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사회과학대 고양이에게 안녕하고 미련버리기

적묘 2012. 9. 13. 12:38



최근에 좀 많이 피곤했더랬습니다.

OJT 기간에 끝냈어야 했던 일들을

몇가지 문제 때문에
계속 회의와 협의를 거쳐서
결과적으로...
오늘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혹은 미련을 버릴 수 있었달까요?

처음으로 어느 기관에
봉사단원이 가면
먼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과
자신이 할 일들을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




이곳에서 
세미나도 했고
한국주간 행사도 했고


오래된 수도원의 아름다운 공간과

또 이 작은 안뜰의
고양이 네마리...


낡고 부서지고
보수의 의지가 별로 없는...

 
 
방치된 건물이지만..


친절한 교수님들과
학습의욕이 있는 학생들

그리고 작지만 한국어 전용 교실이 될 수 있는
작은 사무실
 


그런 이유로 5월부터 무려 4개월을 진행시킨 건데
이번에 새로 수업을 개설하면서
몇가지 의견 조율에 실패

구구절절 말할 필요 없이
절대적으로 말도 안되는 이유가 걸려 있어서
과감히 결정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꾸준히 수업을 하고 있는 
곳으로 최종 결정을 하고

 


집에서 조금 더 멀고
버스를 두번 타야 하고..

무엇보다....삭막한 건물....



사회과학대처럼 소소하게 오가면서
마날 수 있는 고양이가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언제든 가면 
만날 수 있을 것이고...
물론..지금 저기를 다시 갈 여력이 없긴 하지만요..;;
 



내가 아니라도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들을 예뻐하고 있다는 걸 아니까
그냥 미련없이 안녕하고...인사해봅니다.






3줄 요약

1. 결정하고 나니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2. 안녕 사회과학대 고양이들~~~adios~
 
3. 그동안 좀 바빴습니다. 이제 더 좋은 이유로 바빠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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