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걷고
겨울에 걷는 부경대
부경대 캠퍼스의 미덕은
무엇보다 평지 +_+
빗방울이 송글송글
정원 조성도 좋고
역시 모든 것이 평지...
비오는 날은
그 특유의 느낌이 또 좋은
물론..;; 카메라엔 안 좋습니다!!!!
솔의 향!!!!
핀란드에서 사우나하는 냄새라고 했던가요 ㅎㅎㅎㅎ
금방 초록으로 변하는
부산의 겨울..
3월이면 풀꽃이 피기 시작할거고
목련이랑 개나리랑
복사꽃....
진달래...
1월 초순에 벌써
이렇게 봉오리를 싹 틔운답니다.
느린 걸음이 가능한 것은
+_+ 부경대가 평지여서 입니다!!!!
부산대는 산에 다 기울기가 있는
경사면을 걸어야해서
느리게 걷기 보단
쏠리면서 걷는데....
소나무 숲도 멋지게 조성되어서
피톤치드를 마시면서
휴식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아..진짜 부러운 +_+
평지의 이 나무들!!!
좋은 테이블
도시락 먹기도 좋겠다!!!!
그리고 이 끝쪽에 +_+
따뜻함을 만납니다!!!!
이렇게 우산을 기대어 놓았어요.
그리고 저 스치로폼 박스 위에는
고양이 민박이라고 적혀있답니다.
누가 있지 하고 들여다 봤더니만!!!
꺄아아아아아!!!!!
암시렇지 않게
비오는데 안에 있지
후딱 나와서
겁도 안내고
성큼!!!!
적묘의 검은 겨울 코트 안으로
들어올 기세!!!!!
세상에나!!! 만상에나!!!!
킁킁대고
부비적 한번 날리고는
제가 일어서니까
이 예쁜이도 일어나서 집으로~~~
살짝... 우산이 아직은 익숙치 않음
흐음... 이거 괜찮은거 맞지?
발도 시리고
물도 차고
바람도 차가우니
근데..;; 우산은 사료에 씌워줘야하는거 아냐?
사료가 물에 불었네 그려~
소화 잘되겠다~~~ 좋은게 좋은거~~~
+_+ 엉덩이가 뚱뚱하다구요?
아닙니다!!!
딱 적절한 고양이의 엉덩이랍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_+
머리 먼저!!!
엉덩이 살포시~~~~
꼬리는 이렇게!!!!
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
관용적인 말!!!
<꼬리가 길다>의 그 꼬리 맞습니다!!!!
고양이 민박을
뒤로 하고...
캠퍼스를 나가봅니다.
지나가는 이들이 하는 이야기들이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 어마 고양이집에 우산이야
- 누가 우산씌워줬나봐
-많이 컸네
비가 내려서
추워져도
마음은 따뜻하게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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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캠퍼스도 예쁘고 고양이도 예쁘고, 챙겨주시는 분들도 다 예뻐요!!!!
2. 평지인 대학교를 안다녀봐서 진짜 진심 부럽습니다. 남산..금정산..ㅠㅠ
3. 겨울비와 우산, 이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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