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달콤새콤

[적묘의 식단] 베트남에서 시장보기

적묘 2010. 9. 30. 21:44

달러로 가져온 돈을 베트남 동화로 바꾸었답니다.

무지 많은 돈을!!!! 아 부자가 되었어!!!


후훗 이제 마구마구 탕진해 주리라!!!!

라고 해봐야..ㅡㅡ;;



50만 동..; 짜리입니다.

한국돈 3만원이네요.




사실 이 돈의 대부분은 집세를 내는데 썼습니다.

외국인에게 방세는 꽤나 비싼 편입니다.

보증금에 거의 6개월 이상씩 다 받거든요.

그래서 사실 이 돈은 바꾸자 마자 고스란히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미리 냈는데

빨리 방세를 다 내지 않으면 계약 파기하겠다는 말에..;;

급하게 돈을 찾아서 바로 방세를 내고

이제야 좀 정리가 된 마음..





이른 아침에 여는 시장에 나가봅니다.



가게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이런 곳은
아침에 열리고 저녁엔 거의 사라지거든요.



시장을 보려면 오전 7,8시 경에 나가요.






베트남은 정말 동남아시아의 승천하는 용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하노이의 옛 이름이 승천하는 용..이라지요.





진짜 부지런하게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해요.

6,7시면 소리가 옆집이나 건너편 집에서 부산스런 소리가 들려 잠을 깨곤 한답니다.




시장에 가면 각종 야채와 고기..


해산물도 많구요

아침 장을 보는 사람들도 많지요.




마늘 생강도 까서 파는 것도 있고, 그냥 팔기도 하고..

보통은 다 무게를 재서 가격을 매긴답니다.


저야 말이 아직 안되니까 그냥 수첩들고 다니거나 ^^ 웃음으로 ~~~ 므흣!!!





이른 아침부터 길거리 이발소도 오픈!!!!





여기저기 이미 출근한 오토바이들이 줄지어 서있지요.




바쁜 일상들.,..

 베트남 사람들은 꽃을 참 좋아해서 여기저기 꽃 파는 분들도 많더군요.

저 학원가는 길목에도 매일 장미 파는 분이 계시죠



시장을 봤으니...반찬 준비!!!

지난번에도 살짝 올렸었죠 ^^

 



기본 몇가지만 있으면 조금씩 변경해서

일주일 정도 식단 해결!!!


보라색 양배추는 살짝 끓여냈는데..;;
색이 정말 압도적..ㅡㅡ;;


물과 간장을 반씩 넣어서 졸인 장조림의 고기는 반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어제 저녁에 꺼내서 남은 야채들과 함께 다시 끓여

덮밥으로 해 먹었답니다.





한국의 비싼 야채값..;;;

여기선 훗...

이거저거 장 봐도

10만동 잘 안넘어요.

보통 1키로에 만동, 2만동 정도하거든요.

만동=600원



지난번엔 버섯이랑 고기랑 파프리카랑 이것저것 잔뜩 샀더니

20만동 정도 나오더라구요.

한국돈 만 2000원 정도




대신에 공산품은 다 한국과 비슷하답니다.


후후..대충 일주일치 식단을 쫙 보여드렸네요.

내일은 오전에 학원을 안가니까

일찍!!!!

시장 가보려고 해요 ^^ 내일의 목표는 두부!!!



3줄 요약

1. 베트남은 야채와 과일이 싸요!!

2. 아침시장에 가면 하루가 길어져요!!!

3. 요리 솜씨가 좀 좋아지면 좋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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