답니다.
호안끼엠을 내려다 보며 즐기는 오후도 멋졌답니다 ^^
이렇게 첫 외출, 첫 식사가 끝났답니다.
하노이에서 미반탄+꽈이+커피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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