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그냥 아무일없이 지나가 버리는 여성의 날!!!
그러나 베트남은 무려 2번이나 챙깁니다!!!
3월 8일 세계여성의날
10월 20일 베트남 여성의날
온 거리에 꽃이 넘치고
케익이나 선물을 어머니나 언니, 여 선생님 혹은 여자친구들에게
전달합니다.
아침에 베트남어 수업이 취소되어서
한가롭게 이것 저것 하고 있는 중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혹시 가고픈 분들을 위한 연락처 노출 +_+ 그랜드 플라자 호텔 바로 맞은편입니다)
학교분들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다고!!!
부리나케 준비하고 택시타고 나갔습니다.
물론...^^ 함께 간 탁선생님을 통해서 연락이 왔고
택시도 탁선생님과 함께 탔지요
아직은
+_+ 다른 분들 도움 아니면 맨날 왔다갔다 하는 곳만 내내 맴돌아요
전 사실 한국어 센터 사람들끼리 밥 먹는 줄 알고 나갔다가
이렇게 테이블 세팅이 근사하게 되어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일단 메뉴 구경 +_+
온갖 종류의 고기가 다 있네요
직화구이 전문점이랍니다
사이드엔 다양한 음식들이..
주로 디저트들이네요
소스들
샐러드 깔리구요
이제야 자리가 다 찼습니다!!!!
파란 옷을 입은 분이 한국학 센터 교수님
꼬 아잉~
축하와 존경의 꽃다발을 증정합니다.
항상 센터와 교실만 오가다 보니
이렇게 많은 직원분들을 만난 것은 또 처음이네요
아 역시 아쉬운 번들렌즈..ㅜㅜ;;
흔들려버렸어요
iso 높일걸..하는 생각은 나중에 한다능..ㅠㅠ
축배의 잔!!!
누군가의 딸로써
누군가의 아내로써
누군가의 엄마로써
직장 생활을 하고
일상을 살아가고
치열하게 또 한 인간으로써 삶을 살아가야 하는 여성들
건배!!!!
그리고 식사 시작!!!!
사실 여기서부터 깜짝 놀라기 시작했어요!!!!
그냥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정도라 생각했는데
계속 나옵니다 +_+
일단 살짝 앞접시에 담고
먹기 시작!!!!
새우 나오고
새우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튀긴 과자같은 반찬
인도네시아에서도 이걸 즐겨 먹죠!!!
작은 오징어 통구이도 나오고
자 이것이 바로 그 개구리!!!!
사실 단백하게 맛있었어요 ^^
진짜 깔끔한 맛?
야채도 중간중간 나오고
배불러!!! 하고 젓가락을 놓았더니만!!!
두둥!!!!
마지막은 샤브샤브랍니다..ㅡㅡ;;
러우...라고 하던가..;;;
열심히 요리 중인 빅!!!
제 앞에 앉아서 열심히 안되는 베트남어와 영어를 들어주신
두 학교 직원분 ^^
학생들에게서도 문자가 왔어요.
오늘 저녁에 잠시 볼 수 없냐고..ㅠㅠ
그러나 아쉽게도
저녁에 수요일마다 하노이 한인성당
성가대 연습을 가는 것으로 정해져 있어서
기다리다가
결국 미안하다고 연락하고
나왔답니다.
거리에 가득가득한 꽃과 풍선, 선물들을 보면서
문득 생각합니다.
한국은.....
여성의 날에 뭐 했더라?
3줄 요약
1. 베트남 여성의 날도 여성의 안정적인 사회진출도 부럽다!!!
2.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_+ 고단백 섭취
3. 어디나 그렇지만 이런 날은 꽃값 비싸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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