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베트남

[베트남, 하노이의 12월] 한겨울의 유채꽃엔 나비

적묘 2010. 12. 11. 09:28


12월, 살짜기 기온이 내려가는 하노이도

어느새 겨울 바람이 붑니다.

습도가 높은 하노이의 겨울은

기껏 15도 정도 내려가지만
으슬으슬

높은 습도는 곰팡이까지 불러오지요.


우울함을 살짝 떨어내기 위해

페이스북에서 만난 친구에게 살짝 부탁했습니다.

사진 찍으러 가고 싶다구요.





심각한..;;

청소가 필요한 상태의 카메라..ㅜㅜ;;

그러나 아직 청소하는 곳을 몰라요 ㅠㅠ 아흑..

담에 같이 가주기로 했..;;






사진에 따라서 뭐...살짝 안보일수도 있으니 넘어가주세요 ^^;;

하노이 시내에서 약 1시간 30분을 오토바이로 달려서 간 곳은




이미 출사지로 유명한 꽃밭..;;






아놔..

내 장비 넘 쪽팔려서 본 꺼내겠네..란 기분이 드는..;;




그리고..

진정한 솔로염장까지 골고루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저렇게 베트남 사람들이 꽃을 즐기며
사진 찍으며 노는 것을 보는 것도




아주아주 재미있었어요




꽃은 국화와 유채꽃 두가지가 있었구요.










각 밭에는 주인이 있어서
안에 들어가서 촬영을 하면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한답니다.






저는 들어가는 것 보다..
도촬..ㅜㅜ;;;







신랑 신부들도 많았구요





아이와 엄마..

주로 전문 스튜디오에서 출사 나온 듯한 분위기로

반사판 정도는 기본?

조수 2,3명 있고...
소품도 있고



인근에서 자전거 타고 나온 연인들도 있고









정말 좋은 점은..

하노이 시내에서 벗어나..

공기가 깨끗했다는 것!!!




경적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는 것





정적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지요.





먼지가 폴폴 날리는
 도시에서 이렇게 나오는 것도 좋네요..




누군가는...

이렇게 부수입을 얻으니까 더 좋을 테구요.




저마다 모델이 되고
저마다 작가가 되는 즐거운 꽃밭에서...




궁극의 혼자 놀기 진수를 실천하고 있는 적묘랍니다 ^^

오랜만에 이렇게 정적을 즐기니  정말 좋네요.





오랜만에...유채꽃을 보니 좋군요 ^^




12월의 유채 한아름을 선물합니다.

행복한 연말 되세요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