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페루

[페루의 할로윈] 만성절연휴 풍경은!!!

적묘 2011. 10. 31. 08:00


사실 만성절이란 건
우리 말로 풀이하면 모든 성인의 날이랍니다.

천주교 나라들에서는 대부분 이 날을 쉽니다.
페루도 쉬는 날이예요!!!!


정확한 사망일을 알수 없는
모든 성인들을 기념하는 날이었는데
그게 점점 의미가 확대가 되어서
모든 죽은 이들을 기념하는 일종의 공동 제사가 된 거지요.


그날이 11월 1일

교황 보니파체 4세가 11월 1일을 '모든 성인의 날(All Hallow Day)'로 정하면서
그 전날이 '모든 성인들의 날 전야(All Hallows’Eve)'가 되었고
 이 말이 훗날 '할로윈(Halloween)'으로 바뀐 거랍니다.




원래는 아주 조용하고 거룩한 날이랍니다.

그런데  유령들이 나오니까 조용히 밤새 집에 있으라는 것이
어느 순간부터???
유령이랑 헷갈리게 꾸미고 나와서 노는 걸로 변질되면서!!!!
점점더 화려해지고 밤새 노는 날이 되어버린거죠.





발렌타인데이의 변질과 비슷한거 같아요.
사실 그런 노는 문화의 뿌리는 또..;;;
켈트족의 미신이기 때문에
알고보면...;; 또 짬뽕문화라는 거 +_+


기원전 500년경 아일랜드 켈트족의 풍습인 삼하인(Samhain) 축제가 바로 그 뿌리랍니다.

켈트족들의 새해 첫날은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1일
그들은 사람이 죽어도 그 영혼은 1년 동안
다른 사람의 몸 속에 있다가 내세로 간다고 믿었고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죽은 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자신이 기거할 상대를 선택한다고 여겼어요

사람들은 귀신 복장을 하고
집안을 차갑게 만들어 죽은 자의 영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고 해요
그리고 사실..;; 집 밖으로 안 나간걸로 아는데..;;



영국과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노는 할로윈 데이가 점점 확산되더니

페루도 미국식으로 파티하고 노는 분위기가 되었답니다.
술 많이 마시구요..;;;
밤새 놀고..

게다가 10월 30일이 일요일이고
11월 1일이 법적 공휴일인 성인의 날이니까요



샌드위치가 되는 월요일은 자동으로 노는거죠~
학교와 공공기관은 모두 쉽니다

직장은 경우에 따라서 놀아요~~~


2011/10/30 - [적묘의 고양이] 페루의 고양이는 깃털베게 낮잠
2011/10/27 - [페루,리마] 아르마스 광장의 개 팔자는 상팔자입니다
2011/10/29 - [페루,리마] 6.9도의 강진, 지진대피훈련은 필수
2011/10/24 - [페루 리마] 절벽 위의 쇼핑단지, 라르꼬마르
2011/10/24 - [적묘의 고양이] 페루 리마의 고양이 광장, parque kannedy
2011/10/23 - [페루,리마] 로컬성당에 가면 달콤한 컵케익이!!!
2011/10/23 - [적묘의 고양이] 페루, 리마에서 만난 현명한 고양이
2011/10/22 - [적묘의 블로그 tip]페루,리마..외국에서 글 올리는 방법 3가지
2011/10/22 - [리마,케네디공원]페루에도 도서전이 있다!!


3줄 요약

1. 전 10월 31일도 공부하러 갑니다.ㅠ.ㅠ

2. 리마 전체가 할로윈 파티로 넘쳐난다는군요~ 클럽은 꽤나 비싸다고 해요

3. 요즘...할로윈 파티의 의미는 사실 없어요..그냥 노는 것??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