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페루

[적묘의 아마존]흔한 생선요리,식인어,피라냐,이키토스,아마존 체험여행,Iquitos food

적묘 2017. 3. 29. 11:49








아마존 정글 지역의 이키토스(Iquitos)


아마존으로 접근하기엔 가장 관광 인프라가 잘 되어 있습니다.



페루에서 접근할 때의 이야기지만

....


일단 아마존 지역에 슈퍼마켓이 있는 동네는

페루에서는 몇군데 없거든요.


보통은 이키토스 시내에서 여행사와 예약을 해서

선불을 주고 숙소와 여행코스를 확정합니다.


그리고 배를 타고 정말 한참 가서

또 작은 배로 갈아타고 숙소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보통은 한번은 꼭..하는 

피라냐 낚시 체험,

그리고 그 피라냐가 저녁 식사 메뉴로 나온답니다.



못잡으면 밥 없다고 겁주고 그래요 +_+


겁 안 먹는 거 알면서도~~~~







가이드가 시범으로...

이렇게 +_+ 낚시 줄을 드리우면?



가이드는 완전 잘 잡아요 +_+

역시 프로의 솜씨!!!









피라냐는 이빨이 이렇게 생겼어

봐봐~~~


하고 보여줍니다.








바닥이 얕은 배를 타고 노를 저어가서

나무가 우거진 강가에 배를 대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요런 배인데


물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기 때문에


발은 항상 젖어도 된다고 생각해야해요.







제가 머물렀던 롯지의 입구


비가 오거나하면

아마존의 수위가 팍 올라가기 때문에


이렇게 높이 올린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꽤 괜찮은 공간이예요 ~








기냥 저냥 세월을 낚듯이



아 낚시하는 동안에

신발이랑 바지는 다 젖으니까...

젖어도 되는 걸로 신던가


샌들이나 아쿠아 슈즈 강추!


바지는 어두운 색 안 좋습니다. 벌레가 좋아하거든요.

밝은 색이 좋은데, 문제는 흙물이 들면 안 빠집니다.


그러니 이건..;; 알아서 결정하시구요.









물고기를 잘라서

톡톡 건드리면


배고픈 피라냐가 와서 덥썩 물어주는 



심오한 매카니즘








물론..미끼 준비, 미끼 끼우기

잡힌 피라냐 빼주기..다시 미끼 끼우기


그런거 다 .... 가이드가 해줍니다.









너무 피라냐가 안온다 싶으면

살짝 자리를 옮겨서


물 속의 피라냐를 살짝 꼬셔주는...


물 휘젓기도 합니다.








제일 큰 문제는..;;;


보는 걸로 충분하단거지..ㅡㅡ;;

굳이 그걸....잡거나 죽이거나 하고 싶진 않아서


동행과 가이드가 열심히 잡는 것을 찍었다는 것.






낚시 좋아하는 친구들은

이 코스를 좋아하고 두번씩 피라냐 잡으러 갔다고 하는데


전 역시.....물고기는 보는게 더 좋은가봐요.








제가 묵었던 롯지는 고정적인 전기가 있는게 아니라

호롱불? 간단한 발전기를 잠깐 돌려서 전기를 얻는 정도?


그래서 조명이 다 어두워요.


그래도 하루에 몇시간이라도 전기가 돌아가기 때문에

카메라와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답니다.







아마존 음식


피라냐구이, 바나나구이, 뭔가 고기였던가요?


아마도 돼지고기를 염장으로 말려서 먹는 것?


그런 거였던듯









바나나도 사실, 한국에서 먹는거랑 다르게

단단해서 찌거나 구워서 먹어야 하는 것이고



생선은 피라냐 말고도 많고

악어고기도 한번 정도 나옵니다.










한참 이러고 있다보니


가족들이 오가는 걸 보게 되네요.







하늘과 물 색의 이 차이라니....


물은 많은데 마실 수 있는 물이 많은 것은 아니랍니다.




해안가 지역, 안데스 산맥 지역, 여기 아마존 지역 중에서

가장 가난한 곳이 아마존

여기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할 수도 있지만

기본권은 확실히 지키기 어려워요.


날씨의 영향, 환경의 힘이란 건 어마무지하거든요.

 








자연에는 최적화되고

사람에게선 좀 멀어지고


문명이란 건 흔적 정도



그런 체험을 하면서 자연인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 축복일까.... 반복되는 생각에 잠겨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아마존 건기였답니다.







하늘과 새를 마음껏 볼 수 있는

그런 짧은 아마존 체험이었어요.



그리고 나머지는?


습기찬 물먹은 공기에 습식 사우나로 숨만 쉬고 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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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피라냐의 맛은? 그냥 생선맛....잔가시가 많아서 귀찮아요.


2. 피라냐의 이빨이 무섭긴 합니다! 어우 좀 큰 피라냐는 진짜 위력이 어마무지할 듯.


3. 언젠가 아마존에서도 한번 살아볼 수 있으려나요? 저 습식 사우나 기후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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