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아프리카-모로코

[적묘의 모로코]마라케시에서 조심해야 할 것! 바가지와 삐끼 천국

적묘 2015. 5. 13. 08:00



분명히 여자와 남자의 여행방식엔

차이가 있을 것이고

물론 개개인의 차이도 있겠지만


스마트폰 지도나 네비게이션보다는

사람에게 질문하는 것을

더 빨리하는 편인 나에겐

친절한 사람들이란

정말 여행에서 최고의 친구이다

-오늘 같이 다닌 뉴욕에서 온 어린이<?>도 

남자는 남자랑 이야기하기 싫다며 절대 물어보지 않더라..;;;


그런데 마라케시에선 조심해야 한다..;;


어디서든...어떻게든 

자기네 시장으로 자꾸 데려감..;;






쿠바에서 같이 마드리드로 넘어간 친구가

쿠바보다 더하다고 했고

쿠바에서 느낀 점을 읽은 선배가

비슷한 것을 모로코에서 느꼈다고 했는데


사실, 


난...쿠바가 악수였는지

쿠바보다는 모로코쪽이 좀더 나아~


라고 말하긴 했는데







역시 바가지와 삐끼라는 면에서는

쿠바나 모로코나 막상막하!!!



특히 소도시보다는

대도시인 마라케시..


사하라 투어를 목적으로 

이쪽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쉐프샤우엔이나 

아실라나 탕헤르보다


너무해도 너무하다....







처음 보는 메디나에 멍해있으면

안내해 준다면서

돈을 요구하거나


안내해준다면서

자기 가게나 아는 사람 가게로 소개하는 경우






무엇보다 나를 경악케 했던 것은

역시나...


헤나 그림그리는 여자들!!!!!




여기서 대기하고 있다가

갑자기 와서 친한척 말 걸면서


돈 주고 싶은 만큼만 줘도 된다면서

예쁘지도 않은 헤나 그림을

손등부터 그리기 시작해서

팔목으로 올라간다!!!!






그리고는..;;;


진짜 잘 그린 샘플그림을 보여주면서

하나에 40유로짜리라면서

돈 내놓으라고..


장난하냐고..ㅡㅡ


그만큼 그리지도 못하면서



대략 10디르함 주고 떨구려고 하니까

(2015년 5월 기준 10디르함=1유로)


안된데서 열혈히 난 그리기도 싫은데 

네가 그렸고 난 돈도 없고

이거 안 좋아한다고 난리난리했더니


ㅡㅡ 진짜 그림 별로였습니다앗!!!!


차라리 제대로 돈주고 제대로 그리면

잘 그리는 사람 골라서 그리면

50디르함이면 충분.

대략 5유로.







그리고 옷..;;


무조건 150에서 120디르함 부르지만?



딱 반에서 3분의 1 가격으로 부르시길




시장 한가운데서

좌판열고 파는 사람들이 더 싸기도 하고


원피스의 경우 제일 저렴한 것이

저 위의 사진 속에 있는

줄무늬 빨강인데 저거 샀지만..;;


120부르는거 깍아서 75에 샀는데

나오니까 시장 한쪽 좌판에서 50에 팔더라는 것.


사실..;;;

마라케시에서 살고 있는 

유럽여자가 하는 말이 같은 옷을

자기한텐 200불러서 120에 샀다고 하더군요.







나머지 옷들은 얼마까지 부르는지 감이 안 오는건.


아예 물어보지도 않았기 때문!







그래서 가격이 적혀있는 집들 몇군데

돌아보고


그 이후에 가격 협상하시는게 좋았겠다 

싶었다는 것!!!!







그래서 제일 좋았던건!!!


바로 이거!!!!



먹을거~~~ 헤헷



저렴한 쥬스!!!!


오렌지 쥬스는 4디르함부터 다른 과일들은 10디르함 정도


그런데 일회용 컵을 사용한다면

가격이 1디르함 정도 더 올라가지만


그리고 혹시 따로 텀블러나 병을 가져간다면

가져간 것에 채워주니까 것도 이용하는게 좋았다는 것!!!

현지인들이 하는거 보고

그 다음엔 저도 병을 들고갔다는 것!








그리고 유적지의 경우...


자아..이건 세비야에 있는 히랄다 탑의 형제탑입니다.




가이드 붙으려고 여기저기 자꾸 오고

사진 찍혀줄테니 돈 달라는 사람도 옵니다.


다...못 들은 척...


한국말로 합니다..;;;








혼자 천천히 걸어도

충분..







진짜 가이드인지도 모르고


돈이라던가 돈이라던가

돈을!!! 요구하는 삐끼거나

결국.....



가게로 데려가려는 사람들이 대부분!!


가게에서 부르는 가격도 사기에 가까움!







그냥 걷다가

중요한거 체크하고


인터넷 되는 숙소에서 확인하고



그리고 길에서 파는 저렴한 음식들은

시도해보는 것 좋습니다!!!







1디르함에서 3디르함 하는 다양한 빵


그 안에 고기나 뭔가가 들어있음 가격 올라가지만


그래도....


정말이지 아랍빵은 맛있고...

이분들 빵 좀 구울줄 안다는 것!!!!



크로와상같은 것도 맛있지요


그리고 음식 가격으론 장난 치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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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헤나하는 여자들 조심!!! 가이드한다는 젊은 남자들은 더더 조심! 


2. 모로코에서 물건 사기 제일 좋았던 곳은 아실라! 가격이 딱 적혀있었어요~


3. 마라케시가 첫 도시라서 더 버거웠고, 탕헤르는 마지막 도시고 스페인어되서 편해요.

 모든 문제든 돈이라던가 돈이라던가 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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