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매화조묘] 매화향 그윽할 제...

적묘 2011. 3. 11. 09:00

그대 눈에 어리는 것은

봄이여라

그대 귓가를 스치는 소리는

봄이여라





만개한 꽃 사이를 노니는

새여





그 날개짓에

꽃잎을 떨구지 말아주오






겨우내 참았던 숨을

이제사 겨우 내뱉었으니






그대, 고양이의 눈에


어리는 것은






봄이던가

꽃이던가

새소리던가...





긴 겨울의 끝에




꽃피우니






바람도 새도

고양이도..


잠시 숨을 죽이네



올해도 겨울은 끝나고

꽃은 피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3줄 요약


1. 길고 긴 겨울, 저에겐 긴 여름이 끝났습니다.

2. 진짜 새로운 시작...이제사 떡국도 먹었지요

3. 봄, 향기 가득한 만남을 기대합니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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