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고양이 4

[적묘의 포르투갈]리스본 전망좋은 공원에서 만난 검은 고양이,산타 카타리나 전망대,비긴어게인2

2015년 중남미에서 유럽으로 넘어오면서포르투갈에서 꽤 시간을 보냈어요. 요즘 비긴어게인2에서 나오는 포르투갈 버스킹 바로 거기랍니다 ^^ 3년 전의 산타 카타리나 전망대 리스본 명물 트램을 타고그냥 저냥 오가는 완전히 한가한 하루 신트라와 로까곶을 보고 왔다고하루는 온전히 리스본 트램을 즐기는 중 여기가 어딘지를 모르겠지만어디든 무슨 상관.트램을 타고 내려가면 우리가 아는 그곳이니 큰 언덕 7개로 이루어진 리스본의 언덕 중 하나겠지 하면서 뜨거운 태양에 잠깐 쉬어가는 중 버스킹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사실 햇살바라기하면서 시원한 맥주 마시는 곳 ^^ 이 아저씨도 더워서..;;이런 표정인거 아냐? 하면서 다른 여행자들처럼우리도 차가운 맥주 한잔을 나누는 시간 일행을 잠깐 두고고양이 레이더가 발동하여 철조망 ..

[적묘의 고양이]10년 거리 좁히기, 망원렌즈가 필요할 때,골이와 담초

14살 골이를 만나러다시 한번 가는 길에 미리 챙긴 것은 망원렌즈~ 멀리있는 것을 담기 위해서가 아니라가까이 있는 것에애정을 담기 위해거리를 좁히기 위해망원렌즈가 필요하다. 2005년 처음 만났던 골이 2006년 검은 고양이 골이와 아깽이 노랑둥이 담초 그리고 10년 만의 둘... 낯설고 낯설다 한 방에 있는데도거리가 느껴지는 시선 처음부터 망원렌즈를 마운트한 것은정말 잘한 일!!! 저 긴장한 눈빛이~ 따뜻한 바닥에배를 깔고 누웠다가도 인기척을 내면눈을 동그랗게 뜬다 거리를 유지하고냄새와 소리에 익숙해지는 시간 그렇게 조금씩그렇게 한번씩 돌아보면 거기에 있다 부엌에 있다가옷걸이 아래 숨었다가어느 순간그렇게 같은 방 안에 있다 한껏 긴장의 눈빛을풀지 못하더니 어느새 느른하게잠을 몰고 온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적묘의 고양이]골이,검은 고양이 사진을 잘 찍기 위한 필수조건

계속해서 그 자리에 있다보면인터넷에서도 마찬가지로... 하이텔 나우누리 때부터꾸준히 써온 적묘라는 대화명그리고...몇번이고 바뀐 블로그 주소.제발 바꾸지 말아줘..ㅠㅠ 블로그 서비스들.. 아흑 2011년 한국 전화번호를 완전히 없애고출국하면서 많이들 끊겼던 연락들이 한국에 돌아오기 조금 전부터다시 조금씩 엮이기 시작해서다시 예전의 인연들과 묘연들이이어집니다. 온몸이 꽝꽝 얼 정도로 추웠던 날 촌스럽게 양뺨이 빨갛게 트다 못해아프게 일어날만큼 추운 날 시장들도 다 문을 닫고생선들이 꽝꽝 얼어버린 어물전을 지나서 따스한 방으로 쏙...들어가봅니다. 밖은 겨울이더나나는 계속해서 덥네.. 그런 느낌으로 바라보는 생명들 그리고 깜짝 놀란동그랗게 눈을 뜨더니 한참 응시하던 너도... 그래 참 오랜만이다~ 한참을 경..

[적묘의 고양이]검은 고양이의 저주, 운명의 데스티니는 츤데레

저주받은 검은 고양이검은 고양이의 저주무서운 도시 전설 검은 고양이의 울음 소리가 들렸다 그렇죠 그렇게 간택된 집사는....검은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왔고 무럭무럭 자라난 검은 고양이는그대로 냥이 덩어리가 되어저 눈을 빛내면서.... 검은 고양이 방석으로 변신하기도 하고 햇살에 뜨겁게 구워지기도 하고 손님의 카메라 셔터 소리는 짜증난다면서하악하악 하면서도 눈동자에 무섭게도!!!! 날카롭게 칼을 세우고 저주의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거칠게 포효하면서!!! 손님의 손가락을 물어뜯을 듯한 표정을 지어주고서는할짝 할짝부드럽게 핥아주는 이런 츤데레한 검은 고양이!!!! 그렇게 집사도 손님도 고양이의 포로가 되는 것이바로 검은 고양이의 저주 그리고 더더욱 큰 저주 하나가 남았으니.. 아아..검은 고양이의 비극저주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