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고양이 17

[적묘의 페루]보면 보이는 고양이 나무, 미라플로레스

케네디 공원에서 한참 앉아서 고양이 사진 찍던 날들이 어제 같네요.. 고양이 공원에 갈 시간이 애매하게..;; 이제 새 수업이 준비하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수업 구상하고 그러면서.... 더 정신없어지고 그러다 보면 한 여름이 되겠지요. 언어란 것은 정말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서 일년 반이 지나고 이년이 다되어 가니까 이제 조금씩 길을 다니면서도 들려요. 나무 위에 고양이가 있다고 나이 지긋하신 분들께서 저쪽에 회색 고양이가 내려오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못찾고 있으니까 옆에서 세뇨르 세분이 번갈아 가면서 여기 저기 알려주십니다. 망원렌즈로 급히 마운팅하고 예쁜 회색 줄무늬 고양이를 찾았어요!! 오오..어디가요? 세뇨리따~ 저쪽으로 고양이가 내려가~ 저쪽을 봐봐!! 차분하게 졸고 있었던 고양이가 사람들이 웅성거..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차를 타는 방법,미라플로레스 성당 옆

가끔 너무 짐이 무겁거나 피곤할 땐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곤합니다. 택시 기본료가 한국돈으로 2천원이 넘기 때문에 서울의 네배 면적인 리마에서 택시를 타면 5천원이 금방 넘고 미터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매번 흥정을 해야하는 것도 힘들고... 택시기사가 외국인이라고 말을 막 거는 것도 피곤한 편입니다. 그런데 또 특히 택시가 한국 자동차일 경우 참 ... 뿌듯하기도 하고 그 차에 대한 자랑이나 간혹... 페루에 대한 불평 불만을 말하는 택시기사들의 말은 따라가기가 참 힘들어요. 너무 빨라욧!!! 최근에 탄 택시는 기아 차였는데 앞에도 옆에도 기아, 삼성, 현대여서 페루에 있는 한국물건에 대해서 말해주는 택시기사 갑자기 한국 경제에 대한 질문들까지..음...;;;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길을 걸..

[적묘의 페루]예쁜 회색 고양이가 남기고 간 것_케네디 공원

그렇게 자주 가기 힘들지만.. 음...보통은 주중에 수업을 하고 주말엔 한인성당을 가고 모든 길이 이 케네디 고양이 공원과는 완전 반대 방향이거든요. 잘사는 동네....라는거죠 ^^;; 그래서 굳이 여기를 갈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그래도 몇달에 한번은 일부러라도 갑니다. 초록색을 보고 고양이를 만나고... 보호색 활용 중? 사람에게 다가오는 것과 기지개를 한번에 해결하는 친인간형 고양이~ 앗 초점이 발가락으로 간게 너무너무 아쉬운 사진 저 예쁜 얼굴!!! 앙증맞은 송곳니 어두워지기 시작하며 정말 빨리 빨리... 집에 가야한다는 마음과 한 장이라도 더 담고 싶다는 마음이 왔다갔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모델이 있는데다가 공원을 나가 버스정류장에서부터 저희 집 쪽은 조금... 위험하니까 공원 안에서의 평온한 시간..

[적묘의 고양이]쉬운 고양이~주말 고양이모드!

고릉고릉 햇살 아래서 딩굴딩굴 침대 위에서 그릉그릉 부드러운 손길에 몸은 맡기고 동갑내기 둘이서 2012/03/08 - [적묘의 페루]바랑코 광장에서 무료 전시를 즐기다 2012/03/08 - [적묘의 고양이]러시안블루의 참맛을 아는 턱시도고양이 2012/03/07 - [적묘의 페루]셀바전통음식,꾸이(cuy)는 기니피그~ 2012/03/06 - [적묘의 페루]달콤한 리마, Picarones(피카로네스) 2012/03/04 - [적묘의 페루] 주말에 아르마스 광장의 리마 대성당에 가면~ 2012/03/04 - [적묘의 페루]아르마스광장 대통령궁 근위대 교대식과 개님~ 2012/03/03 - [적묘의 페루]리마의 차이나타운, 바리오치노 일요일 아침풍경 2012/02/20 - [적묘의 귀차니스트 식단] 쉬운 ..

[적묘의 고양이]러시안블루의 참맛을 아는 턱시도고양이

어느새 이만치 커버린 울 둘째 깜찍양 그리고 셋째 몽실양~~~ 두 자매가 한참 사이가 좋다가~ 또 안 좋았다가~ 그리고 한참 다정다정 모드일 땐 꼬옥!!! 몽실양을 할짝할짝 그루밍해주는 것은 언니 깜찍양~ 깜찍아 깜찍아~~~ 언니 컴하잖어~~~ 방해하지 말고 몽실이랑 놀아~ 그렇지만 몽실이는.... 응? 왜? 그러니까 말이죠... 몽실이는요!!!! 진짜..ㅡㅡ;; 이렇게 말하긴 싫지만... 내가 뭘... 몽실이는요!!! 러시안 블루 맛이예요!!!! 2011/12/10 - [적묘의 고양이] 현명한 고양이의 깨끗한 물마시는 방법 2012/01/01 - [적묘의 고양이]2012년 새해시작은 페루소녀와 고양이들 2011/11/30 - [적묘의 타임머신] 아기에 대한 고양이들의 반응 2011/11/07 - [적묘..

[적묘의 고양이]조카님과 동갑내기 러시안 블루의 부비부비

러시안 블루 몽실양은 어찌나 순하고 순하고~~~순하고~~~ 또 순한지!!!! 어린 조카님이 손을 뻗으면 발라당!!!! 배를 슬~~~~ 턱을 턱!!!! 막내라지만 사실 몽실양과 조카님은 동갑내기~ 몽실양은 무럭무럭자라서 골골골 송을 노래하는 순한 고양이가 되었고 조카님은 한글을 하나하나 쓰고 배워나가고 있답니다. 받아쓰기도 곧잘하는 예쁜 조카님!!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이름 쓰고 이모 이름도 쓰고 이제 고양이 이름들도 쓸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능숙하게 몽실양 정도는 조물조물!!! 보들보들 예쁜 손으로 몽실양을 순식간으로 꿈의 세계로 보내버립니다~ 응응~~~ 거기 거기 귀 옆에~ 좋아좋아좋아~ 2011/11/06 - [적묘의 고양이]주말에 고양이가 필요한 이유 2011/11/02 - [적묘, 페..

[러블의 주말미션] 회색찹쌀떡 할짝할짝+고릉고릉

나름..;; 핏줄은 러블이라는데.. 울집 오면 그냥...회색 고양이.. 쥐 닮은 고양이.. 쥐같은 고양이... 먼지색.. 혹은... 순딩이.... 울집 오면.. 짧은 회색 털 고양인데 순한 녀석 정도로 정의 되는??? 고릉고릉.... 찹쌀떡 야금야금 나도 한입 달라니까..;; 마징가 한번 날려주고.ㅡ.ㅡ;; 나 좀 빨랑 더 도닥도닥 부비부비 해달라는 눈빛 공격 모드... 안해주면 삐짐..;; 찹쌀떡 난 안주고 지만 먹음..ㅡㅡ;; 먹다 지쳐 잠들리라..;; 요렇게!!! 주말 골뱅이 모드..;;; 2011/01/06 - [변태인증시리즈] 사실..고백하자면 2010/08/13 - [적묘의 고양이이야기] 완벽한 골뱅이의 적절한 예 @@ 2011/05/09 - [버만고양이의 아침] 궁극의 요가자세 2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