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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시선]22번째,누리마루,APEC하우스,국제회의시설의 대명사,석굴암,전통정자의 현대적 해석

적묘 2018. 10. 5. 08:42









부산건축제 아키세터 김혜린, 적묘입니다.

22번째 이야기, 누리마루 APEC하우스!!


부산에 오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는 곳이기도 하고

광안대교와 함께 부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면서

국제회의시설에 전통 정자의 현대적 해석을 넣은 멋진 건축물


그리고 쭉 따라 걸어가면 동백섬을 걸어 

해운대 바닷가를 걸을 수 있는 멋진 코스랍니다.








 

누리마루 건물 전체 조형은 한국전통 건축인 “정자”를 현대적으로 표현하였고
지붕의 형태는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했으며, 
외부의 사선 기둥(12개)은 Dynamic Busan의 역동성을 표현
내부의 장식은 한국의 창조적 전통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




설계자

이용흠·양진황 건축사 

(주)일신설계 종합건축사사무소









1층 야외 (자유마당, 평화마당)
자유마당 규모 : 829㎡, 평화마당규모 : 206㎡
주요용도 : 칵테일리셉션, 야외전시 및 공연 등



2층 회의실 (국제,국내행사 임대시설)
전체규모 : 943㎡ (회의장 규모 : 361㎡)
주요용도 : 국제회의, 세미나, 연회, 국내외기업 CEO회의, 정부 기관 고위급 회의, 국제학술대회 등








3층 2005 APEC 제2차 정상회의장, APEC기념관
규모 : 1,390㎡


2005년 APEC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21개국 지역정상들이 이용한 책상과 의자, 마이크, 명패, 카펫 등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APEC기념관을 조성하여 국내외 관객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십장생도는


명장 김규장씨와 20여 명의 자개공예가들이 6개월 동안 작업했다고 합니다.


 무병장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10가지 소재의 ‘십장생도’에 

대나무와 천도 복숭아를 추가하여 만든 작품으로 

크기는 가로 6m, 세로 2.2m로 그 웅장한 규모에 먼저 압도됩니다.







원래는 수행원 대기실이었던 곳을  APEC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자 

이렇게 기념관으로 변신~





각국 정상들이 함께 했던 정식!!!



참 고운 식단이라서 한번 다 담아봅니다.


둥글고 흰 그릇

다양한 색의 음식들


한상 차림








그리고 회의장으로 연결됩니다.


아시아 · 태평양 경제협력체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 아래가 아니라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제 17회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담이란 표현대로

국가가 아니라 경제주체 단위로 참여하며, 


APEC 회의장에서는 가입국의 국기를 게양하거나 국명 표시를 하지 않으며, 

 또한 APEC 정상 간의 회의는 정상회의(Summit)가 아닌

 APEC 경제 지도자 회의(Economic Leaders' Meeting)라는 이름을 사용한답니다.






그리고 특히 외부에서 현대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느낌도 우주선 같지만...


사실은

 

외벽도 현대적 소재에서 전통적 이미지

내벽도 현대적 소재에서 전통적 느낌을 살리려한 것이 보여요.


격자와 단청











석굴암의 본존불을 지키는 12지상의 벽면 처리방법과


  석굴암 돔에는 내부면을 이루는 판석들 사이에 굉장히 큰 쐐기돌들이 박혀 있는 것처럼 

회의장 상부벽면에 작은 돌출형 쇄기를 점점이 넣어 상승감을 주고


석굴암이 부처상을 중심으로 공간의 벽면이나 천장이 집중되는 단면형태를 지니고 있는 것처럼

 정상회의장 내부를 완전한 돔 형태는 아니지만 

둥근 형태의 천장으로 만들어 내부공간의 집중도를 높였다고 합니다.










건물의 형태는 자연스러운 타원형을 띤다. 

오찬장과 정상회의장의 테이블 배치는 국가 원수들 사이의 선후가 표시될 것을 우려해 원형배치가 제안됐다. 

원형배치를 기본으로 방의 형태를 고민했고, 

매스가 가지고 있는 형태상 일단 꺾여져 있는 8각형이나 4각형은 배제됐다. 




양진황 건축사 인터뷰 중 발췌

(원본: http://m.archinews.net/view.php?ns_id=4379)








원형과 타원형 중 원형은 테이블과 벽 사이의 거리가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굉장히 타이트해 진다. 

그러나 타원은 어느 부분까지는 가깝고, 다른 부분은 멀어지기 때문에 공간이 풍성해 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타원의 중앙에는 핵심적인 회의기능을, 외주부로는 부속적인 기능들이 들어가도록 가변적 처리를 했다. 


즉 정상회의장(3층)과 오찬장(2층)을 고정적 공간으로 하고, 

외곽부에는 가변적일 수 있는 대기실과 전망 데크 등을 배치했다.


양진황 건축사 인터뷰 중 발췌

(원본: http://m.archinews.net/view.php?ns_id=4379)










누리마루는 APEC 기간 이틀만 사용하기 때문에, 추후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설계를 통해 제안토록 했다. 

우리는 APEC 이후에도 전문회의장으로써 기능을 갖도록 계획했다.







환경과의 조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지속적인 관광코스로 남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일단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우리 고유의 것을 담고자 했고, 

산과 바다가 만나는 누리마루의 입지를 고려해 자연과 어울리는 전통 건축 ‘정자’의 개념을 도입했다. 

정자는 단순하면서도, 보금자리로써의 형태를 갖춘 개방적 구조를 지닌다. 







 일단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우리 고유의 것을 담고자 했고, 

산과 바다가 만나는 누리마루의 입지를 고려해 자연과 어울리는 전통 건축 ‘정자’의 개념을 도입했다. 

정자는 단순하면서도, 보금자리로써의 형태를 갖춘 개방적 구조를 지닌다. 

이런 특징을 살리고 주변의 멋진 경관을 가급적 막힘없이 볼 수 있도록 글라스월로 개방감을 더했다. 

다만 각국 정상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경호 문제도 함께 고려했다.

 


양진황 건축사 인터뷰 중 발췌

(원본: http://m.archinews.net/view.php?ns_id=4379)






우주선처럼 보인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눈에는 그냥 딱 정자로 보이는거 보니


사람들마다 색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것도 좋네요.



 





누리마루는 세상을 뜻하는 ‘누리’와 

정상을 뜻하는 ‘마루’를 합성한 순우리말로, ‘세계의 정상들이 모이는 곳’을 의미합니다.








초속 40m 이상의 강풍과 진도 9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티타늄 아연판을 사용했으며, 

방탄유리벽면 등 각종 경호·안전시설을 갖추고 있답니다.




공식적인 공모전이 없이 촉박한 시간 때문에 턴키방식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지만

당선 되자마자 선시공 부분을 먼저 허가를 받고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되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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