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인형놀이하는 러시안블루

적묘 2010. 9. 18. 10:19


뭔가 족보있는 고양이라고 좋은데 데려다 달라는 친구의 말에
덥썩..

저희 집 셋째로 들여왔더니만..;;


이거이 고양이보단..쥐나 먼지 덩어리나..이쁘게 봐주면 뭐...고양이 인형인 듯

이건 뭐..;;

고양이 느낌이 그렇게 나지가 않아요.


저희집 고양이 두마리가 토종 한국 고양이라 그런지
러블은 뭔가 좀 고양이 안 같아요.,,;;;

가끔 올리는 친구님들의 럭셔리한 고양이들도 매번 봐도 정말 고양이아닌 듯
역시 고양이는 한국 토종이 쵝오!!! 라고 생각하는 소박한 적묘...


응?

나 러블 맞아?





봐 이렇게 우아하게 걸을 수도 있잖아!!!





글쎄에..

꼬리는 빈약하고 눈은 초록색도 아니고.ㅡㅡ;;



췟..털색 봐봐!!!!





호리호리한 체형과 신비한 회색 터럭!!!!




난 품종 고양이 맞아...





이렇게 우아하고 멋진데도 날 모르겠어?





켁..;;





몽실아.;;

니 이름이 쥐닮았다고 쥐순이가 될뻘하다가

먼지 색이라고 먼지 될뻔하다가



몽실이 된건 알지?




쳇...

아무리 그렇게 놀려도 난 인형보다 더 인형처럼 우아하게 있을 수 있는 러시안 블루얏!!!!






흐하하하하...

넌 그냥 우리집 고양이야!!!!





음..뭐 그것도 나쁘진 않아..;;




난 집고양이야!!!!!





응?

그러고 보니 왜 눈색이 안 변할까?

역시 짝퉁이었나..ㅡㅡ;;



러시안 블루 고양이 인형놀이 중...




야 일어나 같이 놀아야지!!!


완전 진지하게 놀고 있음다..;;;;




정말 몽실양은 무슨 생각을 하고 인형하고 놀고 있는 걸까요..ㅡㅡ;;

아우 궁금해..

고양이의 표정은 은근히 다양한데 미묘해서 무슨 생각하는건지!!!

저러고 한참을 놀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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