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ancay 3

[적묘의 페루]노란 고양이도 있는 아마조나스 헌책방, 그리고 추억들

노란색이랄까 크림색이랄까 그냥 걷다가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먼지 수북히 쌓인 책을 뒤적이는 손을 급히 옷자락에 대충 털고 가방을 뒤적여 카메라를 꺼내게 만드는 것은 이 달콤한 색상의 졸리는 고양이 졸음 가득한 눈 콧잔등의 먼지를 털어주고 싶어 그러나 이 먼지는 숭고하게도 책에서 나온 것 헌책방 고양이의 미덕일 뿐!!! 갑자기 배경의 잡지 사진에 눈이 딱!!!! 아름다운 각선미가 눈에 딱..;; 그걸 알아챘는지 기분 상했다는 듯이..;;; 꼬리 선을 살랑~~~~ 내 꼬리가 더 이쁘다며~~ 히잉..맞아.. 네가 더 예뻐~~~ 때가 꼬질꼬질한 고양이 물그릇이 맘에 걸리지만..;; 그것보다는 그냥 자유롭게 편히 오가는 고양이가 있는 책이 가득한 거리가 사랑스러워서 위험하다고 연신 카메라 집어 넣으라는 이들의 ..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있는 아마조나스 헌책방 골목, 아방까이

AV 아방까이 1구역에 가면 아마조나스 책방 거리가 있답니다. 저는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는데 주로 사용하는 교재와 별개로 다양한 부교재로 수업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지난 수업을 정리하고 다음 번 수업을 준비하기 전에 한번씩 꼭 들리는 곳이 바로 여기 헌책방 골목이랍니다. 그러다 보니 5,6개월에 한번은 꼭 오는거 같아요. 굳이 자주 올 일은 없지만 그래도 새로운 교재나 재미있는 책이 있는가 하고 살짝 살짝 들여다 보면서 또 한번씩 새로운 고양이들도 만난답니다~ 책이 한가득 쌓여있는 흔한 헌책방 가게 중 하나 곱게 방석을 차지하고 있는 어린 고양이 줄리~ 예쁘게 색이 섞인 파스텔 색감의 삼색고양이 여기 의자 아래도 노랑둥이가 한마리 있네요~ 사람에게 경계가 덜한 것은 노랑둥이보다 삼색냥 줄리~ 졸다가도 ..

[적묘의 페루]현장 목격!!책방 고양이는 위험하다

외국인은 없는... 헌책방 골목은 예전보단 확실히 덜 위험하지만 리마 사람들도 여길 자주 가진 않아요 리마의 소위 말하는 안전한 구역에서 상당히 외곽쪽이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진짜 페루 치안이 많이 좋아져서 전 그렇게 위험한지 모르고 다니고 있습니다. 깨끗하게 변한 곳도 많거든요. 지난 번에 올린 줄 알았는데..;; 요거까진 안 올렸더라구요. 이 아마조나스에서 제가 본 유일한 위험한 상황... 주인공은 바로 이 흰 고양이! 노란 핀이 포인트! 일반적으로 이런 시장이 위험한 것은 현금이 많이 돌기 때문이지요 특히 이 아마조나스 책방거리는 바로 리막강 옆이라 강을 건너면 그냥 우범지대.. 리마의 달동네가 우범지대가 되는 이유는 치안이 공공서비스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설 서비스인 경우가 많은 페루의 특징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