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 4

[적묘의 전남]순천 선암사,무지개 돌다리 승선교,겨울 소원빌기

한해가 저물고또 한해를 시작한다 어떤 종교든가장 근본은 인간의 두려움 내일을 모른다는 것 그리고 사실, 오늘의 지금도자기 자신의 마음조차도 모르니더 두려워지는 것 그렇다고 안다고 해서 또 두려움이 없을까 그래서 사람들은진실보다는변하지 않을 진리를 추구한다 사실과 진실과 진리의그 미묘한 차이들 그 중 하나 불교조계종의 순천 선암사 입장료 4000원 한겨울에도 꽃은 핀다한겨울에도 사람은 살아간다 한겨울에도 호젓하니 선암사는 그곳에 있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다리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아치교 1698년 호암대사가 건립했다지 자연암반 위에 축조한 다리를2004년 완전 해체해 새로 놓은 것도 그대로 승선교라 말할 수 있을까 무엇이 진실이고진짜, 사실 그리고 무엇이 진리일까 다리를 놓은 이의 마음이 지금 소원을 품고..

[적묘의 부산]충렬사, 국가를 지키는 것은 국민이다.

여름이 겨울이 되고 초록이 황홍이 되고 바람이 추위가 되고 빛을 머금은 고운 국화꽃이 녹아내리는 것은 시간이 흐름이다 계절이 흐름이다 삶을 살아감이다 차가운 바람에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해진 충렬사에 의열각에서 잠깐 멈춰본다. 무명의 의녀 무명의 용사 무명의 국민 무명의 촛불 아이의 손을 잡고 하나 하나 계단을 내려오는 찬찬함으로 겨울을 맞이한다 기념관 안은 촬영 금지 그림으로 그려진 임진왜란의 모습들이 있다 충렬사에서 내려다보면 여유있는 기분 저 아파트숲까지의 거리가 조금 숨쉴만하다 유난히 눈에 띄는 노랑 잉어 살아가는 것은 어떤 것도 쉽지 않다 날이 추워져야 꽃을 피우는 동백에서도 충절을 지키고 목숨을 내놓고 가족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국민을 본다 정부가 지키는 것이 중립이어야 하고 정부가 지..

[적묘의 코이카]2017년 정유년 달력도착~~병신년아 가라~

귀국해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시기에 달력과 다이어리를 받아보네요 ^^ 활동이 끝나고 여행을 길게 했더니 다이어리를 그때 그때 참 잘 썼거든요. 새해 전에 이렇게 새해 달력받는 것도 좋군요. 근무중에 택배문자가 와서 달력이려니 했었습니다. 음.... 외교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공모를 둘러싸고 '최순실 게이트' 핵심 근거지인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이 사업 초기부터 깊숙이 관여해 온 사실이 드러나서 정말 심난했답니다. 이런데까지 다 손을 ... 정작 봉사의지로 외국에 나가서 고생한 단원들은 그저 진이 빠질뿐입니다. 올해는 다이어리가 조금 바껴네요. 드디어 세로로... 이전에 속지가 가로로 나와서 돌려써야해서 안 좋았는데 잘 바뀐 듯 페북 친구들이 외국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보..

[적묘의 고양이]2016년 2월 봄소식, 매화 피다

사부작 사부작 봄이 온다 2월 4일 입춘이 지나자 마자꽃봉오리가 맺히더니 설 연휴부터꽃이 하나 둘 곱게 팡팡 열린다 극세사 이불놀이만 하지 말고나가자고 해도 두 노묘는그냥 이불 밖은 위험하다며 저쪽으로 눈을 돌린다 응? 그래도 올라가자니까? 쪼르르르 달려오는 건 그래도 상남자 초롱옹과아직은 어리다면 사뿐 뛰어오르는 11살 몽실양 아따~ 꽃 피었네~ 야옹 야옹 여기도 꽃이 피었어 그래~ 그렇게 봄이 오는구나 그렇게 시간은 흘러... 정말 병신년 봄이구나 2015/08/02 - [적묘의 부산]아름다운 구속,연꽃 가득한 장안사 연지에 갇히다.여름출사지2014/10/15 - [적묘의 사진tip]나비와 함께 봄맞이, 기다림과 망원렌즈2014/05/30 - [적묘의 고양이]깜찍이는 꽃보다 신발, 페티쉬 고양이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