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있다가 밴쿠버로 가려고 했던 일정을 살짝 변경
시애틀 10월 말 11월 - ( 이 기간에 살짝 중간에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 시애틀 육로 왕복)
페루 리마 11월말부터 1월 초 - 멕시코 칸쿤 1월초 2주 -
캐나다 밴쿠버 1월 중순부터
인천도착 1월 29일
10월부터 3월까지가 밴쿠버의 우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계획대로 쭉 시애틀에만 있으면 남미 이동 후
1월 중순 캐나다 밴쿠버에 가면 계속해서 날씨가 안 좋을거라는 친구의 이야기에
계획을 변경,
중간에 밴쿠버로 들어가기로!!!!
이번에도 역시 날씨의 요정이 함께한~~~
2023년 10월 30일 스탠리 공원은 화창하기 그지 없었답니다.
버스를 타고 도착해서
Vancouver Seawall - Totem Poles- 수영복을 입은 소녀 - Stanley Park Seawall
거기에서 틀어서 비버 레이크(Beaver Lake)로 걸어서 중간으로 나와서 다시 도서관으로 가는 코스였어요,
우연히 약속을 하나 잡았거든요 ^^
https://maps.app.goo.gl/Tq57a8kXeR3cF6YP7
아 조금 신기했는데
밴쿠버는 확실히 이민자들이 많은 곳이고 동양인의 비중이 높아서인지
여기 단풍국이닷!! 그런거 별로 없었거든요
그런데 밴쿠버가 유난히 그런게 없는 것뿐이라고...
그래서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곳에 가야 이렇게 단풍국 상징을 많이 볼 수 있고
구입 전에 뒤집어 보세요.
메이드인 차이나가 상당히 ...;;;
아쉽게도 날씨가... 겨울로 들어가는 시점이다보니
덩치 큰 아이들은 다 자러 갔는지..ㅠㅠ
청설모와 캐나다 구스 외엔 그 어떤 동물도 못 만났습니다..;;;
원래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외딴 지역에 있던
토템 기둥 9개를 모아 놓았습니다.
캐나다 원주민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항상 아침에 일찍 출발
텀블러에 따뜻한 음료와 빵, 간단한 요깃거리를 챙겨서
걷는 편인데
스탠리 공원은 정말 +_+
본격 걷겠다!!!
나는 여기 다 걸어볼텐데...
어찌나 하늘도 단풍도 고운지...
Stanley Park Seawall은 또 어찌나 조용하고
파도 소리가 좋은지....
걷고 걷고 걷고...
중간에 벤치에 앉아서 커피와 간식거리를 먹고
또 걷고
폰으로 찍다가 카메라 꺼내서 망원렌즈 땡겨 찍다가
혼자 바쁘게~~~
제주도 비바리급인가요
수영슈트에 오리발까지 착용한 제대로 다이빙하는
매일 물에 잠긴다는 슈트입은 소녀~~~
그리고 이 시점에서..
아침부터 걷고 화창한 날씨와 오후 약속에 살짝 어디로 갈까 갈등하다가
2024년 1월에 후회했을 결정을 해버린거죠.
이날 저 다리를 걸어서 건넜어야 했는데 ㅋㅋㅋㅋ
카페인도 부족했고...
오후 약속이 커피 약속이기도 했고
캐나다 구스들을 보다보니
또 한가롭게 느껴지기도 하고
하늘과 바다와 공원이 어찌나 좋은지
에휴... 2024년 1월에 여기를 비바람과 함께 다리를 건널 줄 알았다면
이날 그냥 다 걸었을텐데..;;
핫핫
여기서 턴을 해버린거죠..;;;
실제론 1시간 40분 거리는 아니고
공원 안에서 여기저기 돌면서 사진찍고 걷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을 더 많이 보냈어요.
공원입구에서 도서관까지는 버스를 탔습니다.
비버 호수는 비버 보기 힘들단건 알고 있었습니다 ^^;;
전투적인 북미 원앙새들이 있더군요.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고
10월엔 원앙새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역시 캐나다 구스들은 없는데가 없고
기분 좋은 정도로 따뜻한 햇살에 시원한 바람
그리고 보트...
10월의 어느 날
날씨 요정과 함께 한 기분 좋은 날
그러나 두달 뒤에 비요정과 함께 또 신나게 안 걸었던 나머지를 걸었답니다 ㅎㅎㅎㅎ
자전거나 자동차를 탈수 있다면
순식간에 지나갈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걷는 걸 추천해요 ^^
사이사이 다 들어가 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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